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방송법 제6조와 KBS의 문창극 관련 보도

공영방송이라는 KBS는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였나?
제6조(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①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②방송은 성별·연령·직업·종교·신념·계층·지역·인종등을 이유로 방송편성에 차별을 두어서는 아니 된다. 다만, 종교의 선교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가 그 방송분야의 범위 안에서 방송을 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③방송은 국민의 윤리적·정서적 감정을 존중하여야 하며, 국민의 기본권 옹호 및 국제친선의 증진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④방송은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신장하여야 한다.

⑤방송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거나 이익추구의 실현에 불리한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⑥방송은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⑦방송은 사회교육기능을 신장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확산·보급하며, 국민의 문화생활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⑧방송은 표준말의 보급에 이바지하여야 하며 언어순화에 힘써야 한다.

⑨방송은 정부 또는 특정 집단의 정책등을 공표함에 있어 의견이 다른 집단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또한 각 정치적 이해 당사자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함에 있어서도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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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 <뉴스9>

■ [단독] 문창극 “일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파문


<앵커 멘트>

오늘 9시 뉴스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보도로 시작합니다.

교회 장로인 문창극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와 이어진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 후보자의 역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강연인데 파문이 예상됩니다.

홍성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에서 특강에 나선 문창극 총리 후보자,

근현대 역사가 주된 주제입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

남북 분단 역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하나님이) 남북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른 강연에선 전직 대통령이 공식사과한 '제주 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2012년) :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

일본이 이웃인 건 지정학적 축복이라고도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2012년) :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

문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한미 관계 등 국제관계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단독] 문창극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민족 DNA”

<앵커 멘트>

문창극 후보자는 또 강연에서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고도 발언했습니다.

민족 비하 논란도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강연하던 문창극 후보자가 구한말 우리 민족성 이야기를 꺼냅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2011년 6월) :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

이런 민족성을 깨우친 게 기독교 정신이란 취집니다.

다른 강연에서는 815 광복이 독립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2012년 6월) : "어느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 거에요."

또 다른 강연에선 친일파 윤치호를 높이 평가합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이 사람(윤치호)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아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에요."

영어를 잘 구사했다는 칭찬도 이어집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81~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

문 후보자는 발언 취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한일합방과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은 어떤 취지입니까?) 여기서 대답할 수 없고 청문회에서 답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문창극, 선거 국면마다 ‘노골적 정치 편향 칼럼’ 논란

<앵커 멘트>

문 후보자가 중앙일보 재직 당시 쓴 칼럼들 역시, 거센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이 특히 요구되는 선거 때마다 노골적인 정치 편향성이 드러나는 칼럼을 써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대선, 중앙일보 주필이었던 문 후보자.

문제는 정권교체다라는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경선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경선보다 집권에 주력하라고 썼습니다.

결국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뒤엔 박근혜 당시 의원의 신비주의를 비판합니다.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도 발표하지도 않는 박 의원의 휘장을 벗기고 국민이 실체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승리하자 문 후보자의 글은 180도 바뀝니다.

동화의 수호천사처럼 역사의 신이 나타나 대한민국을 지켜준 것 아니냐고 적었습니다.

정치, 사회적 문제에서도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이 논란으로 떠오르자 쓴 칼럼에선, 아이들이 공짜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이 식량 배급을 타기 위해 줄을 선 북한 주민과 내용면에선 다르지 않을 수 있다며 야권의 공약을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문 후보자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에게는 혹독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독하던 2009년 8월엔 이른바 DJ비자금 조성 의혹을 거론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엔 고인을 비난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6월12일 <뉴스9>


■ 문창극 “일, 위안부 문제 사과 필요 없다” 파문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한 학교 강의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초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복수의 학생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일본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혜빈(문 후보 강의 수강생) :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를 감쌀 수 있지 않느냐...꼭 사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강의 직후 이런 발언을 교수가 하는 걸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어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문 후보 강의 수강생(음성변조) : "언론의 보도 행태나 그런 걸 이야기 하다가 한일 갈등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을 했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2005년 중앙일보 논설주간 당시 쓴 칼럼을 통해서도,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면서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발언이라며 국제적 상식과 역사의식이 부재한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문창극 “6·25는 미 잡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

<앵커 멘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교회 특강 내용은 우리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 대부분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5백만 명의 사상자가 난 6.25 전쟁에 대해서도 문 후보자는 미국을 붙잡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한 교회 특강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6.25 전쟁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전쟁 직전 떠났던 주한 미군이 6.25를 계기로 돌아왔다며 미국을 붙잡기위해 하나님이 6.25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하나님이 미국을 우리에게 붙잡아 주셨어요, 미국이 6.25 사변 끝나면서 우리와 안보조약을 맺었어요. 그것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가 살고 있는 거에요. 사실은. 6.25를 왜 주셨냐 미국을 붙잡기 위해서 하나님이, 돌아보면 미국을 붙잡기 위해 주셨어요."

