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 선이 무너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1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4·10 총선 이후 20%대에 갇혀 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7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6%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연령별, 지지정당별 구분을 막론하고 전 응답자들의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7%포인트 내린 24%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41%로 부정평가(47%)를 밑돌았다. 18~29세 지지율은 14%, 30대는 11%, 40대는 9%, 50대 지지율은 17%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지지율이 최초로 10%대로 진입하는 등 영남권에서 하락했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18%로 나왔다. TK 지지율이 10%대로 나타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5%포인트 내린 22%였다.
그밖에는 서울에서 5%포인트 오른 22%, 인천·경기는 2%포인트 내린 16%,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9%, 광주·전라는 6%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9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내린 44%로 부정평가와 동률을 이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7% △‘외교’ 5% △‘의대 정원 확대’ 5% △‘독단적‧일방적’ 4% △‘부정부패‧비리’ 3% △‘통합·협치 부족’ 3%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 3%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