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린 민주주의를 추행하는 게으른 기자들

좌경적 언론이 여론을 왜곡시켰고, 그리하여 從北을 진보라고 誤判한 유권자들이 이들을 지지하여, 19代 국회의원 300명중 29명이 국가반역 전과자로 채워졌다. 좌경 기자들이 공동체의 敵이란 주장을 뒷받침한다.
 
 
한국에 기자들은 2만 명을 넘는데 단 한 사람도 시리아 內戰 현장에 상주하면서 취재를 하지 않는다. 일본의 한 여기자는 2012년 8월 시리아의 알레포 市街戰을 취재하던중 정부군의 총격으로 사망하였다. 시리아 내전에서 죽은 기자 및 언론종사자들은 60명을 넘었다. 한국 기자는 한 사람도 없다. 한국전쟁과 월남전 취재중 죽은 한국 기자도 없다. 외국기자들은 그렇게 많이 죽는데 한국 기자들이 죽지 않은 비결은 무엇인가? 위험한 현장을 기피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자가 목숨을 아끼려고 위험지대를 피하려는 것을 욕할 순 없다. 다만 기자직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목숨 걸기를 두려워하는 기자들은 부지런하기는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한국 기자들은 대체로 부지런하지도 않다. 부지런한 취재보다는 게으른 論評을 좋아한다. 부지런한 이들은 정치선동꾼들이다. 이들이 거짓말을 하면 게으른 기자들은 별도의 확인취재 없이 이를 받아 써준다. 언론을 타면 안 되는 부정확한 정보가 기자의 고장난 여과장치를 거쳐 유통됨으로써 한국인들의 분별력에 문제가 생긴다. 오물이 정화되지 않고 상수도에 섞여 공급됨으로써 이를 마신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리는 것과 비슷하다. 게으른 기자들이 부지런한 선동꾼들의 대변인으로 전락하였다.

좋은 예가 張俊河 추락사건이다. 지난 20년간 수도 없이 우려 먹은 '타살설'을 2012년 大選을 앞두고 정치 선동꾼들이 또 다시 들고 나오니 기자들이 또 다시 써준다. 장준하가 타살되었다면 犯人은 그와 동행하였던 金龍煥씨일 수밖에 없는데, 많은 기자들은 김씨에게 전화 한 통 걸지 않고 金씨를 살인범으로 모는 타살설을 받아 썼다. 명예훼손의 共犯 역할을 자원한 것이다. 金씨가 윤리를 가르치는 고교 교사였으며 장준하 추락死 이후 교감으로 퇴직하였던 사람이고, 장준하를 따르면서 선거운동원으로도 일했던 사람이란 점을 독자들에게 전하지도 않는다. 이런 정보를 국민들이 알게 되면 기자의 '의혹제기'를 믿지 않게 될까 두렵든지 그냥 게으른 탓이다. 거짓폭로에도 최소한의 성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다. 편향된 정보를 섭취한 일부 국민들이 장준사의 명백한 추락사를 他殺이라고 믿는다. 국민정신이 이 부분만큼 망가진다.
1990년대 이후 유권자들의 분별력을 해쳐 한국의 정치를 황폐화시킨 가장 큰 책임은 정치선동꾼과 게으른 기자들이다. 2002년 大選을 앞두고 벌어졌던 김대업의 이회창 아들 병역 관련 허위 폭로 사건, 2004년 노무현 탄핵 사태 때 KBS와 MBC가 주도한 '파괴적' 親盧 편향 보도, 2008년 MBC가 불을 붙인 광우병 亂動사태, 2003년 3大 공중파의 김현희 의혹제기,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란 쪽으로 몰고간 종북 성향 정치인과 좌경적 기자들의 합작 선동, 2012년의 장준하 타살설 등은 언론이 선동기관화함으로써 공동체의 안전을 파괴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정착을 방해한 대표적 사례이다.

절대로 기자직을 맡아선 안 될 이들이 펜대를 잡고서 文法과 憲法과 사실에도 맞지 않는 기사를 쓰고, 이게 정보화 시스템에 의하여 증폭된다. 기술이 거짓말의 확산에 기여한다. 문명의 利器(이기)가 양심 없는 세력에 넘어가면 공동체와 진실을 파괴하는 兇器(흉기)가 된다.

공산당 세력과 전쟁중인 反共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선 절대로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종북左派 득세는 죽은 기자의 사회에서, 죽은 기자정신의 공동묘지에서, 관뚜껑을 열고 나온 '좀비현상'이다. 좌경기자들이 선동정치꾼과 합작하여 유권자들을 속이니 한국의 어린 민주주의는 선거 때마다 추행을 당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011년 12월 두째 주간 定例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10.3%였다. 민노당 세력이 주축이 된 통합진보당은 민노당의 강령을 받아 국가보안법 폐지, 韓美동맹 해체-주한미군 철수를 새 강령에 담았다. '駐韓미군 철수당'인 셈이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에서 核을 갖지 못한 한국이 일방적으로 韓美동맹을 해체, 주한미군을 밀어내면 核우산은 없어진다. 이는 핵무장한 북한정권이 통합진보당 같은 추종세력을 믿고 南侵하도록 유혹할 가능성이 높다. 6.25 때 김일성은 주한미군이 철수하자 남로당 세력의 반란을 기대하면서 남침하였다.

문제는 이런 從北黨의 지지율이 한때 10%를 넘었다는 사실이다. 이 지지층 중에서는 통합진보당이 韓美동맹 해체를 공약하고 있음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언론이 통합진보당의 등장을 보도할 때 가장 중요한 강령상의 '韓美동맹 해체-주한미군 철수' 부분을 언급도 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정보를 주면 이 정당에 불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기자들의 고의적 누락일 가능성이 있다.

4.11 총선 직전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약20%만이 진보당의 정체가 從北이라고 正答하였. 정상적인 언론 환경 속에선 100%가 진보당은 從北이라고 답할 것이다. 국민 80%의 誤答率(오답률)은 언론의 親종북-反애국적 보도 때문이었다. 왜곡된 정보를 지닌 유권자의 투표도 왜곡될 수밖에 없다. 좌경적 언론이 여론을 왜곡시켰고, 그리하여 從北을 진보라고 誤判한 유권자들이 이들을 지지하여, 19代 국회의원 300명중 29명이 국가반역 전과자로 채워졌다. 좌경 기자들이 공동체의 敵이란 주장을 뒷받침한다.

<좌경 정치 선동꾼의 거짓말-좌경 기자들에 의한 확산-유권자들의 판단력 손상-종북 국회의원 대거 당선-국가의 좌경화>라는 구조적 악순환이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된다.

4.11 선거를 통하여 비로소 국민들이 從北의 正體를 알게 되자 기자들은 달라진 여론의 눈치를 보고 從北을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선거 이후 여론조사에선 국민들의 약70~80%가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상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진보당 지지율은 10% 대에서 2% 대로 떨어졌다. 언론이 진보세력의 正體가 종북이라고 쓰기 시작하면서 여론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언론이 반성 없이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없다는 反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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