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교통사고가 정치테러?

박근혜씨가 칼에 찔려 수술을 받고 누워 있는 순간에 김대중의 거짓주장을 비판없이 인용하여 박씨의 아버지를 욕보이는 보도가 아닌가. 기자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생각하게 한다.
5월 21일 보도된 KBS 뉴스9 보도비평 - 김대중의 교통사고가 정치테러?


[정치] 선거유세 중 피습 21년 만의 일

<앵커 멘트>
선거 유세중 정치인이 이렇게 습격을 당하기는 지난 85년 이후 20여년만의 일입니다. 그 동안의 정치인 피습 사건을 김웅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선거 유세중 정치인 피습은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85년 2월12일 12대 총선 때 서울 동작구 합동 유세중 민정당 허청일 후보가 대학생들로부터 암모니아 투척 세례를 받았지만 신체적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87년 대선 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후보에게 돌멩이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에게 계란이 날아든 일이 있은 정돕니다.
이에 앞서 71년 8대 총선 때 지원 유세를 다니던 김대중 전 신민당 대통령 후보 승용차에 트럭이 부딪친 일은 아직 의혹으로 남아 있습니다.
선거 때가 아닌 정치인 피습은 해방 직후 좌우 대립 정국에서의 잇단 테러 이후 박정희 정권 시절인 지난 69년 김영삼 당시 신민당 원내 총무 승용차에 초산이 뿌려진 일 그리고 73년 도쿄에서 발생한 김대중 납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민주화의 진전과 사회적 성숙이 정치인 피습을 더 이상 허용치 않아 왔다는 평가들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KBS는 5월19일 서울 마포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습격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보도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선거유세 중 습격당했던 사례를 보도하면서 김대중 前대통령이 1971년 당한 교통사고도 이런 종류의 습격인 것처럼 의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조갑제著 ‘김대중의 정체’에도 자세히 실려 있듯이 이 사건은 의혹이 아니다. 트럭운전사의 단순 과실로 일어난 교통사고일 뿐이다. 김대중씨가 자신의 수난을 과장하기 위하여 조작한 암살미수說일 뿐이다.

사고트럭 운전사에 따르면 당시 김대중씨 일행의 차가 전남 무안지역 國道를 달리던 중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한다. 마주 오던 트럭이 이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김대중씨측 차를 덮쳐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당시 교통사고를 냈던 트럭 기사도 현재 생존해 있고 경찰과 검찰의 조사에서도 모두 단순 사고로 판명됐었다.

이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던 당시 검사는 그 뒤 김대중 정부하에서 선출직 공무원이 되었다. 그럼에도 KBS는 이 교통사고를 김대중씨의 주장대로 정치테러 의혹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치테러를 했다면 朴 정권의 소행이란 이야기인데 박근혜씨가 칼에 찔려 수술을 받고 누워 있는 순간에 김대중의 거짓선동을 비판없이 인용하여 박씨의 아버지를 욕보이는 보도가 아닌가. 기자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생각하게 한다.



[단신]구 의원 후보 피습
박근혜 대표 피습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남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소속 33살 배모 후보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한 성당 앞에서 신도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고교 선배인 37살 조모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성당에서 나무를 손질하다 낫을 들고 있었을 뿐 낫을 휘두른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보도한 후 부산에서 열린당 구의원 후보가 자신의 선배로부터 흉기로 피습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단신 보도했다. 그러나 KBS의 보도 화면을 보면 피습 당했다는 사람은 무릎이 까진 상처만 있을 뿐 흉기에 피습당한 흔적은 없다. 열린당 후보가 가해자라고 지목한 조모씨는 성당에서 나무 손질을 하면서 낫을 들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서는 경찰도 현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조사 중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KBS는 열린당 후보가 마치 실제로 피습을 당한 것처럼 ‘구의원 피습’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해 마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이후 열린당도 피습을 당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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