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準결승전에서 랭킹 3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43連勝(올해 들어서만 41연승)이 끝났다. 조코비치가 이겼더러면 결승에 진출, 세계 랭킹 나달 선수와 대결했을 것이다. 결승전의 승부에 관계 없이 조코비치는 랭킹 1위로 오르고, 존 매켄로 선수의 年中 42연승 기록과 같아졌을 것이다.
언론은 페더러 선수의 어제 승리를 '그의 생애에서 가장 오래 기억될 만한 시합중의 하나'라고 평하였다. 페더러는 메이저 16승 기록을 세워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 받는다. 2003년 이후 그는 적어도 하나, 많을 때는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페더러는 올해 29세인데, 작년부터 쇠퇴기에 들어갔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2010년 초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번도 메이저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였다. 그 사이 조코비치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나달까지 위협하게 되었다.
페더러는 그러나 프랑스 오픈에선 옛날 모습을 되찾았다. 어제 조코비치에게 한 세트를 내어주기까지는 프랑스 오픈에서 한 세트도 지지 않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어제 페더러는 7-6 (5), 6-3, 3-6, 7-6(5)으로 조코비치를 이겼다. 1, 4세트의 타이브레이커에서 다 이긴 것이 페더러의 부활을 증명하였다.
관중들은 압도적으로 페더러 편이었다. 그는 경기 태도가 신사적이고 부부생활도 모범적이라 인기가 높다. 조코비치는 경기도중 화를 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피트 샘프라스, 잭 니클라우스, 베이브 루스 같은 위대한 선수들은 쇠퇴기에 들어섰다가도 화려한 부활을 하여 팬들을 신나게 해준다. 물론 부활의 시간은 짧지만 이때 남긴 추억은 아름답다. 내일 있을 나달과의 결승전도 명승부가 될 것이다.
로저 페더러의 화려한 再起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1-06-04,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