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해리스-공화당 트럼프 대선후보 토론에서 해리스가 압승했다. CNN 조사에 의하면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후보가 더 잘했다"(트럼프가 잘했다는 37%)고 답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독창적인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것이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신문은 경합주에 사는 25명의 부동층 유권자들(찍을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는데 해리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25명의 조사 대상자는 토론이 끝나자 23명이 해리스가 이겼다고 했고, 2명은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답했다.
*토론 전에 25명 중 12명은 해리스 지지 성향, 10명은 트럼프 지지 성향이었는데 토론이 끝난 후 해리스 지지자는 15명으로 늘었고, 트럼프 지지자는 6명으로 줄었다.
*보건 분야에서 누가 잘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16명은 해리스, 8명은 트럼프를 꼽았다.
*해리스의 '인종적 차별 없이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발언에 25명 중 21명은 지지를 보냈다.
*해리스의 푸틴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에 대해선 7명이 반대, 15명이 찬성했다.
*트럼프가 "우리나라는 죽어가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11명이 찬성, 10명이 반대했다.
*트럼프의 이민 문제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6명이 찬성, 19명이 반대했다.
*누가 낙태 문제에 대하여 더 좋은 토론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16명이 해리스, 9명이 트럼프라고 했다.
*누가 경제 문제를 잘 다룰 것인가에 대해서는 25명 중 11명이 해리스, 12명이 트럼프라고 했다.
4년 전 트럼프-바이든 토론 사회를 보았던 크리스 월레스(당시는 폭스뉴스, 현재는 CNN)는 트럼프가 지난 6월의 바이든처럼 참패했다고 평했다. 그는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모든 정책 분야에서 완봉승 피칭을 했다고 비유했다. 해리스는 자신만만했으며 토론을 즐기는 것 같았고, 미래를 이끌 지도자임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짜증을 내고 으르렁거리는가 하면 해리스는 시청자를 보고 이야기하는데 트럼프는 진행자와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했다.
이 토론이 11월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트럼프가 치명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리스는 이번 토론을 통하여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여유만만, 낙천적, 투사적, 세부사항에 대하여 잘 아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식상할 정도로 잘 알려진 그런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토론의 기술 면에서도 해리스가 압도했다. 트럼프는 오늘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많이 쏟아내어 미국 언론은 팩트 체크 기능을 동원, 바로잡는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거짓말과 실언을 하도록 미끼를 여러 번 던졌는데 그때마다 트럼프가 덥석 덥석 이를 물었다가 낭패했다.
해리스, 토론 압승으로 결정적 모멘텀 만들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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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1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