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을 사냥하는 조선일보의 야비한 두 기사

해가 바뀌어도 연일 마녀사냥과 인민재판을 계속하는 한국 언론은 브레이크가 없다. 절벽으로 떨어지든지 벽에 부딪쳐 沒死하는 길을 질주한다.
이 시간 조선일보 인터넷판(조선닷컴)에는 비윤리적 기사 두 건이 올라 있다.

하나는 <서울대 학내 인터넷 커뮤니티(스누라이프)에서 8일까지 진행 중인 ‘부끄러운 동문상’ 설문조사에서 1위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 학생들도 ‘최악의 동문’ 선발 작업에 나섰다>는 기사이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된 페이스북 계정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이하 연세숲)에선 4일 오전 “2016년 연세대학교 최악의 동문상 후보를 발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 왔다. 이어 “옆 학교(서울대)에서 이번 사태를 맞아 부끄러운 동문상을 뽑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과연 최악의 동문이라는 멍에를 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라고 썼다는 것이다.

연대숲이 선정한 동문상 후보는 최경환(새누리당 의원ㆍ경제학과),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행정학과), 나향욱(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교육학과), 유영하(변호사ㆍ행정학과), 장시호(최순실씨의 조카ㆍ스포츠레저학과)로 총 5명이라고 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이다. 변호사는 살인, 강간범도 변호한다. 그렇다고 그 변호사를 욕할 수 있나? 변호사가 변호를 열심히 한다고 욕하는 대학생이 있다면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무식으로서 교육의 대상이어야 한다.

이 기사에 이런 댓글이 붙었다.
<아이고 이 사람들아 그런 식으로 인민재판하지 말라. 현직에서 활동할 때는 자랑스런 동문으로 여겼겠지. 이 무슨 인민재판인고? 모두 자중하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내가 아닌 남이 궁지에 몰렸다고 그렇게 야비하게 재단하지 말게들....쯔쯧. 대한민국 미래가 참 밝기는 하겠다. 물론 권력에 빌붙어 무소불위 내지는 호가호위 권력을 휘두른 인사들이야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겠지.>

다른 하나는 조선일보와 악연이 있는 김진태 의원에 대한 기사이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집중포화를 맞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엔 지역내 학교에서 ‘김진태 국회의원 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는 것이다.

이런 댓글이 붙었다.
<춘천시민들 복에 겨운 소리하지마라. 소신있고 의리있고 절도있고 이리 훌륭한 의원 어디 있는가. 자랑스럽지 않나. 다들 배신집단 이닌가. 철세인간들과 격이 다르다. 다음선거에 탈락한다면 춘천시민 수준 알 만하지.>

이 댓글은 찬성이 15, 반대가 7이다. 조선일보는 이런 기사를 실어 김진태 의원을 욕보이려 한 모양이지만 독자들 반응은 조선일보 비판이 더 강하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이 비난의 대상이 되는 나라는 독재국가나 전체주의 국가, 아니면 불을 숭상하는 拜火敎의 나라일 것이다. 조선일보가 상식이 있는 언론이라면 말도 아닌 이유로 상을 거부하는 이들을 나무라야 했다. 독립운동이라도 한 듯이 소개하면 이런 비상식적 행동을 확산시킨다.

고향과 母校나 가정은 인간의 원초적 뿌리이다. 다른 곳에서 상처를 받더라도 고향, 모교, 가정은 감싸주는 게 원칙이다. 언론이 연세대의 일부 학생들이 장난기를 담아 최악의 동문상을 선정하는 것을 무슨 장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 소개하는 것은 인륜에 어긋난다. 연세대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

건전한 연세대 학생들과 춘천시민들이 이런 조선일보를 '최악의 언론'으로 뽑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지금 언론은 너무나 많은 오보, 왜곡, 조작을 저질러 서로를 비판할 수 없는 共犯집단이 되고 말았다. 조선일보와 한겨례가 비슷한 목소리를 낸다, 상호비판이 금지된 가운데 한 방향의 기사만 쓰는 언론은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여 사회를 독재화시킨다. 한국 언론은 지금 서로 약점을 잡은 상태이므로 서로 약점을 감싸줄 수밖에 없는, 즉 상호비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共犯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자신들에게 치명적이다. 자체 수정 능력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해가 바뀌어도 연일 마녀사냥과 인민재판을 계속하는 한국 언론은 브레이크가 없다. 절벽으로 떨어지든지 벽에 부딪쳐 沒死하는 길을 질주한다.

反인륜적 두 기사가 이 신문의 불길한 앞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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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jw 2017-01-05 오전 8:20

    이 나라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厚顔無恥후안무치, 背恩忘德배은망덕 나아가 殘忍無道잔인무도 하기를 가르치고 있다. 앞 날이 참으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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