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보도된 KBS 뉴스9 보도비평 - 미군기지 확장 반대하러 전입한 사람이 주민대표?
[경제] 참여연대 “㈜두산 주총 참석”
<앵커 멘트>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두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박용만 전 두산 부회장 이사 선임에 대한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여연대가 올 주주총회에는 불참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바꿔, 오는 17일에 열릴 ㈜두산 주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산이 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박용만 前 그룹 부회장을 이사 후보로 선임한 것에 대해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또 지배주주 일가인 박용현 前 서울대 병원장을 사내이사로 내정한 것도 두산의 대대적인 기업 지배 구조 개선안 발표가 허울뿐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용만 前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두산 전체의 기업 이미지는 물론 시장의 신뢰를 저버리게 될 것입니다.'
또 전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려는 것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고, 집중 투표제 폐지 안건도 지배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안건들은, 대주주로서 기업 경영에 권리를 행사하려는 차원일 뿐 다른 뜻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두산 그룹 관계자 :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 이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등기 이사로 등재되는 것인데 이것도 완전히 배제하라고 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안 맞는 것(아닙니까?)'
참여연대는 하지만 주주 위임 절차를 밟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이번 두산 주총에서 안건 표결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KBS는 참여연대가 두산그룹의 박용만 前 두산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주주총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주주총회는 해당 기업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만 참석할 수 있다. 그런데 KBS의 보도만 보면 참여연대가 주주의 자격인지 소액주주들에게 위임장을 받은 것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런 식의 보도를 기업에 대한 지식이 모자란 일부 시청자들이 보면 시민단체는 해당 기업의 주식 없이도 사기업의 주주총회에 함부로 참석해 주의·주장을 해도 된다는 식의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사회] 평택 미군기지 강제 철거 충돌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에 대한 강제 철거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본거지에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학교 정문을 가로 막은 주민들을 하나둘 끌어냅니다.
<현장음>이거 놔!!!
주민들은 경찰 진입을 저지하기위해 이곳 대추초등학교 주변을 농기계와 승용차로 막으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경찰 1100여명이 주민 200여명과 대치하며 충돌했지만 결국 8시간 만에 강제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오늘 행정대집행은 국방부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에 대해 강제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강제 수용을 결정한 것은 부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정현(평택미군기지 반대대책위 대표): '토지수용위원회에 회부해 형식적 법절차로 추진하는 게 말이 되냐….'
그러나 국방부는 강제 집행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주민들과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KBS는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에 대한 강제철거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KBS의 보도에 나온 자료화면에서는 경기도 평택 대추초등학교 운동장에 민주노총 경기지부의 깃발과 지역주민과는 무관한 소위 ‘시민단체’ 사람들이 상당수 보이고 있다.
또 KBS는 ‘주민들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강제 수용을 결정한 것은 부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정의구현사제단의 문정현 신부와 인터뷰한 장면을 내보내고 있다.
문정현 신부는 1989년 8월 임수경씨와 함께 밀입북했다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던 사람이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철수,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 반대, 새만금개발 반대, 군산 핵폐기물처리장 유치 반대, 반미 운동에 앞장선 사람이다. 그의 홈페이지(http://munjh.icomn.net)에는 지금까지의 親北反美 행적이 나와 있다.
문씨는 전북 전주교구 부안성당 주임신부다. 문씨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기 위해 2005년 2월 14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로 주소지를 옮겼다. KBS는 그런 문씨가 평택시의 철거주민을 대표하는 것처럼 인터뷰해 그 장면을 보도했다.
미군기지 반대하러 전입한 사람이 주민대표?
- 全敬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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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7, 1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