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트럼프도 김정은도 이재명을 만만히 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소현정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소현정 : 오늘 새벽 UN 총회 이재명 대통령 기조연설 내용 앞서도 제가 좀 말씀을 드렸는데 대표님 어떤 내용에 제일 주목을 하셨어요?

 

▶ 조갑제 : 저는 용어 선택을 잘못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이 북미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됩니다. 북한은 국가가 아니고 반국가 단체고 우리의 주적인데 동맹국보다 앞세우거든요. 우리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미북이라고 해야 됩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북미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어요. 그다음에 페이스메이커라는 말을 쓰면 안 됩니다. 페이스메이커는 종속적이거든요. 페이스메이커는 1등 달리는 사람을 도와주는. 그런데 북핵 문제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미국의 문제인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문제고 북한이 예컨대 오늘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간밤에 김정은이 발작을 안 한 덕분 아닙니까? 김정은이 핵미사일 발사 버튼 누르려고 할 때 북한을 막을 방법이 없어요. 서울 상공에 도달하는 데 5분 내지 7분 걸립니다. 한국에 실질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럼 요행수로 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이런 엄중한 현실에서 어떻게 우리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합니까?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건 트럼프, 김정은한테 종속되는 걸 의미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주체성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요한 말을 하나 했어요.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말을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라고 해야 돼요. 아니,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면 핵이 없는. 한국의 비핵화는 북한 용어입니다. 북한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라고 그래요. 그것은 주한미군 철수하라는 겁니다. 핵우산 없애라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야기하지 않고 어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더 발전 안 시키고 핵폭탄 더 안 만들면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것과 맞바꾼다는 어제 이야기 그것도 그 같은 맥락에서 오늘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카드가 하나도 없습니다. 카드가 두 가지여야 되는데 하나는 대북 제재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핵 보유를 해야 하는데 그럼 핵 보유도 안 하고 대북 제재도 안 한다면 김정은이 왜 핵을 포기하겠습니까? 사실상 어제 인터뷰와 오늘 이야기를 종합하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하겠다는 뜻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느냐는 거죠.

 

▷ 소현정 :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뉴욕타임스와 인터뷰 내용 그리고 오늘 기조연설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우리 정부가 용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 조갑제 : 그렇죠. 그런데 이것은 우리 국가 정책의 대변화거든요. 이런 걸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대통령은 반드시 정리된 문서로서 국민들에게 먼저 보고를 해야 돼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기 전에 국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 소현정 : 국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빠졌다. 그리고 큰 정책의 변화로 이해될 수 있는 내용을 했다 이런 지적을 하시는 거죠? 

 

▶ 조갑제 : 대북 해제는 우리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대북 해제는 UN 안보리 결의로서 하는 건데 거기에는 러시아, 중국까지도 동참을 했어요, 지금은 뒤로 싹 빠졌지만. 그리고 대북 해제와 북한이 아주 부분적으로 핵폭탄 더 안 만든다는 이걸 맞바꾼다는 이거는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세계가 결정해야 됩니다, UN 안보리를 비롯해서. 그런 논의가 과연 있었느냐 하는 거예요. 뭐 물밑에서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러니까 너무나 중대한 문제를 너무나 허술하게 발표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오늘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연설을 하면서 북한, 중국, 이란 이 정도 세 나라는 다 현안들이 있으니까 언급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들을 했는데 이란만 얘기를 많이 하고 중국도 북한도 얘기를 안 한 부분은 대표님 어떻게 보셨어요?

 

▶ 조갑제 : 지금 트럼프 대통령 머리에는 이란 문제 그리고 요새는 또 예멘까지, 지금 후티 반군까지 이게 지금 머리에 꽉 들어가 있거든요. 더구나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겠습니까?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계속 전화해서 후티를 공격해 달라고 했는데 그걸 지금 끊고 하니까 이분 머리에는 지금 김정은 팩트도 굉장히 약할 거라고 봅니다. 김정은과 만날 거라 그러는데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우선 본인이 급해요. 또 거의 한 달 지나면 중간 선거 있잖아요. 여러 가지 점에서 중간 선거에서 하원에서 크게 질 것은 확실하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은 타이밍이 좀 안 맞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의 사정과.

