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이 '탄핵반대 광주집회' 비판한 이재명을 비판!

최근 이재명 대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게 사람인가" 비판하자, 이준석 "보수 진영 전체를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방식은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대한민국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코리안킬링필드 옹호하는 국민의힘,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면서 광주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 단체를 향해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게 사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SNS 글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현재의 정치 상황과 연결 지을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비극적 역사는 우리가 숙연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리안 킬링필드', '집단 학살 기획', '겁탈 살해' 등의 표현은 정치적 비판을 넘어 극단적인 서술에 가깝다"면서 "보수 진영 전체를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이며,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방식은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16일 이준석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어제 광주에서 보수 단체가 주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보면, 광주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기보다는 타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통해 이동한 인파가 주축이었음이 확인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그들의 행위 역시 보호하는 포괄적인 권리이며,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SNS 글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현재의 정치 상황과 연결 지을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광주의 비극적 역사는 우리가 숙연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코리안 킬링필드', '집단 학살 기획', '겁탈 살해' 등의 표현은 정치적 비판을 넘어 극단적인 서술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공포심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나친 과장이 반복될 경우 오히려 설득력을 잃을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보수 진영 전체를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이며,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방식은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이 된 계엄 문건과 관련된 의혹이 현실화된 만큼, 이재명 대표의 일방적인 정치적 접근 방식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상대 진영의 결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극단적 대립 구도를 더욱 강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고난을 겪었지만, 그 아픔을 자신의 정치 여정에 작위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으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대중을 자극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절제된 태도가 오히려 광주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5월 정신을 실현하는 지도자로서 존경받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정치적 메시지는 강력할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합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은 정제된 언어와 논리적 비판을 통해 정치적 리더십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고 균형 잡힌 표현을 통해 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극단적 서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저 또한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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