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6%, 민주당 39%, 국힘당 23%가 말하는 것?

보수의 눈에는 '조작'된 것처럼 비칠지 모르나 이게 현실!

이재명 정권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안 믿으려는 '정치 고관여층' 보수 진영 사람들이 많지만, 사고의 객관성을 유지하려면 이런 데이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56%로 나왔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응답이 57%,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이 39% 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 국민의힘은 23%로 나왔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다. 


국힘당은 안 떨어졌으니 '상승 추세(?)'라고 해야 하나. 


여론조사 시점을 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 대툥령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촬영,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수갑 체포 사건, 김현지 제1부속실장 논란 등이 쌓인 데 이어, 특검 조사를 받았던 '양평군 면장 극단선택' 이 알려진 바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현 정권의 대형 악재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상황이었다.


이런 국면에서도 국힘당 지지율은 대통령이나 민주당보다 훨씬 밑돌고 있다. 보수의 눈에는 '조작'된 것처럼 비칠지 모르나 이게 현실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나. 설령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기대 이하여도 국힘당에게는 '내 마음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 국힘당이 반사이익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 국힘당을 보면 리노베이션을 거부한 채 거미줄 쳐 있고 슬럼화되고 있는 건물 같다. 그런데도 다들 그 속에서 안락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국힘당이 '윤어게인' 세력에 여전히 포위돼 있고, 대중적 인지도가 전혀 없는 장동혁-송언석 지도부 체제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할 게 틀림없다. 장동혁이 대표에 당선됐으나 '컨벤션 효과'가 전혀 없었고, 그 뒤로 쭉 여론조사 추세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과거 시절에도 그랬지만 정권과 여당의 폭주에 맞서 야당이 사는 길은, 정치에 관심없는 일반 국민들도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당 얼굴'이다.


장동혁은 그런 기준에서 야당 대표의 감이 아니다. 장동혁은 '윤 어게인'에 꽂힌 국힘당 구성원들의 잘못된 정치 계산으로 등장했다. 나름대로 능력이야 있겠지만, 미디어를 통해 비쳐진 그의 모습이나 발성은 결코 대중적 '팬덤'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는 참모 역할이 맞다.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국힘당이 먼저 해야 할 것은 이재명 정권에서 멀어져가는 민심을 '받아먹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일이다. 그릇이 마련되지 않으면 무엇으로 담겠나. 그건 이재명 정권에 대한 투쟁만으로 결코 얻어지지 않는다.


그릇은 인물이다. 윤석열과 절연하고 전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인물이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당 간판에 나오는 인물들이 신선하게 보이면 국민들은 그 당이 바뀌었다고 여긴다. 


장동혁-송언석-나경원(지방선거 총기획 단장)의 그릇으로는 담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대신 이들의 역할은 있다. 앞장서서 당의 간판 얼굴을 당 안팎에서 찾아서 바꾸고 자신들은 뒤로 물러서는 게 장동혁-송언석-나경원의 역할이 돼야 한다. '선당후사'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출처 : 최보식의 언론 (https://www.bos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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