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역사를 마주보고 국민을 향해서 최후진술 해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출연한 조갑제 대표 "尹은 광장세력·부정선거 거짓말 집단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시그널Pick - 조갑제]

"尹 최후진술서 대통령으로서의 메시지 필요"

"尹 하야가 대한민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

"헌재, 尹 반론권 충분히 보장했다"

"尹 탄핵심판 8대 0 인용될 것"

"조기대선시 이준석은 끝까지 갈 것"

"한동훈 계엄사태 진압에 큰 공 세워…역사적 의미"

"명태균 논란, 조기대선에 큰 영향 없을 것"

"한동훈·이준석 보수 혁신할 수 있는 인물"

"한동훈, 헌법 84조 유권해석 받아…이재명 발목 잡았다"

"국힘 '이재명 당선되도 1년 안에 보궐선거 해야' 주장할 것"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언론계의 선배님이신데 이렇게 모시고 제가 인터뷰를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이 열리는데요. 대통령에게는 무제한 최후 진술이 허용이 됐고 40분 정도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어떤 내용이 담길지 전망해 보는 건 대통령과 그 측근들만 알 것 같으니까 어떤 메시지가 담겨야 된다고 보시나요?


▶ 조갑제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장 세력의 대표도 아니고 부정선거 거짓말 집단의 대표도 아니고 우리나라 대통령은 3관왕 아닙니까? 국군통수권자, 행정부의 수장,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막강한 자리고. 그래서 대한민국 지금 정부 수립 77년인데,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77년 역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려다보고 있다 하는 그 역사 의식을 가지고 국민 전체를 향해서 그리고 진실과 마주한 입장에서 역사를 상대로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대통령으로서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피청구인으로서가 아니라. 오늘 마지막으로 변론기일이 종료가 되면 한 2주 정도 전후 해서 선고가 나올 거로 전망이 됩니다. 그런데 조 대표님께서 가장 먼저 이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도 예측을 하셨고 하야 가능성을 거론을 하셨잖아요. 그 이후에 대통령 변호인단 쪽에서는 절대 없을 거라고 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야 얘기를 하시고 필요하다고 보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조갑제 : 제가 특수한 정보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정치적 상상력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부하들을 위해서 국민의힘을 위해서 보수층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이 정치공학적으로 이야기해도 하야했을 때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왜냐하면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갔지 않습니까? 또 국민의힘 지지율도 상당히 끌어올렸어요.


그러나 지금이 피크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하야 카드가 이제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애국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느냐, 아니면 자기 혼자만 살겠다는 이기심으로 이야기를 하느냐. 이기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오늘 또 아마 변명으로 일관할 것이에요. 또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든지. 애국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대통령으로서 이야기를 한다면 저는 탄핵 결정 전에 하야하는 것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 아니냐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 노은지 : 오늘 당장 최후 진술에 내용이 담기지 않더라도 선고 이전에 그런 결단을 내리는 건 애국심을 담은 결정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조갑제 : 그렇죠.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과정 내내 헌재의 절차적인 문제, 편향성 이런 걸 지적을 했는데 그래도 보수 언론인이시니까요. 보시기에 헌재의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 조갑제 : 저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제일 중요한 게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했지 않습니까? 더구나 자신이 직접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적극적으로 발언을 했잖아요.


▷ 노은지 : 어느 시점부터는 중단시키기는 했습니다만 직접 신문도 하기도 했었고요.


▶ 조갑제 :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언할 때는 나와버렸잖아요. 저는 재판 진행에서 그런 거 처음 보는데요. 재판에 참석한 사람이 재판장 허가를 받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가요?


▷ 노은지 :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퇴장에 대해서.


▶ 조갑제 : 그 정도로 특권을 보장해준 겁니다. 그렇다면 이것도 일종의 게임인데 게임에 참여한 거예요. 그러면 게임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결정에 승복해야 할 그게 공정 아닙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절차에 대해서도 보시기에는 충분히 이제 반론권이나 방어권 보장이 됐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런데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에 탄핵 찬성, 탄핵 반대로 국론이 거의 쪼개져 있는 상태잖아요. 이게 탄핵심판이 마무리가 되더라도 제대로 수습이 될지가 걱정인데 방법이 있을까요?


