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尹, 김문수에 전화해 ‘당신이 뭔데 계엄 사과’ 노발대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尹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 캠프 영입에 대해서도 비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한테 전화를 걸어 ‘당신이 뭔데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느냐’며 노발대발하면서 화를 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13일 대구 유세현장에서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항의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였다면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이에 대해 어느 쪽도 공식적으로 부인을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이 본인 때문에 지금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우리 후보한테 그렇게 전화 해서 노발대발 할 수 있는 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문제는 어느 쪽도 부인을 안 한다”면서 “좀 알아봤더니, ‘그런 거가 있었던 것 같아’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권리로 더 이상 자기 부하도 아닌 김 후보에게 그렇게 얘기 할 수 있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석동현 변호사 등 계엄 옹호 인사들이 김문수 선대위에 대거 포진한 것에 대해서도 “계엄에 대한 거부감, 반대 의견이 70%가 넘는 상황에서 그 상징적인 인물을 후보가 관할하는 시민사회 특별위원장으로 임명을 한다? 이건 뭐지, 왜 이런 거를 하지?”라면서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김 후보 캠프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석 변호사가 시민사회특위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비롯해 친윤 이용 전 의원이 수행부단장, 강명구 의원이 일정단장,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조지연 의원 등이 보직을 맡고 있다. 모두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들이다. 


김문수 캠프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를 도와주지 않고 뒷짐 지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계속 열심히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한 전 대표가 제시한 3가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게 잘못된 요구예요? 계엄과 탄핵의 강을 계속 빠져들어 가면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요구입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절연하자는 게 잘못된 요구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너무나 당연한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들어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골든타임즈 2025-05-16 오전 7:10

    바르게 알도록 하고, 바르게 판단하도록 하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하는 책임이 언론에 있다. 기자에게 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