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윔블던에서 일곱 번째 우승!

메이저 17회째 우승, 세계랭킹1위 복귀
가장 오래 되고 명성이 높은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영국의 앤디 머레이를 3-1(세트)로 이기고 열일곱 번째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였다. 이 대회에서만 일곱 번째 우승으로서 피터 샘프라스와 같아졌다. 31세인 페더러는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하였다.

윔블던 대회에서 영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76년 전이다. 머레이는 준우승 트로피를 받고 나서 울먹이면서 인터뷰를 하였고 관중들은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냈다. 페더러는 부인과 쌍둥이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고 말했다. 머레이의 가족들도 페더러가 우승 컵을 받을 때 축하의 박수와 미소를 보냈다.

이미 역대 最多 메이저 우승 기록 보유자인 페더러는 경기를 아주 멋지게, 쉽게 한다. 그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경제적이며, 깔끔하다. 평소 體力 관리를 잘 하여 부상도 거의 없다. 그가 마지막으로 위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9년,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0년 호주 오픈에서였다.

페더러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를 3-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그는 영국에서 시합이 이뤄졌는데도, 스위스에서 처럼 박수를 많이 받았다. 그의 모범적 처신과 행동 덕분이다. 아마도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인물일 것이다. 런던 올림픽에도 참여한다고 한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테니스 세계에서 나이 30을 넘겨서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는 건 마흔 살을 지나 헤비급 권투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만큼 어렵다. 그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24번 올라가 17회나 우승하였다. 큰 승부에 강한 선수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페더러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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