▶ 조갑제 : 그거는 탄핵 결정문이 나올 거 아닙니까? 저는 인용된다고 보는데요. 아마도 8:0으로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 8:0이냐고 하면 이것은 헌법재판소의 일치된 견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6:2쯤 되면 소수 의견을 낸 사람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워질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그런 노력을 할 거라고 봅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 때...


▷ 노은지 : 박근혜 대통령 때도 8:0.


▶ 조갑제 : 당시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와 비교하면 저는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8:0으로 되었잖아요. 그다음에 결정문이 역사적 문서거든요. 그 결정문이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을 상당히 해소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설득력을 가진 결정문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법리적으로라든지 사실관계라든지 딱 정리가 되는 거예요. 그럼에도 여기에 불복하면 그때부터는 어떻게 합니까? 지금 대한민국에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승복하고 있지 않잖아요. 그다음에 대법원 판결에 승복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해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는 지난 총선 결과에 사실상 승복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걸 또 공정한 선거를 부정선거로 몰아가지고. 이번에 또다시 헌재의 결정에 만약 승복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종의 반역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일 저는 이번 사태에 걱정되는 게 부정선거 음모론의 확산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유권자의 30% 이상. 그러면 1500만 명입니다.


보수의 반 이상이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황당무계한 거짓말에 속고 있잖아요. 거기에 물드면 이상한 행동을 막 합니다. 아마 동아일보 앞에서 자주 보시겠지만 스탑 더 스틸이라는 구호를 들고 다니잖아요. 스탑 더 스틸은 대한민국은 표 도둑 국가다. 부정선거를 하는 나라라는 걸 세계에 다 알려주는 거 아닙니까, 영어로.


▷ 노은지 : 그렇죠.


▶ 조갑제 : 저는 이 문제는 좌우 떠나서, 여야 떠나서 이번 기회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실하게 진화해야 합니다.


▷ 노은지 : 정리를 하고 이제는 정말로 이게 없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어떤 증명을 하고 넘어가야 된다?


▶ 조갑제 : 아니,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한손에 태극기를 들고. 그거는 애국의 상징이잖아요. 한손에는 스탑 더 스틸이라는 구호판을 들고 있어요. 스탑 더 스틸은 대한민국을 후진 국가로 선전하는 일종의 매국적 행동이거든요. 이걸 어떻게 한 사람이 같이 들 수 있느냐, 이거예요.


▷ 노은지 : 그런데 미국의 대통령 대통령도 계속 부정선거가 있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 보니 마치 이제 미국에서도, 그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부정선거 얘기를 하니 우리도 대통령 언급처럼 정말 있었던 거 아니냐. 이렇게 좀 몰려가는 것 같아요.


▶ 조갑제 : 따라갈 사람이 없어서 트럼프를 따라갑니까? 그게 사대주의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탄핵심판이 어쨌든 오늘 마무리가 될 예정이고요. 3월 11일, 빠르면 3월 11일이고 3월 중순쯤에 결과가 나올 텐데요. 그러다 보니까 조기대선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것 같아요. 2017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저희가 조기대선을 치른 바가 있는데 그때랑 지금의 대한민국 분위기는 어떻게 다르다고 보고 계신가요?


▶ 조갑제 : 그때 가장 달랐던 것은 당시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파와 반대파로 나눠서 결국 분당으로 가버렸잖아요.


▷ 노은지 : 당이 쪼개졌죠.


▶ 조갑제 : 지금 국민의힘은 그렇게 되지 않아요. 국민의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범보수 또는 자유 진영에서 단일 후보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 노은지 : 단일 후보. 지난번에는 모든 후보가 난립을 했었는데


▶ 조갑제 : 그때는 안철수, 홍준표 두 분이 표를 나눠가지는 바람에.


▷ 노은지 : 유승민 의원도 있었네요.


▶ 조갑제 : 그래가지고 문재인 후보가 40% 남짓한 것으로 당선됐잖아요. 그러니까 이 보수가 분열이 안 될 것 같아요. 다만 변수가 이준석 의원이지. 그렇죠? 이준석 의원은 끝까지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노은지 : 조기대선이 만약에 확정된다면 이번 대선판에 변수는 이준석 의원이 되는 거군요.


▶ 조갑제 : 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마지막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고 퇴장하는 이런 그림일까요?


