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韓國語 파괴: '진박 밀어주기'

정확한 한국어를 써야 할 기자가 독자들에게 암호문을 내어놓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태도는 모욕적이다. 母國語에 대한 모독이고 언론에 대한 모독이다.
중앙일보 기자 실력이 그 정도라면 교육의 문제이고, 기자가 편하기 위하여 독자를 괴롭히는 한글 專用을 강행하고 있다면 언론인의 자질 문제이고, 모든 문제를 알면서도 漢字를 외국 문자라고 誤解, 한글 專用을 고집한다면 이념의 문제이다.

중앙일보 12월24일자 社說 제목은 이렇다.

<대통령 진박 밀어주기, 정도가 심하다.>

'진박'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社說 필자와 정치부 기자들 정도일 것이다. 보통 독자들에겐 완벽한 암호이다. 정확한 한국어를 써야 할 기자가 독자들에게 암호문을 내어놓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태도는 모욕적이다. 母國語에 대한 모독이고 언론에 대한 모독이다. '眞朴'이라고 써야 '진짜 박근혜 파' 또는 '진실한 親朴 세력'이라고 짐작이라도 할 것이다.

<재정착 난민 수용 규모 더 확대해야>

이 社說 제목에서 한글어는 '더'와 '해야'뿐이고 나머지는 漢字語이다. 漢字語를 다 漢字로 표기하지 않더라도 '再정착' '難民' 정도는 해야 한다.

<아동학대 줄이려면 친권 제한 적극 활용하라>

'친권'의 뜻을 아는 이는 '親權'임을 아는 漢字 해독자이다. 한자를 모르는 이들에게 '친권'은 소리일 뿐 언어가 아니다. 

<兒童학대 줄이려면 親權 제한 적극 활용하라>라고 써야 옳다.

32면의 칼럼 제목: <정체성 모호한 '짬뽕 전공' 누가 맛있어 할까>

'짬뽕 전공'은 무슨 뜻일까? 專攻? 電工?

<전공 융 복합 명분으로 여러 학과 뒤섞는 레시피론>

'레시피論'이라고 쓰지 않으면 '레시피론'이 한 덩어리의 낱말이라고 착각하게 되어 있다.

26면의 <20명 구한 '탑독'(Top dog) 세중, 인명구조견 은퇴>도 漢字를 모르는 이들에겐 암호이다. '인명구조견'은 '人命救助犬'이라 써야 맞다. 'Top dog'이라고 친절하게 영어 표기까지 해주면서 國語의 일부인 漢字는 왜 쓰지 않는가? 중앙일보 기자 실력이 그 정도라면 교육의 문제이고, 기자가 편하기 위하여 독자를 괴롭히는 한글 專用을 강행하고 있다면 언론인의 자질 문제이고, 모든 문제를 알면서도 漢字를 외국 문자라고 誤解, 한글 專用을 고집한다면 이념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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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 질문: 중앙일보는 言論인가?

韓國語로 먹고 사는 언론이 國語를 암호로 전락시키고 있다.

'한글專用 중앙일보를 읽으면 머리가 아프다. 핵심적인 단어가 暗號化(암호화)되어 있으니 읽는 일과 암호풀이를 동시에 해야 한다. 腦(뇌)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읽을 수는 있지만 알 수가 없는 문장은 記事文이 아니다. 기사문의 생명은 정확성에 있다.' 


중앙일보의 칼럼과 社說은, 국민들과 정치인, 그리고 대통령을 향하여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식으로 訓戒(훈계)하고 가르치려 하는 자세가 유독 강하다. 교육자적 태도까지 느껴진다. 대단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는 저렇게 고압적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눅이 들 정도이다. 니체가 말하기를 '진실의 반대말은 거짓이 아니라 확신이다'고 했는데, 확신이 지나치면 逆攻(역공)을 부르기도 한다.

중앙일보는 韓國語로 먹고 사는 조직이다. 한국어는 약 70%의 漢字語와 약 30%의 한글語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漢字와 한글을 混用(혼용)해야 의미가 제대로 통한다. 70%의 漢字語를 한글로 표기하면 암호나 소리가 되어 의미가 不通(불통)하는 경우가 많다. 중앙일보는 한글 專用(전용)을 한다. 두 다리로 서야 지탱이 되는 구조인데 외다리로 선 신문이다.

12월16일字 신문을 놓고 따져 보았다. 母國語(모국어)를 제대로 쓰는지.

1면: '김정은 4년, 당·군·정 수장 73% 바꿨다'라는 題下의 기사가 있었다. '당·군·정 수장'은 암호이다. '黨·軍·政 首長'이라고 표기하든지 '黨·軍·政 수장'이라고 해야 옳다. 그렇게 쓰면 독자들이 읽지 못한다고 걱정할지 모르지만 母國語를 모르는 이들은 가르쳐야지, 그들을 위하여 國語를 망가뜨릴 순 없다. 어려운 漢字도 아니다. 가르치면 유치원생도 쉽게 알 수 있다. 중앙일보 독자가 설마 이 정도 漢字를 배우지 않으려 하겠는가.