그 결과 우리 경제도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우리 제품을)어디서 다 사 줬죠? 미국에서 사준거야. 우리 경제 개발의 뿌리는 뭐냐? 미국에서 사줬기 때문이에요."

이런 맥락에서 통일도 남북 대화를 통해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우리가 무슨 남북회담해가지고 개방정책을 써가지고 그렇게 안 돼요. 분명히 10년 내에 하나님의 터치가 온다 이거에요, 그 때 한국민족이 아 이게 (하나님의)뜻이 있구나 알게돼요."

신학자들은 아무리 교회 내 발언이더라도 구체적인 역사는 냉철한 분석을 거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권연경(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 "이 분의 발언은 치밀한 분석 없이 특정한 관점에다가 신앙적인 논리의 외피를 입혀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설득력없이 다가온다는 거겠죠."

문 후보자 측은 발언 취지와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문창극 “오해 생겨 유감”…여 당혹·야 철회 촉구

<앵커 멘트>

문창극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에 오해 소지가 생겨 유감이라고 해명하고 악의적 보도를 한 일부 언론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신중한 반응 속에, 일각에선 용퇴론도 제기됐고, 야당은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후보자는 교회 강연에서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할 사안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인터뷰> 문창극(총리 후보자) : "(사과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어요?"

다만, 문 후보자는 교회 안에서 한 발언이라 일반인 정서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생긴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 후보자 측은 일부 언론 보도가 악의적이고 왜곡됐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 지도부는 문 후보자의 직접 해명을 듣고 차분히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말 몇 마디 가지고 삶을 재단하고 그의 생각을 규정하려 한다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만류에도 초선 의원 6명은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비판적인 시각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논란을 건국 이래 최대 인사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지도부는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대통령이) 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이 인사를 취소해야 합니다."

야당에선 인사청문회를 거부하자는 의견도 나와 문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더라도 국회 인준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6월13일 <뉴스9>


■ 문창극 발언 공방…여, 적극 옹호 vs 야, 즉각 사퇴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적극 옹호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어제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인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주요 당직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문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직접 본 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 후보자 측은 위안부 발언과 관련해 일본의 형식적이고 말 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로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베 일본 총리가 인사를 한 것이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라며 대통령의 결심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총리 후보자에게 '노망 든 사람이 아니냐'는 위안부 할머니의 발언이 오히려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성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인사 청문회에서 파상적인 공세로 문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일 언론, ‘문창극 발언’ 주요 뉴스…우익 ‘옹호’


<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배 관련 발언을 일본 언론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의 위안부 관련 발언 등을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했고, 일부 우익 네티즌들은 문 후보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언론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BS 뉴스 :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신의 의지였다고 말했다는 등으로 알려져"

NHK는 문 후보자가 종군위안부 문제를 일본에게 사과받을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등, 역사 인식이 의심된다고 한국 언론이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문 후보의 발언 때문에 파문이 커지고 있고 박근혜 정부가 개각과 함께 쇄신을 하려고 하는데, 혼란을 수습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발언 내용을 집중 부각해 "일본의 한반도 통치는 신의 뜻", "위안부 문제,사과 받을 필요는 없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문제가 된 주요 발언을 일지로 정리한 뒤 한국의 새 총리 후보가 과거 언동으로 곤경에 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우익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스스로 열등감을 인정했다고 비꼬는 등 문 후보자의 발언을 지지한다는 글들을 잇달아 띄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6월14일 <뉴스9>


■ 문창극 사퇴 공방…임명 동의안 처리 미지수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 사퇴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사청문요청서와 임명동의안을 모레 국회에 낼 예정이어서, 이 공방은 더 가열될 걸로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정이 다 돼서 퇴근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사퇴 요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나중에 다 청문회에서 자세히 얘기할게요."