▶ 조갑제 :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제3의 길을 가겠다. 검투사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명분이 확실하고 또 나이도 지금 마흔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끝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끝까지 갈 가능성. 조갑제 대표님이 한동훈 전 대표 만난 게 큰 화제가 됐었는데 내일 한 전 대표의 책이 나오는 날입니다. 그런데 책 내용을 보면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과정이 담길 것 같아요. 지금 이 시점에 책을 쓰면서 등장하는 것.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 조갑제 : 작년 12월 3일 밤에 역사적 역할을 했어요. 비상계엄령 선포한 20분 뒤에 가장 빨리 메시지를 날렸지 않습니까? 이것은 불법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국회로 모여라.


▷ 노은지 : 국회 안으로 들어갔죠.


▶ 조갑제 : 그리고 군경에 당부한다. 부역하지 마라. 동조하지 마라. 반대하는 사람 우리가 보호하겠다. 핵심적인 메시지를 날려서 사실은 여당 대표가 그렇게 한다는 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엄 사태를 진압하는데 상당히 큰 공을 세웠습니다. 저는 그건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때 한동훈 대표가 가담해버리면 어떻게 되죠? 그래가지고 몸싸움을 하면서 민주당이 계엄 해제 표결을 못하도록 막았다 하면 지금 국민의힘이 존재할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 당사에 옹기종기 모여서 그냥 구경만 했다면 지금 국민의힘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을 살렸어요. 살렸는데 이제 탄핵 찬성하는 바람에 밀려났다가 지금은 다시 새로운 국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탄핵 결정이 파면으로 나오면 그거는 법리적으로라든지 역사적으로 한동훈 대표의 판단과 행동이 옳았다는 것을 추인해 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정치 무대로 돌아오는 것은 상당히 타이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오히려 지금이 타이밍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조갑제 대표께서는 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하는 대선 후보가 보수당에서 나와야 된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방금 말씀하신 한동훈 전 대표는 당연히 들어갈 것 같고요. 여기에 포함되는 게 오세훈 시장이나 안철수 의원 그리고 개혁신당까지 넓히면 이준석 의원 정도.


▶ 조갑제 : 유승민 전 의원.


▷ 노은지 : 그렇죠. 유승민 전 의원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이 중에 가장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이 있나요? 너무 답정너인가요?


▶ 조갑제 : 그런데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사람은 두 사람이죠. 세 사람이네요. 한동훈, 안철수,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오세훈 시장도 계엄에 반대고 탄핵에 찬성했는데 요새는 탄핵 찬성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이제 고민에 봉착할 텐데. 경선 과정에서 탄핵 찬성한 사람과 탄핵 반대한 사람 사이에 일종의 노선 투쟁 비슷한 게 일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그건 좋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좋은 건가요?


▶ 조갑제 : 그렇게 격돌하는 것을 경선의 주제로 삼으면 경선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할 것 아닙니까? 시청률도 막 올라갈 거예요.


▷ 노은지 : 오히려 저기는 이재명 대표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 상황보다는.


▶ 조갑제 : 거기는 재미가 없고 여기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고요. 그래서 누구든 뽑히면 그분이 반이, 반이재명 연합 전선의 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노은지 : 치열하게 지금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는 게 어느 정도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고 그 이후에 탄핵 거기에 대해서 치열한 논쟁 끝에 올라선 후보는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조갑제 : 그렇죠.


▷ 노은지 : 국민의힘이 아마 대선 과정에서 거쳐야 될 또 하나의 변수는 명태균 씨 관련 논란일 것 같아요. 최근에 보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간에 녹취까지도 공개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명 씨도 지금 옥중에서 계속 여권 유력 주자들과 연관설을 주장하는 상황인데 이게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조갑제 : 저는 별로 안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명태균 관련 기사는 이미 국민들이 흡수해서 여론조사에 반영돼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뭔가 새로 나온다고 요동 칠 여론이 아니고.


▶ 조갑제 : 그러니까 결정적인 게 나오지 않을 것 같고 나온다고 한들 조기대선으로 들어가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어떻게 보면 과거의 인물이 되어버리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폭발력이 생각처럼 언론에 보도하는 것만큼은 여론에 미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그런데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과 만났다는 식당 이름까지 계속 내고 사진도 추가로 공개하고 이런 거잖아요. 대권을 준비하는 잠룡들 입장에서는 난감할 것 같기는 한데.


