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에 따르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3일 ‘의대 증원 2000명’과 관련한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에 대해 “총선 참패 후 민심을 전달하며 나왔던 말”이라며 “의대 증원 이슈 배후에 김 여사가 있다는 해석"은 지나치다고 했다고 한다.
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지난 8월27일 방송에서 총선 직후 김 여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한 후 파장이 커진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진 교수는 지난 8월27일 방송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수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그 숫자가 도대체 왜 나왔냐’(라고 물었다)”며 “그랬는데 (김 여사가) 완강하더라. 증원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다는 발언도 들었다”고 했었다.
이후 일각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은 김 여사의 뜻’이라는 해석까지 나오자 그는 “다들 김 여사와 엮어 왜곡‧과장하려는데 그런 분위기의 대화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총선 직후 통화였던 만큼 민심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참패 원인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그 중 하나가 명품백 사과 문제였고,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건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의대 증원 문제를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이 분(김 여사)이 어느 정도 수긍할 줄 알았는데 의대 증원에 대해선 날 설득시키려 하더라”라며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2000명 증원이 맞다’고 하길래 전문적 견해니까 반박하긴 뭐하고, 그냥 ‘나도 대학에서 수업을 할 때 신입생 정원이 갑자기 60% 늘어난다고 하면 곤란하다’고만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2000명은 ‘협상용’으로 일단 세게 던지는 건가 보다, 나중엔 1000명 정도로 협상하겠지 했었다”며 “전혀 꺾지 않고 정말 그만큼 증원을 추진할 거라고 믿진 않았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일각의 주장처럼) 김 여사가 의대 증원 2000명을 고집하는 건 아니었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하며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다”며 김 여사가 꽉 잡고 있어 증원 규모를 후퇴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언론의 해석은 지나치다고 했다.
그는 “이젠 모두가 의정갈등 ‘출구전략’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한두 달이면 참아주겠지만 6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니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다수가 공감하는 증원 이슈를 끌고 가는데 대통령의 지지율은 확 떨어지고 있다. 증원 자체엔 공감하지만 그 폭이 왜 반드시 2000명이며, 왜 이런 방식으로 증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진중권 교수가 해명을 하긴 했지만 중요한 사실은 김건희 여사 역시 2000명 증원에 대하여 놀라울 정도의 완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점일 것이다. 그가 지적했듯이 왜 대통령 부부가 2000명이란 숫자에 집착하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병장 월급을 왜 200만 원까지 올려 하사관이나 초급장교들의 반발을 사고 있나 하는 궁금증, 李천공이란 인물과의 관계,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투표소의 번지수가 2000이란 점과 대통령의 2000이란 숫자에 대한 집착 등을 종합해보면 뭔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한덕수 총리조차도 최근 다른 건 몰라도 2000명 증원은 손댈 수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전 충북대 의대 배장환 교수가 국회 청문회에서 "2000이란 숫자가 의료개혁을 완전히 잡아먹었다"고 한 말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김건희도 2000명 증원에 완강한 태도"
- 조갑제닷컴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24-09-04, 22:02












의사, 2035년이 되면 15000명이 부족해진다. 증원하는 2,000명은 2031년부터 배출되며 2035년까지 1만 명이다. 2000년대 의약분업 이후 정원 감축으로 배출되지 못한 인원과 비슷한 규모다. OECD 수준이 되려면 8만 명이 필요하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내 마음을 솔직히 말하면 "김건희 건방지다"이다
김건희도 자기 주장을 말할 권리는 있지만 그의 말이 기사화되는 것은 문제다
그렇게나 괴담에 시달리면서도 묵언수행하지 못하고 또 저런 말이 나왔으니
입을 봉하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이겠다
목련화로 불린 육영수 여사의 또다른 별명 같았던 것. "청와대 야당".
이 말은 그 당시의 야당도 고개를 끄덕였던 말이다 그리운 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