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메이저 리그 野球狂이 된 덕을 요즘도 많이 본다. 미국인들과 만나면 공통된 화제를 찾기가 어렵다. 그럴 때 야구 이야기를 傳家의 寶刀처럼 끄집어낸다.
"나이스 가이즈 피니시 라스트(Nice Guys Finish Last:마음 좋은 사람은 꼴찌한다)란 말을 누가 했는지 아십니까?"
"모른다"고 대답하는 미국인들이 요사이는 더 많아졌다. 이 유명한 말을 아는 사람들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진다. 이 말은 프로 세계의 生理를 보여 주는 名言인데, 리오 두로셔라는 선수 겸 감독이 한 말이다. 샌트 루이스 카디날스 팀의 內野手이던 이 사람은 盜壘(도루) 슬라이딩을 하면서 스파이크 달린 신발을 치켜들어 수비수를 다치게 하는 따위의 거친 플레이를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기자들이 "당신은 왜 그 모양이냐"고 물으니 "프로 야구에선 마음 좋은 사람은 꼴찌하고 나같은 악돌이가 일등한다"는 뜻에서 "Nice Guys Finish Last"라고 한 것이다.
오늘 세계 프로 테니스의 4大 메이저 시합중의 하나인 US오픈(뉴욕에서 열림)에서 영국의 앤디 머레이 선수가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를 3-2(세트)로 꺾고 우승하였다. 테니스의 발상지인 영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70여년만이다.
머레이는 '준우승이 전문'이라고 불릴 만큼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에 눌려 고생하다가 오늘 드디어 頂上에 올랐다. 老人으로 변한 숀 코너리가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였다. 사람 좋은 머레이는 준우승을 한 뒤엔 통곡을 하기도 하였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었다. 오늘은 "Nice Guys Finish First."였다.
앤디 머레이 우승: "Nice Guys Finish First."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2-09-11, 2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