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빼고 "우리는 하나다"

한동훈은 김대남 감찰 지시, 대통령실 겨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대통령실 출신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이 7·23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유튜브 방송 측에 “너희가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 밝히며 한 대표를 공격하라고 사주한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害黨)행위이자 범죄”라며 당 윤리위원회에서 감찰하고 형사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 감사는 당 윤리위 감찰 착수가 알려진 후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당은 “당원이었을 때 행동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며 감찰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오늘 동아일보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끌어들여 당정 갈등을 유발하지 말라”는 대통령실의 경고에도 사실상 대통령실의 관여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나서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모양새다>고 했는데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이다. 감찰 과정과 결과를 놓고 尹韓 갈등이 극에 달하여 분당설이나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안이 재의결될 수도 있다. 여기서 정권 붕괴의 단초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정권의 제1, 제2인자가 정면 충돌한 예는 탄핵사태를 부른 2016년 박근혜, 김무성 이후 처음이다.

동아일보는, 대통령실은 “본인이 밝힌 대로 일종의 허황된 실언”이라며 ‘용산 배후설’을 일축했고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기도 안 차는 조치”라며 한 대표를 비판했는데 이에 親韓系 관계자는 “용산에서 김 감사 녹취가 대통령실과 관계가 없다고 했고 당은 당원의 문제를 조사하겠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당원이 소속 정당 정치인을 허위사실로 음해하기 위해 좌파 유튜버와 협업하고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 행위이자 범죄”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 법률자문단에서 외부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것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 단호한 입장임을 알 수 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를 빼고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인사들만 초청, 만찬을 즐기면서 "우리는 하나다"고 했다. 정치적 태풍이 몰려 오고 있는데 내부총질하는 이가 대한민국호의 船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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