뉴시스의 오늘 기사문 중 한 문장: <28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따르면 최대 정원 50명으로 개설된 안 원장의 '대학원논문연구' 강의에는 아직까지 신청자가 없다.>
'최대' 는 한자로 '最大'이다. '가장 크다', 즉 크기를 나타내는 말이지 量을 표현하는 낱말이 아니다. '最多(최다)'라고 써야 한다. 한자를 모르는 기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이다. '최대200밀리'가 아니라 '最多200밀리'이다. 韓國語 전문가여야 할 기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한글專用으로 한국인의 語彙力(어휘력)이 약해진다는 증거이다. 어휘력의 감퇴는 인간 능력의 감퇴를 뜻한다.
,,,,,,,,,,,,,,,,,,,,,,,,,,,,,,,,,,,,,,,,,,,,,,,,,,,,,,,,,,,,,,,
<염홍철 시장, "관용차 최대 11년 탄다">
2011년 3월28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最大는 '가장 크게'라는 의미이다. 이 記事에선 '最長(최장)'('가장 길게')이라고 써야 맞다. 官用車(관용차)를 가장 길게 잡아 11년까지 쓴다는 의미이다. 이 신문의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그리고 두 부서의 부장이 最大와 最長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건 한국 언론의 비극적 수준을 말해준다. 漢字語를 한글로 표기하다가 생긴 착오이리라. 우리는 한글專用이 한국어를 파괴하고 있는 그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단어를 정확하게 쓰지 못하면 생각도 행동도 정확해지지 못한다. 이런 사회에선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 더구나 기자들에게 이런 誤記를 지적해주면 "그 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냐"는 식의 반응이다. 無識에 대하여 부끄럼을 모르면 희망이 없다.
'최대'와 '최다'와 '최장'을 구별 못하는 기자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2-08-28, 1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