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州)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AP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연방 상원 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후보가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배쇼(Curtis Bashaw) 후보를 꺾고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의회 역사상 한국계 하원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정부 관료 임명 동의, 파병, 외국조약 등 국가적 사안에 대해 다루는 상원의원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민자의 아들인 그가 취임 선서를 하면 연방상원의 첫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5일 오후 9시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당선 행사에 참석한 앤디 김은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당선 인사를 하는 장소로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다섯 살 때인 37년 전 가족과 뉴저지로 처음 이사 왔을 때 이 호텔에서 몇 주 동안 보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죠. 이 호텔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호텔에서 우리 가족의 시작을 되돌아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처한 이 궤도를 바꾸어 봅시다. 구태의 시대는 끝났고 우리에게는 그 다음이 있습니다다”.
앤디 김은 1982년 7월 미 매사추세츠 보스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다.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9월 국무부에 들어가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전략 참모로 일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백악관 NSC의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앤디 김은 시카고대 학생 시절 노숙자 인권 단체에서 일하며 당시 주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의사당에 난입해 엉망이 된 직후, 새벽까지 혼자 남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6일 열린 TV토론에서는 건강 문제로 비틀거리는 공화당 배쇼 후보를 부축하는 모습을 보여줘 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기도 했다.
김 의원의 부친 김정한 씨는 한국 고아원에서 자라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건너간 이후,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나와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연구한 유전공학 박사이다. 모친은 뉴저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김 의원의 누나인 모니카 김은 예일대와 미시간대에서 공부한 역사학자다. 현재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인 그는 6·25전쟁과 미 외교정책의 변화에 대한 연구로 2022년 미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현직 하원의원 후보는 4명이다.
3선 하원의원인 앤디 김은 상원의원에 도전했고, 하원에서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10선거구) 등 3명이 재선을 노리며 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계는 중공 조선족, 북한고위층도 포함된다. 앤디 김은 한국계이지만 친중공, 종북좌파 사상에 깊게 물든 인물이다. 하원의원 시절 종전선언(유앤군 해체), 방북자유화,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기한 친중공 의원 3명과 함께 공동 발의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