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선후보 TV토론, 이준석이 압도했다!

이재명의 ‘호텔경제학’,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정연연장과 청년 일자리 보장’, ‘AI 100조 투자와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은 세계적 표준’이라는 발언을 듣고 이재명이 보수를 외친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팔은 안으로 굽겠지만, 어제 토론회를 보고 제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대통령은 이준석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그냥 압도적이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타후보와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재명은 대세에 안주했는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고, 이준석에게 역공을 당할까봐 질문을 하지 않는 수세적이고 비겁한 전략으로 일관했다.

 

이재명의 ‘호텔경제학’,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정연연장과 청년 일자리 보장’, ‘AI 100조 투자와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은 세계적 표준’이라는 발언을 듣고 이재명이 보수를 외친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재명의 토론회에서 답변을 들어보니 이병태 교수가 합류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과 민주당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을 보수(자유우파) 쪽으로 조금이라도 틀어보겠다며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는 보수 인사들은 대선에서 이용당하고 용도 폐기될 것이라는 것을 어제 이재명은 보여주었다.

 

이재명은 이준석의 질문과 공격에 뜬금없이 ‘극단적이다’, ‘단순하다’라는 말만으로 방어하기 급급했고,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재명의 공약은 구체성도 현실성도 없고, 상대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준석이 ‘호텔경제학’에 대해 이재명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었는데도 변명하기 급급했고 심지어 거짓말도 했다. 이재명은 ‘호텔경제학’은 마치 이준석이 이재명을 매도하기 위해 지어낸 것처럼 왜곡했다. ‘호텔경제학’에 대해 자신이 스스로 그림으로 보여주었지 않느냐고 이준석이 반격하자, 이재명은 그런 적이 없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이재명은 분명히 자신의 ‘호텔경제학’을 그림으로 만들어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호텔경제학.jpg

 

이재명이 말한 ‘호텔경제학’은 현실성이 없는 괴짜경제학이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경기도지사가 법카로 결제했다가 취소하면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냐며 ‘호텔경제학’의 비현실성을 질타했다. 이재명의 ‘호텔경제학’은 노쇼가 많을수록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성장한다는 말과 진배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다.


필자는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를 하겠다는 이재명의 말에 아연실색했다. 이재명은 기업 경영의 경험이 전혀 없으니 저런 헛소리를 예사로 한다. 지금 기업은 지난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적용 방식 변경 판결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를 하면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은 정년연장은 필연적으로 청년들의 취업을 힘들게 하는데도 정년연장과 청년 취업은 별개의 문제인 것처럼 사기를 친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기업들은 실제로는 연공서열형 임금제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아 정년연장은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을 이재명은 모른다. 


AI에 100조를 투자하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어떻게 투자해서 어떤 모델을 만들지에 대한 계획도 없다. 

 

AI에 100조 투자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에도 5~15조 투입하겠다는데 이게 한정된 재원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이준석의 질문에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은 전면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요 재원이 얼마 들지 않을 것처럼 답했다. 

 

이재명은 전국의 농어촌 중에서 특정 농어촌만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 농어촌은 점차적으로 차별적으로 시행하면 나중에 시행될 농어촌의 불만은 다독거릴 수 있는지,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에는 5만원만 주다가 10만원, 15만원을 점차적 상향 인상하겠다는 것인지 답변을 해야 한다. 점차적으로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몇 년 안에 농어촌 기본소득이 목표 금액에 도달해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인데 한정된 재정으로 가능한지도 답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은 신재생에너지가 세계적 표준이라는 이재명의 말에 빵 터졌다.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에 대해 법적 표준이나 국제 협약 수준에서 강제되는 기준은 없다.

 

대부분은 기업들의 자발적 목표이며, 지역별 인프라·에너지 사정에 따라 실현 수준은 매우 상이하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의 기업들이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을 뿐이지, 아직 이를 제대로 실현한 기업도 없다. 현실적으로 아직도 많은 데이터센터는 화석연료 기반 전력을 사용하고 세계 전체 데이터센터의 전력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대다수’나 ‘표준’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간헐성 등)으로 인해 백업 전력은 여전히 화석연료 기반이 많다. 이재명은 풍력발전의 간헐성을 ESS로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ESS에 대해 이해도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ESS는 하루에 충전과 방전을 해야 효율성이 그나마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낮 시간대에 ESS에 발전한 전력을 충전하고 저녁 시간이나 밤에 방전을 한다. 기업에 설치된 ESS는 낮은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심야 전력을 충전했다가 높은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낮 시간에 방전해 사용한다. ESS 1MW의 가격은 15억원에 달하고 수명도 길어야 15년이라서 충전-방전을 자주 해야 효용성이 있다. 이준석이 말한대로 태풍이 불어 풍력발전을 장시간 하지 못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2~3일치 사용 전력을 ESS에 충전해 놓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풍력발전소가 ESS 설비를 엄청나게 갖춰 놓아야 한다. 

 

해상 풍력발전원가는 200원/kW이 넘는데 풍력발전의 간헐성 때문에 ESS까지 갖추어야 한다면 풍력발전원가는 400원/kWh를 훨씬 상회할 것이다. 

 

풍력발전 단지가 있는 전라도(신안)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풍력발전 전력을 쓸 경우, 이 데이터센터가 경쟁력이 있을까? 데이터센터는 풍력발전 전력을 써야 한다고 하면 간헐성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받기도 힘든데다 전력단가마저도 엄청 비싼데 어느 AI 기업이 전라도에 데이터센터를 세우려 하겠는가? 

 

이재명은 평이하게 쉬운 용어를 써 말했지만, 도대체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아듣기 힘든 반면, 이준석은 생소한 단어를 섞어 말해 어렵게 느껴지지만, 무얼 할 것인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댓글이 이번 토론회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1차 토론회가 끝난 19일, 20일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이 10%대의 지지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차, 3차 토론회를 거듭하면 20% 이상의 지지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준석이 20%대 지지율을 보이면 김문수는 이재명의 집권을 막기 위해 대승적인 용퇴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골든타임즈 2025-05-20 오전 6:09

    야당 주도로 22件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했고, 10名째 탄핵을 추진했다. 判事를 겁박하고, 다수의 檢事를 탄핵했고, 行安部 장관ㆍ放通委員長ㆍ監査院長ㆍ國防長官 등. 주요 예산을 全額 삭감하여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痲藥 천국, 민생 치안 공황상태로 만들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