새누리당은 오늘도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소명을 듣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레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인사청문회가 열려도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방선거 차출 등으로 새누리당의 의석이 149석까지 줄어 6명만 반대해도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8명이 문 후보자 임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새누리당 내 기류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이런 식으로 밀어붙여서 표결까지 갔는데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서 만약에 부결될 경우에 정부와 여당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정치적으로도 큰 파란이 일 것입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문 후보자의 거취는 다음달 재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여야의 공방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6월15일 <뉴스9>

■ 문창극 총리 후보 “상처받은 분께 사과…칼럼 유감”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5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 그간의 태도를 바꿔 논란을 불러온 자신의 발언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이른바 위안부 발언 등에 대해선 공식 사과했습니다.

첫 소식,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강연 내용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려던 뜻이 잘못 전달된 거라고 했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금전적 배상에 치우치는 것 같은 당시의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입니다.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에 대해서도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위독할 때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지적한 글은 '시중에 일부 회자되던 내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장례 절차 등을 언급한 것 역시 '국가 원로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공인의 행동으로는 적절치 못하다, 유족들과 국민들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 드렸다면 송구합니다."

문제가 된 건 모두 언론인 때의 일로, 공직을 맡게 되면 그에 맞는 몸가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것 역시 교회신도들과 나눈 종교적 역사 인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윤치호가 아니라 비숍 인용”…해명도 말바꾸기?


<앵커 멘트>

문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비판적인 여론을 수습하고, 청문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초 윤치호를 인용했다던 부분에 대해 영국인 비숍을 인용했다고 말을 바꾼데다 여전히 해명하지 않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사과할 생각있으신가요?) 사과는 무슨 사과를 해요."

지난 12일 사과할 것이 없다던 문창극 후보자가 나흘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조선 민족이 게으르다'라는 강연 중 발언은 인용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문창극(총리 후보자) : "제 얘기가 아닙니다. 1894년 영국 왕립지리학회 회원인 비숍 여사의 기행문,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에 나옵니다."

하지만 불과 나흘 전 문 후보자는 친일파 윤치호의 글을 인용했다고 해명했었습니다.

<인터뷰> 황태선 : "보도에 나온 건 분명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었다. 친일파의 발언을 인용했다는 게 부담이 되면서 말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는 게으르다는 표현을 인용에 그치지 않고 동영상 곳곳에서 직접 써왔습니다.

<녹취> 문창극 :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고 그런데 그런 나라에 선교사님들이 와가지고 이게 변화를 시킨거야.."

<녹취> "우리 젊은이들, 웬만한 일자리는 다 안가려고 그래, 꼭 대기업 가야되고. 그런 것만 생각한다 이거예요. 나는 이런 것이 혹시 우리 피에 그런 것(게으른 것)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게 되더라고요."

문 후보자는 제주 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미국을 붙잡기 위해 하느님이 6.25를 주셨다는 발언 등은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여 “국민이 판단해야” vs 야 “사퇴해야”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정부는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하루 늦춰 모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판단하도록 하자, 야당은 청문회를 할 필요조차 없다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어진 모레 국회에 제출됩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가 해명과 사과를 한 만큼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판단하도록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공직 후보자가 국민과 소통하는 장인 청문회조차 막으면서 국민 소통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인사청문권과 인준권을 스스로 저버리는 그야말로 반민주, 반의회, 반국민적인 구태입니다."

당 지도부는 문 후보자에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물밑 설득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임명 강행은 국민정서에 반한다며 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제출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해명이나 사과는 임시방편으로 말을 바꾼 것이고, 청문회 개최도 변명의 장을 열어주자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민의 판단은 이미 서 있습니다. 식민 지배와 분단이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문창극 지명자의 사퇴가 국민의 뜻입니다."

정의당도 국민적 검증은 이미 끝났고, 인사청문회 자체가 국가 수치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6월16일 <뉴스9>

■ “문창극, 군 복무 특혜”…“절차 문제 없었다”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기간에 대학원을 다녀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야 공방속에 문 후보자의 청문요청서는 내일 제출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후보자가 해군장교로 복무하면서 보직이 없는 상태로 대학원을 다녀 특혜의혹이 있다고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당시 해군장병 159명이 사망한 '예인정 침몰'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이어서 이례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문 후보 측은 당시 관례와 절차에 하자가 없었다며, 해군본부에서도 상부의 승인을 얻어 적법하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문창극 : "(군 복무 중 대학원 논란?) 공보실 통해 해결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해명을 직접 듣고 난 후 판단하자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완구 : "법에 보장된 청문 절차와 과정이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생각."

