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등에 해군 파병 요청!

이란을 얕잡아 보고 공격했다가 통제불능 사태로 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청했다. 그는 1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크게 패배했더라도 이 水路의 어딘가에 드론 한두 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여전히 쉬운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위적인 제약으로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여러 나라들이 이 지역에 함정을 보내, 완전히 무력화된 국가가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그동안 미국은 해안선을 집중적으로 폭격하고, 이란의 배들을 계속해서 격침시킬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곧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고 안전하며 개방된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식 성명에서 “어젯밤 미군이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 섬에 대해 대규모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타격으로 해군 기뢰 저장 시설, 미사일 저장 벙커, 기타 다수의 군사 기지가 파괴됐다. 미군은 석유 인프라를 보존하면서 하르그 섬 내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했다.

세계 원유 유통량의 약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은 사용량의 약70%를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다. 이란이 해협을 봉쇄함으로써 세계 석유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고 기름 값이 폭등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중간선거 전략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깔았다면 이를 제거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1991년 제1차 걸프 전 때 연합군은 전쟁에서 이긴 후 쿠웨이트 연안에 이라크가 부설한 907개의 기뢰를 제거하는 데 51일이 걸렸다. 지금처런 교전중에 기뢰를 제거하는 데는 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희생자도 늘어날 것이다. 미군은 월남전 중 하이퐁 항구를 기뢰로 봉쇄한 적도 있고 한국전에선 북한군이 원산에 부설한 기뢰를 치우는 데 많은 날들을 보내 북진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란 정규군은 큰 타격을 받았으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작전은 혁명수비대가 맡았는데 戰力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중폭격에 대응하여 戰場을 넓혀가고 있다. 걸프 연안 산유국들의 석유시절 및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면 트럼프도 견디지 못할 것이란 계산이다. 미국의 군사중심 전략에 대응하는 정치전쟁 개념이다.

트럼프는 이란의 작전에 대한 준비가 허술, 허둥대는 모습이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막말을 하고 화를 내는 모습이 세계를 불안하게 만든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고 장기전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트럼프는 이란 군사력과 지도부를 무력화시킨 것을 자랑하면서 일방적으로 전쟁을 끝낼 타이밍도 놓쳐 버렸다.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통항을 확보하지 못하면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당초 전쟁의 목표로 했던 레짐 체인지는 이미 물건너 갔다. 미국이 이란의 역사와 문화와 저력에 대한 이해 없이 들어갔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면 세계경제와 국제질서뿐 아니라 트럼프 개인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다. 전쟁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끝내기는 훨씬 어렵다. 이란과 레바논에선 200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군과 이스라엘, 그리고 灣岸 국가들의 軍民 사망자는 100명 정도이다. 시설을 많이 부수고 사람들을 많이 죽이는 데는 트럼프가 이긴 것 같지만 전쟁의 승패는 최종적으로 전쟁의지에서 결정된다. 이란의 전쟁의지는 오히려 강화된 것 같다. 특히 이란의 反정부적 여론도 미군의 학교 폭격, 지도부 암살 등으로 해서 애국적으로 돌아버린 것 같다. 인류사에 남을 위대한 문명과 세계제국을 만든 이란을 베네수엘라 정도로 생각하고 공격을 시작한 것 같은데 이란이 트럼프의 정치적 무덤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미국은 중동에서 늘 시작은 장대했고 끝은 미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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