4면: '미혼들의 결혼 조건' '기혼들의 출산 생각'이란 제목: '未婚들의 결혼 조건' '旣婚들의 출산 생각'이라고 적으면 감옥에 가나?

7면: '늘어난 미니 장례식…꺼리던 이틀장 이젠 10건 중 1건'이란 제목: '이틀장'이 이틀에 한 번씩 열리는 市場(시장)인지, 이틀 걸리는 장례식인지? 앞에 '장례식'이라고 적혀 있으니 '이틀葬'으로 알아라고 한다면 할 말이 있다. 단어의 의미는 읽는 즉시 알 수 있어야지 앞뒤 문장을 맞추어 보고 의미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독자에게 암호풀이를 시킬 시간이 있으면 漢字 표기를 하여 모르는 독자들에게 공부를 시키는 게 낫다.     

10면: 새정치련 '3자 구도 땐 수도권 20석도 어렵다' 술렁: '3者 구도 땐 수도권 20석도 어렵다'로 적으면 의미가 선명하게 전해진다. '3자'는 '3子'일 수도 있다.

18면: '낙동강 페놀 걷어낸 정수기술 힘, 대구서 물 만난 물산업': '낙동강 페놀 걷어낸 淨水기술 힘, 대구서 물 만난 물 産業'이라고 쓰는 게 옳은 韓國語이다. '정수'에는 井水, 庭樹, 精髓, 靜水 등 여러 개의 同音異議語(동음이의어)가 있으므로 漢字로 써야 的確(적확)해진다. 

기사본문 이미지
중앙일보 12월16일字 25面, '전근대 떨쳐낸 한글세대, 문지와 함께 역사를 건넜다'란 제하의 기사



25면: '전근대 떨쳐낸 한글세대, 문지와 함께 역사를 건넜다'. 창립멤버 김병익·김주연 대담: 중앙일보가 한국어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는 증거이다. 전근대는 반드시 '前近代'라고 표기해야 한다. '전근대'는 암호이거나 소리이다. 물론 앞뒤 맞추어보면 짐작은 할 수 있다. 낱말은 독자적인 의미를 가져야지 앞뒤로 추리해야 의미를 알 수 있다면 半身不隨(반신불수)이다. '문지'는 완전한 암호이다. '문학과 지성'의  준말이라고 아는 이는 극소수일 것이다. 略語(약어)를 한글 專用으로 표기하여서는 안 된다. 인삼협동조합을 '삼협'이라고 한다든지, 수산업협동조합을 '수협'이라고 하면 알 수가 없다. 관련자끼리만 알면 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

33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본의 중층적 역할': 이 칼럼 제목에서 '중층적'이 中層的인지, 重層的인지는 읽어보아야 안다. 언어의 조건을 잃은 암호인 것이다.

35면: '상생과 순환의 한 중 일 관계를 생각한다'(이어령): 이어령은 李御寧이라고, 발음 부호가 아닌 本名으로 표기해야 하고, 相生이라 써야 맞다. 한·중·일은 韓·中·日이라야 신속하고 정확한 의미 전달이 된다.

이렇게 많은 소통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의문이 든다.

1. 중앙일보 記者들의 韓國語 실력이 이 정도라면 入社 시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漢字를 쓰는 게 귀찮아서 기자가 편리한 대로 그렇게 썼다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

3. 漢字를 쓰는 게 罪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國籍(국적)을 바꿔야 한다. 母國語를 정확하게 쓰는 일을 못할 짓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다.  

한글 專用 중앙일보를 읽으면 머리가 아프다. 핵심적인 단어가 暗號化(암호화)되어 있으니 읽는 일과 암호풀이를 동시에 해야 한다. 腦(뇌)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읽을 수는 있지만 알 수가 없는 문장은 記事文(기사문)이 아니다. 기사문의 생명은 정확성에 있다.  

