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일본 서해안 마이즈루 항구의 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텔레비전을 켰다.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팀이 '無氣力(무기력) 시합'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하였다는 뉴스가 나왔다.
해설자들이 경멸조로 논평을 하였다.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뉴스는 보이지 않고 국제적 망신을 한 게 더 크게 보도된다. 올림픽을 아직도 國威(국위) 선양의 무대로 생각하는 한국의 언론은 그동안 심판의 불공정성을 규탄하는 것을 애국심의 발로라고 확신, 한국선수들이 지면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언론의 이런 무조건 밀어주기 분위기가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도 감염되었는가? 아니면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던지고도, 강도상해를 저지르고도, 불을 지르고도, 돈을 먹고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을 일상적으로 보아온 체육 관계자들, 그리고 국민들이 이들에게 '이런 짓을 해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준 것인가?
일본 텔레비전은 퇴장하는 중국,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을 향하여 관중들이 "우~"하고 야유하는 장면을 되풀이하여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으로 들어가 보니 벌써 한국 팀이 중국 팀의 페이스에 말려 희생된 것처럼 감싸주는 기사가 보인다.
배드민턴 단체는 스포츠맨십의 고향인 영국의 런던에서 스포츠정신을 망가뜨리고 나라 망신을 시킨 선수, 감독 등 책임자들을 영구제명하여 다시는 경기장을 더럽히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고의 패배 시도로 8강 진출팀 4개조 8명이 무더기 실격 처리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 중에는 한국의 정경은-김하나조, 하정은-김민정조도 포함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일(현지 시각)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의 여자복식 선수 8명을 전원 실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이날 오후 열릴 8강전을 앞두고 있었다.>(연합뉴스)
일본에서 본 '한국 배드민턴 팀의 추태' 뉴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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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2,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