▶ 조갑제 : 그런데 이 사건의 본질은 말이죠. 정치 브로커라는, 명태균이라는 분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로비한 거 아닙니까? 다만 로비 대상이 대통령 부부였다는 점에서 이게 굉장히 커진 사건이에요.


▷ 노은지 : 파급력이 컸죠, 그것 때문에.


▶ 조갑제 : 그런데 너무나 큰 사건이 지금 진행중이고 그다음에 현직에 있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그 타겟으로 한 어떤 공작이랄까요? 수사랄까요? 그러니까 언론의 집중보다는 저는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대표님과 얘기를 하다 보면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의원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문득 궁금한 게 생겨서요. 이준석 의원에게 제가 질문을 여러 번 해봤는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되게 박하더라고요.


▶ 조갑제 : 두 사람이 그렇죠.


▷ 노은지 : 특히 이런 표현을 쓰던데. “술 안 먹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대표님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 조갑제 : 두 분 다 한국의 보수를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보수는 지금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는 바람에 얼굴을 들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이 보수는 사실, 법치, 자유라는 3대 가치를 가져야 그게 보수입니다. 이번 탄핵 계엄 과정에서 이걸 다 놓쳐버렸어요. 다만 한동훈, 이준석 두 사람이 3대 가치를 지키는 입장에서 있어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 한 분은 52세죠. 한 사람은 마흔이고. 나이도 오십, 사십이고.


그다음에 경력이 확실합니다. 정치인으로서 경력을 쌓았어요. 특히 최근에는 한동훈 대표가 계엄에 반대함으로써 그리고 두 사람 다 독서량이 많고 행동이 기민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보수적 정치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 경쟁하면서 보수, 새로운 보수라는 것은 과거의 보수가 반공에 너무 치우쳤다, 이겁니다. 새로운 보수는 반공을 가져가더라도 반공 자유민주주의, 페어 플레이를 하는 그런 보수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젊은층에도 소구할 수 있는.


▶ 조갑제 :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이 콤비가 되어도 좋고 경쟁자가 되어도 좋고.


▷ 노은지 : 술 안 먹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평가에는 공감을 하시나요?


▶ 조갑제 : 저는 한동훈 대표가 져야 할 게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뿌리라는 것. 특히 그 특수부 검사. 그런데 그런 문제점도 작년 12월 3일 결정적인 행동에 의해서 상당 부분 해소가 됐다고 할까요? 상쇄가 됐다고 할까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 얘기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결심 공판이 열리는 날인데 검찰이 구형을 할 것이고 아마 최고형을 구형을 하겠죠. 3월 중순에 이게 또 결론이 나오는데요. 이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진행 중인 재판이 정지되는 게 다수설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어요.


▶ 조갑제 : 아주 재미있는 말을 또 개발을 했던데 소추에서 소는 기소를 의미하고 추는 재판을 의미하니까.


▷ 노은지 : 분리해서.


▶ 조갑제 : 재판도 중단된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그것보다는 상당히 언론이 약간 놓치고 있는 게 작년 10월 국정감사 때 헌법재판소에 사무처장이죠, 아마. 그분이 나와 가지고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질문에 헌법 84조에 대해서 물었어요. 그러니까 이분이 재판이 진행된다고 본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 노은지 : 지난 국정감사 때.


▶ 조갑제 : 네,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사무처장이 나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다수설은 재판이 진행된다고 봐야죠.


▷ 노은지 : 그 말은 국회에서 했던 말이니까 속기록도 남아 있을 거고 음성도 영상도 남아 있으니까.


▶ 조갑제 : 그거는 공식적인 의견이에요. 그러니까 그 발언이 나오도록 여러 가지 논리를 전개한 사람이 또 한동훈 대표였습니다. 84조를 가지고.


▷ 노은지 : 그래요? 처음에 그 얘기를 했었죠.


▶ 조갑제 : 한동훈 대표가 84조의 유권해석을 받아가지고 이재명 대표의 발목을 딱 잡고 있는 그런 모양인데 이게 아마 선거판에서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안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나올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당선되어본들 1년 안으로 대통령 보궐선거 해야 됩니다.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요?


▷ 노은지 : 그런 논리를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펼 수밖에 없겠죠.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속풀이>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오늘 저녁 8시 <정치시그널 나이트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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