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수감 중)이 부정선거 의혹에 따른 비상조치의 필요성을 누차 언급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고 한다. 검찰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피의자인 윤 대통령이 평소 비상계엄을 염두에 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계엄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1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여 사령관을 조사하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여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여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사령관은 자신의 임기 초인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윤 대통령과 비공식 석상 등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얘기를 지속적으로 꺼내왔고, 이에 따라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는 말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여 사령관으로부터 “최근 김 전 장관도 윤 대통령이 말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비상조치를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망상이 김 전 장관에게도 옮겨붙었던 셈이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사령관은 모두 충암고 동문으로서 윤 대통령이 이른바 ‘충암파’를 중심으로 비상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對국민담화에서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점검 차원에서 계엄군을 투입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선관위는 계엄군 투입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전산 시스템이 부정선거와 무관하고, 윤 대통령을 당선시킨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은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선관위의 3곳이 계엄군 점거의 목표가 되었고, 출동시간도 가장 빨랐으며, 300명의 방첩부대 및 정보부대 정예요원 등이 투입되었고, 선관위 서버 반출을 계획했고, 체포 대상자 명단에는 선관위원 출신이 두 명 들어 있는 등 윤 대통령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서 국회점거 이상으로 공을 들인 곳은 선관위이고, 이는 일부 음모론자들이 주장해온 것을 윤 대통령이 믿고 선관위를 장악,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황당무계한 망령이 윤 대통령을 사로잡아 파멸적 계엄선포에 이르게 되었다는, 상상을 총월한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성을 띠게 되었다.
*여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에서 언급된 체포 대상 명단은 우원식, 한동훈, 이재명, 이학영, 박찬대, 조국, 조해주(2020년 4월 총선 당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김민석, 김명수(전 대법원장), 권순일(전 대법관, 2020년 4월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양정철, 김민웅, 김어준, 양경수(민노총 위원장)이다.
윤석열의 머리를 사로잡은 부정선거 妄想이 계엄령 선포의 가장 중요한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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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6, 0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