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기 후진(後進) 관련 보도 보충 설명

여객기는 후진을 못합니다. 견인차가 뒤로 끌어당깁니다.




최근 KAL 부사장의 명령으로 뉴욕에서 출발하던 항공기가 지상에서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간 기사와 관련, 필자는 민항기는 후진을 못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




그 후로도 각종 보도에서 언론은 KAL 기가 후진을 했다는 취지로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와 관련,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하여 보충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여객기는 조종사의 조종으로 자력(自力)으로 후진을 못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후진 운운하는 보도가 나오는 이유는 다음 설명을 들으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계류장에 주기되어 있는 항공기는 기수가 대합실 쪽으로 향하여 있는 관계로 출항을 하려고 그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후진을 못하기 때문에 공항 건물(대합실)과 충돌하게 됩니다.




또한 비좁은 공간에서 시동을 걸면, 엔진에서 배출되는 강력한 후류(後流) 때문에 옆에 주기된 다른 항공기나 각종 서비스 차량(화물 운반 차량, 급유 차량, 기내식 차량, 승객 운송 버스, 트랩, 지상 조업 요원)들이 날려가고 손상을 입힐 수가 있기 때문에 최초로 항공기가 계류장에서 빠져 나올 때는, 조종사가 시동을 걸어서 자력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실에서는 파킹 브레이크만 풀어주고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토잉 카(견인차)를 항공기에 연결하여 후진 상태로 끌려나오게 됩니다.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간까지 견인차에 끌려나온 항공기는 견인차와 연결 부위를 풀고 견인차가 철수한 후에 비로소 시동을 걸어서 자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계속적으로 보도된 후진이란 의미는, 항공기가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가기 위하여(Ramp Return) 시동을 건 상태로 후진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견인차로 끌려나왔다가 다시 견인차에 끌려서 주기장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입니다.


최초 언론 보도에는 견인차에 대한 언급은 없고 지상 이동 중에 후진하여 되돌아 갔다고 언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점 양지바랍니다.




다만, 현재 KAL 을 비롯하여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여객기나 화물기 중에는 후진이 가능한 항공기가 없으나 과거 20세기에 제작된 민항 기종 중에 화란에서 제작된 FOKKER -100 시리즈 항공기(제조사 도산) 등 극히 일부 기종에 후진 기능이 있는 항공기들이 제작되었으나 더 이상은 생산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전투기를 포함한 군용기들은 후진 기능이 있음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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