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1001명,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p)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정치인이 1등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1위 한동훈(9%), 2위 김민석(7%), 3위 오세훈(5%), 4위 조국(4%), 5위 장동혁(4%), 6위 이진숙(2%), 7위 정청래(2%), 8위 강훈식(2%), 9위 송영길(2%), 10위 이준석(1%). 이 조사는 주어진 명단이 아니라 응답자가 생각나는 대로 말한 지지자들을 집계한 것이다.
1위 한동훈은 60대 이상, 온건 보수, 국힘 지지층, 경상도, 자영업자, 전업주부, 이재명 정부 부정평가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한동훈 16%, 장동혁 5%, 부울경에서 한동훈 14%, 장동혁 4%였다. 충청권에서 한동훈은 8%인데 장동혁은 제로이다. 한동훈의 지지기반은 견고하고 장동혁은 고향에서도 외면 받고 있는 셈이다. 60대에서 한동훈은 19%, 장동혁은 5%, 70대 이상에서 한동훈은 12%, 장동혁은 4%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은 18%, 장동혁은 11%였다. 국민의힘 대표보다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높은데, 그의 복당을 막고 있는 장동혁은 민심을 역류, 선거필패를 예약하고 있는 것이다.
갤럽조사는 보수층을 강경과 온건으로 나눴는데 강경파는 54명(1001명 중)이고 온건보수는 네 배인 224명이다. 소수의 강경보수층에선 한동훈 7%, 장동혁 20%인데 다수의 온건 보수층에선 한동훈 16%, 장동혁 6%로서 이진숙과 같았다. 보수층에서도 한동훈 지지가 압도적이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보수나 진보보다 많은 343명인데 여기서 한동훈 8%, 김민석 9%, 오세훈 5%, 조국 2%, 장동혁 3%였다. 중도표를 얻는 데도 한동훈이 장동혁보다 훨씬 優位다.
이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1. 한동훈이 보수층에서 장동혁을 압도하는 지지를 확보하여 중도로의 외연확장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이다.
2. 부정선거음모론자가 주축을 이루는 장동혁 지지층은 소수이고 확장성이 없어 이들이 미는 후보는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란 점이다.
3. 한동훈이 이미 보수의 정통성을 장악했다는 점이다.
4. 장동혁과 국힘의원들이, 이 여론추세를 무시하고 계속하여 한동훈을 거부한다면 한동훈이 신당을 만들 때 民心으로부터 고립되고 국힘당은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란 점이다.
5. 한동훈은 역사와 민심의 대세를 타고 있는 順天者이고 장동혁과 음모론 세력은 逆天者이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살아남는다고 했다. 逆天者亡 順天者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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