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오타니, 득점권 13타석에서 12안타(5홈런) 19타점!

12시합에서 26타점!
어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그제 내셔널 리그 서부 우승을 결정지은 여세를 몰아 콜로라도 록키즈와의 시합에서 11-4로 이겼는데 1번 오타니는 5타석 4안타 2득점 4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두 게임을 남겨 두고 그는 타율 0.309, 홈런 54, OPS 1.041, 득점 133, 타점130, 도루 57개이다. 홈런과 타점 및 득점, 그리고 장타율에서 내셔널 리그 1위이다.
놀라운 것은 그가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한 이후의 타격성적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운 날 그는 세 개의 홈런, 두 개의 2루타, 1개의 1루타를 쳐 6타석 6안타였는데 타점이 10, 도루가 2개였다. 메이저 리그 약150년 역사상 처음 보는 타격의 향연이었다. 그 뒤에도 그의 쾌속 질주는 계속되었다.

*어제 현재, 최근 7시합에서 오타니는 10득점, 18안타, 3홈런, 10타점, 6도루인데 타율이 무려 0.643, OPS가 1.107이다.
*최근 13회의 득점권 타석에 들어서서 12개의 안타를 쳤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0.923이고 다섯 개의 홈런을 쳤으며 타점이 19이다. 최근 12시합에서 타점은 26이다.
*최근 30시합으로 잡으면 오타니는 34득점, 13홈런, 36타점, 17도루에 타율은 0.374이다.
*OPS에선 아메리칸 리그의 뉴욕 양키스 아론 저지 선수의 1.169에 이어 2위, 홈런에서도 저지의 58개에 이어 54개로 2위, 타점에서도 저지의 144에 이은 130으로 2위이지만, 득점에서는 133으로 메이저 전체에서 1위이다(저지는 122로 4위).
*그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벌인 시합에서 오타니는 3 타석 2안타 2타점을 쳤는데 2안타가 동점타와 결승타였다.
*그 며칠 전엔 9회 말에 동점 홈런을 쳤다(무키 베츠가 결승 홈런).

나는 60년 동안 미국 메이저 리그를 관철해 왔는데 오타니처럼 신들리게 치면서 거의 매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맥과이어와 본즈 선수가 홈런 기록을 갱신할 때와 비교되지만 두 선수가 다 스테로이드 복용의 힘으로 그렇게 했다.
195cm의 키에 95kg의 몸무게를 가진 巨人이 도루 성공률은 93%를 넘는다. 홈런과 적시타와 도루를 구사하여 그라운드를 일상적으로 누비고 있어 늘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오타니이다. 오타니는 표정에 好不好를 나타내지 않는다.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머리를 비워놓고 멍하니 바라 보는 것 같기도 한데 어린이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그의 스윙은 사무라이들의 칼질처럼 끊고 맺는 것이 간결하여 헛 쳐도 보기가 좋다.

스윙 속도가 빨라 타구는 공중이든 땅 위든 빠르게 간다. 타구 소리도 명쾌하다. 그는 투수로 던질 때는 최속구이고, 홈런을 칠 때는 최장거리이며, 도루할 때는 최속이다. 지명 타자로 세운 이런 기록에다가 만약 내년에 투수로서 15승을 보탤지도 모른다. 콧대 높은 메이저 리그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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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9-30 오전 6:51

    MLB 를 보다보면 대체로 일본 선수들의 投,打 폼이 깨끗함을 알 수 있다. 시작부터 정석대로 배운 탓일게다. 그 중에도 오타니는 발군이다. 投球, 打擊, 走壘 폼이 그처럼 깨끗한 선수를 본 적 없다. 게다가 미국인을 압도하는 체구, 인물, 품성까지 갖춘, 그야말로 야구를 위해 태어난 인간이다. 아시아인의 긍지를 갖게한다.

  • 무학산 2024-09-29 오후 2:24

    "그의 스윙은 사무라이들의 칼질처럼 끊고 맺는 것이 간결하여 헛 쳐도 보기가 좋다."
    이 문장을 통해 오타니가 진주만을 급습한 사무라이로 연상된다
    이 사무라이를 품는 미국 또한 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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