그러나 이재오 의원은 시간을 끌수록 청와대에 대한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당내 반대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인사 문제가 모든 것을 덮어 국정 수행과 세월호 참사 수습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자진사퇴와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 "박대통령 눈물을 스스로 배반하는 일이고 대통령 눈물 진정성 믿었던 국민을 또한 번 대신하는 일."

내일 청문요청서가 제출되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6월 국회에서 여야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6월17일 <뉴스9>


■ 문창극 임명동의안 제출 또 연기…여권 기류변화

<앵커 멘트>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오늘도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인사 청문회를 거쳐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던 여권의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당초 예고와는 달리 오늘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 결재를 하지 않았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문 후보자를 옹호해온 여권 기류에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이 사실상 문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지금은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을 거친 발언은 아니라고 했지만 서 의원이 친박 주류의 좌장격이란 점에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본회의 표결까지 갔을 때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당론투표가 아닌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기때문입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 생각, 당 입장 강요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헌법기관이다. 존중한다."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득표가 이뤄져야 통과되는데, 현재 재적 286석을 기준으로 새누리당이 149석이란 점에서 단 6명만 이탈하더라도 동의안이 부결되게 됩니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마저 낙마한다면 내각 구성에 차질은 물론, 인사 실패 책임론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여 박 대통령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6월18일 <뉴스9>

■ 귀국 후 ‘문창극 재가’ 검토…“차분히 준비할 것”


<앵커 멘트>

월드컵 소식은 잠시 뒤 다시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를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내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자는 사퇴의 뜻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제출 여부는 이번 주말까지 미뤄지게 됐습니다.

해외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 귀국 이후에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총리와 장관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하실 예정입니다."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사실상 원점에서 재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문 후보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더이상 부담주지 말고, 스스로 좀 퇴진하는게 좋지 않냐."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청문회 가 가지고 후보가 낙마하게 되면 굉장히 큰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퇴근길에 기자들에게 자진 사퇴의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 귀국 때까지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돌아오실 때까지는 저도 여기서 차분히 앉아서 제 일을 준비하겠습니다."

문 후보자의 거취는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이번 주말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권이 인사청문회는 포기한 것 아니냐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야 “대통령이 사과해야”…대정부질문서도 논란

<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모두 문 후보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은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 공동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셔야 합니다.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책임진 비서실장은 분명하게 책임지는.."

문 후보자 이외에 입각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 등도 문제가 많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 원내대표) : "제자의 연구비마저 가로챈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교육부 장관 내정자, 차떼기로 천 만원 벌금을 받은 국정원장 내정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국민들이 분노해서 인사청문회를 할 필요도 없다는 것 아닙니까"

<녹취> 서영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합니다. 이제 철회하시라고."

정홍원 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면서도 자진 사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녹취> 정홍원 총리 : "여러 가지 그런 주위상황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문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여야 의원 간 온도 차이는 있었지만, 문 후보자를 옹호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6월19일 <뉴스9>

■ 문창극 “‘친일·반민족적’ 비난…가슴 아프다”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가슴이 아프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 후보자는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에 근거해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예고대로 오후 6시쯤 퇴근길에 나선 문창극 후보자.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을 가슴이 시리도록 닮고 싶고,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친일과 반민족을 얘기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적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문 후보자는 안 의사가 재판을 받은 감옥과 재판정을 둘러본 뒤 쓴 과거 칼럼을 조목조목 읽기도 했습니다.

한 대학에서 '국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강의도 했다며 자신이 친일과 반민족을 가르쳤는지 수강생들에게 확인해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20분이 넘게 해명과 호소를 이어간 문 후보자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사실 확인을 안 하시고, 이런 데서 이렇더라, 저런 데서 이렇더라, 이런 말씀만 하시면 저는 개인적으로 얼마나 명예가 훼손이 됩니까?"

문 후보자가 이처럼 후보자 지명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은 개인적인 명예 회복과 함께 여론 반전을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여, 김기춘 책임론 vs 야, 김명수 등 공세 확대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여당 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기류는 점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뿐 아니라장관 후보자들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자의 거취를 귀국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기다려보자는 겁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귀국하신 연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겠다고 그러니까 기다리는 것이 예의죠."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문창극 사퇴론'을 넘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당 인사와 공천에 개입했다며 김 실장을 정면 비판했고, 일부 초재선 의원들도 '김기춘 책임론'을 공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비서실장이 인사검증을 직접 하는건 아니라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질 문제를 언급하며 2기 내각 전체로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합니다."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재보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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