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보도된 KBS 뉴스9 보도비평 - 訪北 시기 늦추면 ‘열차방북’ 가능성 높아지나
[정치] 김 前 대통령 방북 6월로 연기
<앵커 멘트>
김대중 前 대통령이 방북 시기를 당초 4월 하순에서 지방선거이후인 6월로 연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연기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前 대통령이 북한 방문 시기를 4월에서 6월로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전에서 후로 늦춘 것입니다.
<녹취>최경환(비서관): '여야 정치권도 방북에 대해 전폭 지지하고 있지만, 방북 시기에 일부 의견이 있어 6월로 연기코자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안타깝고 유감이라면서도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야당의 공격 때문에 민족적 과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연기하신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한나라당은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져 환영한다면서도 정치적 이용을 경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이방호(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가서 논의할 의제가 무엇인지 시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DJ 방북을 지지하는 여야 의원 모임은 방북이 성사되면 초당적인 국회 방북단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방북 연기 사실을 곧 북측에 전달하겠다면서 시기와 관계없이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김 前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6.15선언 6주년 직전이 될 것이며 시기를 늦춘 만큼 열차 방북 성사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김대중 前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열차를 통해 4월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런 김 前 대통령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 측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중 前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시기에 방북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민들에게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살만한 일이었다. 결국 김 前 대통령은 방북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BS는 '야당의 공격 때문에 민족적 과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연기하신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열린당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보도의 말미에서는 ‘김 前 대통령의 열차 방북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확실한 약속도 없고 김 前 대통령과 여당만 몸이 달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열차 방북이 단지 4월에서 6월로 시기가 연기된 것만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KBS의 추측은 그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KBS가 인용한 논리대로라면 김 前 대통령이 가을이나 겨울에 방북하면 ‘열차방북’ 성사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말이 된다.
시기 늦추면 ‘열차訪北’ 가능성 높아지나
- 全敬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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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1,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