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청문회 비판은 무리. 좋은 점도 많았다!

이번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는 열리지 않았어야 하였지만 그 내용은 좋았다. 국민들이 왜곡을 일삼는 언론이 아니라 직접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좌경언론과 민주당의 주장이 왜곡 과장된 것이었음이 확인되었으며 김진태, 권성동 의원 같은 청문회 스타도 등장하였다.

조선일보는 오늘 머리 기사로 <[NEWS&VIEW] 정략과 막말… 또 빈껍데기 國調>라고 비판하였다.

제목이 자극적이다.
<"의원들, 여야로 편 갈라 정치 공방만 벌여"
정치공방 변질 - 與野, 사실 검증 못하고 일방적 주장만 계속
지역주의 자극 - "광주의 경찰인가" "영남 수사라인" 등 발언
국조 무용론 - 보고서 채택 힘들듯… 제도 개혁 목소리 확산>

이 기사는 이번 청문회의 순기능을 무시한 일방적 비판이다. 청문회가 없었더라면 검찰의 발표를 따라가는 언론에 의하여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수사를 축소, 은폐하였을 것으로 믿었겠지만 그런 의심은 청문회에 나온 경찰 관계자들의 당당한 증언에 의하여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검찰의 경찰 CCTV 동영상 짜깁기 왜곡이 드러난 것도 큰 수확이다.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민주주의의 좋은 점을 보여준 청문회였다. 민주당이 참패하고 새누리당이 善戰한 청문회였다. 검찰 수사의 무리함을 드러낸 청문회였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전면적으로 청문회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새누리당이 잘하고, 민주당이 몰린 청문회였으므로 그렇게 평가하나 하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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