言語는 사상과 정보를 담는 그릇이다. 그릇이 오염되거나 금이 가 있으면 담기는 생각도 그렇게 된다. 생각이 그렇게 되면 행동도 그렇게 된다. 국민 전체가 그렇게 되면 나라도 그렇게 된다. 한국어 파괴는 한국인의 敎養(교양)과 한국의 文明 파괴로 이어진다. 韓國語로 먹고 사는 언론이 文明파괴의 앞잡이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언론이 한글전용을 본격화한 지 약 30년, 한국인의 語彙力(어휘력)이 급격히 감퇴하고 있다. 인간의 成熟(성숙)은 어휘력이 늘어가는 과정이고 치매화는 語彙力의 감소를 부른다. 어휘력만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면 한글 專用으론 一流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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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유의메아리 2015-12-25 오후 5:54

    요지음 순수 우리말이라면서 유행을 거듭하며 너도 나도 흔히쓰는 [마중물]이라는 단어의 참뜻은 무었이며 또 어느나라 국어인가요 한글이라면 (손님을 마중하면서 준비하는 물건일테고) 한문으로 馬中物이라면 말오줌 이네요 누구아시는분 그 진정한 뜻과 어느나라 말인지 알려주시고 제가 80대를 살면서 이단어를 접한게 몇년 않되네요 우리나라 {참 동아 큰사전에도 이 단어가 수록되어 있지 않아요}가르켜 주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상록수 2015-12-25 오전 10:33

    중앙일보는 아예 안보고 할 수 없이 보는 朝鮮日報도 五十步百步이다. 무슨 善心 쓰듯, 가믐에 콩 나듯 넣는 漢字를 對하자니 自尊心만 傷한다.記者 마다 제 멋대로 넣고말고 한다.他者에겐 그처럼 "原則"을 부르짖으면서 自身은 例外이다.

  • 얼핏보다가 2015-12-25 오전 3:24

    친박/비박/진박...등 이런글을 한자로 적지않아 제대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 한자로 적지 않아도 , 대부분 알고/이해한다 ...조갑제대표는 많은이들이 이해하지 못할것으로 믿고 싶을지도...)

    원천적인 문제는, " 어설프게" 한자 '쫌" 아는 자들이, 이런 한자조어를 만들고, 결국에는 이런 별 의미없는 한자조어를 , 언어 다양성이라 하는가 하고, 나중에는 국어/한자어 라하면서...71%가 한자로된 말이 한국어라한다는 것이다.

    ( 영어로 치면, 축구용어로써, 공을 건네는 Pass를 사람사이로 가면, " Through Pass -쓰루 패스" , 사람을 넘어가는 공중Pass는 " Over Pass-오버 패스"라는 영어조어를 일본/한국에서 많이 쓴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영어권에서는 완전히 사용하지않는 콩글리쉬로써, 한자조어 습관으로 인한 '괴물단어'을 만들어 내는것과 비슷...
    이런식으로 얼핏 쉬워보이는 한자조어 습관이, 문화개념/경제개념/정치의식등을, 한자/영어가 혼합된 조어도 만들어 (Cultural Mind/ Economic Mind/Political Mind)라는 식으로, 말도 안되는 "무한 영어조합어"도 만들고 ....그것이 실제로 현지언어일 것 으로 착각하고...이런 다양성으로 착각/미화된 한자조어능력이 ...한국인/일본인의 영어습득에도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

    오늘/내일/요즈음을....금일/명일/작금으로 사용하면 한국어/모국아 다양성인가? 유식해보이는가 ?
    이런식 한자조어라면, 이해하지도 못할 한자단어 비율을 90%까지 올리는 것은 몇년이면 충분하지 않나? 의미있나?
    아무리보아도, 다양성이라기보다는 PC사용시 ,누적되는 Bug 처럼 보인다

    한자로 쓰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별로 의미도 없는 한자단어를 만들면서 , 국어 다양성이니 뭐니 하는 한자매니아가 더 문제라는 것도 알아야 할 듯.....한자 좀 아는척하면서, 중국/일본책은 커녕 얼마전의 조선시대 한자단어도 ( 근현대 한자단어만 국어이고, 이건 국어 아닌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한자 권하는 자들 좀 솔직해 졌으면....

    한자혼용보다도, 한자를 쓰지않으면/병기하더라도, 알기 힘든....한자의 장점이라는 조어능력때문에 만들어진....희안한/일부층만 이해가능한. 일본식/중국식 한자말을 정리하여, 소위 70%에서 50%-40% 아래로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하며, 그래야 한자혼용/병기 주장이 더 공감성을 확보하리라 본다.

    ( 법률용어는 말할것도 없고, 군대용어 한 일례로 그냥 '총기청소' 하면 될 것을 "그놈의 한자조어 능력"땨문에 "일본식/ 총기 手入(수입)"이라 하는 것..군대면제 받은 한자박사들...알 수 있나/없나? 옥편들고서....수수께끼 한자단어 한번 풀어보시길..그래서 알게되면 무릅한번 딱 치고..)

  • 白丁 2015-12-25 오전 12:41

    중앙일보社에는 漢字 아는 사람이 없는가봅니다.

  • 유신 2015-12-25 오전 12:37

    Democracy is
    For the politicians
    By the poloticians
    Of the politicians
    Newspaper is
    For the reporters
    By the reporters
    Of the reporters
    신문 기자들에게 독자는 중요하지 않답니다
    자기만 이해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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