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민 대부분은 곤궁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 공사에 동원된 양강도 혜산시의 여성들. 2025년 9월 중국 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 "믿을 수 없다!"라며 오히려 질문 공세
최고지도자를 폭살한다는 폭거는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북한 정부는 3월 1일 국영미디어에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놓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했지만, 하메네이 등 지도부의 사망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북부 지역에 사는 3명의 취재협력자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날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 다수가 살해됐다고 전했다. 8일까지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협력자 A 씨
"정말입니까? 트럼프가 먼저 전쟁을 시작했습니까? 하루 만에 어떻게 지도자들을 죽일 수 있습니까? 가족도 다 죽었습니까? 이란은 자기 나라 대통령(지도자를 의미)이 살해당했는데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이란에 핵이 없습니까?"
※여기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경위, 그리고 이란이 핵무기 보유국이 아님을 설명했다.
"아, 그러니까 여기(북한)에서는 핵무장을 계속 주장하는구나. 정부가 계속 말하는 '핵이 없으면 노예와 같다'라는 말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통령이 죽었다는 건 절대 안 알려줄 겁니다."
◆ "미국은 정말 강하다. 국제법으로 문제되지 않나?"
협력자 B 씨
"미국은 다른 나라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미국은 정말 세네요. 우리들은 미국이 악랄하고 비겁하다고 교육받았는데, 외국에서는 다르게 보고 있는 겁니까? "
협력자 C 씨
"믿기 어렵습니다. 이란 공격에 관해서는 여기에선 전혀 정보가 없습니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미국이 죽일 수 있습니까? 사실이라면 유엔이나 국제법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 "어떻게 돼도 좋으니 조선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만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질문했다.
"조선도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하든 좋으니 변했으면 좋지요. 지금도 생활이 곤란한 가정이 많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좋은 것들뿐이지만, 실제 차례지는(돌아오는) 건 없어요. 그러니 결국 도루메기로 계속 있는데. (2월 하순에 열린) 당대회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또 말했지만, 수십 년 동안 그런 말만 계속해 왔을 뿐입니다."
협력자들에 따르면, 8일 시점에서 당조직이나 직장, 사회단체, 인민반 등에서 이란 공격과 최고지도자 살해에 관련해 당국에서의 설명은 일절 없다. 아시아프레스는 이란 사태에 관한 정보를 취재협력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북한 내부의 정세와 주민의 반응을 수시로 전해 나갈 것이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