 

▷ 소현정 : 트럼프의 사정과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지금 일정이 나와 있는 것만 봐도 사실은 별도로 한미 정상이 만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지금 한미 간의 현안이 또 북미 대화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어제 국회에서 보고가 있었지 않습니까. 대미 투자와 관련된 부분이요. 근데 보고된 걸 보면 1호 사업은 일단 확정이 된 걸로 지금 보도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문제는 과연 상업적 합리성에 얼마나 부합하느냐의 부분 그다음에 지분 문제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대표님, 지금 대미 투자와 관련한 한미 간 현안에서 우리가 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 조갑제 : 저는 경제 문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문제는 어차피 이해관계로 따지고 그것은 외교나 안보 문제처럼 실수할 영역이 적어요. 쉽게 말하면 손해 안 보려 그러지 않습니까, 서로. 그러니까 저는 경제 관료들한테 맡겨 놓으면 좋은데 문제는 안보라는 거죠. 안보 문제에서 실수를 하면, 또 여기에 어떤 허영심이나 이런 게 들어가면 큰일이 나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거기에 상당히 꽂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하고 만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소외되잖아요. 그렇죠? 왜냐하면 페이스메이커라고 했으니까. 스스로 부차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건데 그런 자세로는 안되고 또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평화 문제를 직거래한다? 직거래한 다음에 부담은 한국과 일본이 진다 이런 구도로 갈 가능성도 있거든요. 여기에 우리의 카드를 가져야 됩니다. 우리의 카드가 있어요. 

 

▷ 소현정 : 어떤 카드인가요?

 

▶ 조갑제 : 그런데 우선 대북 제재 강화라든지 그다음에 국군포로 6만 명이 북한에 아직 있잖아요. 북한이 가장 아파하는 게 북한의 인권 문제잖아요. 그런 건 전혀 무시하고 그리고 우리가 핵 보유 안 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버리면 우리는 아무 카드가 없습니다. 항상 이런 협상은 미국 사람들이 잘 쓰는 말 있지 않습니까. 니고시에이션 스트렝스. 강한 입장에서 협상을 해야 하지 우리가 지금 스스로 약한 입장으로 가려 그래요.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약한 입장에 서려고 하니까 이번 이 거래가 이루어지면 우리는 손해만 볼 것이다 하는 느낌이 들고요. 트럼프도 그런 한국은 무시해버려요.

 

▷ 소현정 : 지금 사실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해서 당일에 그냥 확 일정이 줄어든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상당히 좀 김정은 위원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한 카드라는 얘기도 하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대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거의 중단시켜 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거든요. 그때는 우리 정부가 강하게 항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오히려 잘됐다,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도 적극적으로 그렇게 해버리니까 미국한테도 만만하게 보이고 김정은한테도 만만하게 보이고 국민들은 야, 이 정부는 누구 편이냐 도대체.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느냐 아니면 김정은에게 이거 너무 약한 것 아니냐 하는 불신을 초래한다 이겁니다. 그래서 이게 돌고 돌면 결국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국내 정치 문제로 갑니다.

 

▷ 소현정 :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한 파병 건은 이제 군사적인 파병은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얘기를 했고요. 오늘은 건설적 기여 연대라는 그런 제안을 내놨는데 이게 미국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하고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 지금 파병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하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좀 당황한 것 같은데 파병은 불가피하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의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그것뿐만 아닙니다. 말라카 해협을 지나는 것도 비슷해요. 말라카 해협 의존도는 더 높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그냥 끝장나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그냥 구경꾼 입장에 설 수는 없잖아요.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하잖아요. 아니, 해군이나 우리 군대가 존재하는 게 바로 그런 우리의 생명선을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칙을 세워야 해요. 우리는 철저하게 파병을 하더라도 한국 유조선 보호를 제일 목적으로 하고 그다음에는 이란에 대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공격할 필요는 없는 거죠. 이란을 공격하는 작전에 저는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만약 우리 유조선을 공격하면 이란을 쳐야죠. 그거는 첫째 유조선 보호 그다음에는 우리의 자위 능력, 정당 방위 몇 가지 원칙만 정하면 국민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소현정 : 예, 알겠습니다. 기자회견에 관련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라는 게 여권의 입장입니다.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연임 개헌 안 하겠다는 건 정리가 됐다고 봅니다.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그건 누가 해도 불가능하니까 당연한 거고 다만 공소 취소는 포기하지 않았잖아요.

 

▷ 소현정 :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시는 거죠? 

 

▶ 조갑제 : 그렇죠. 아직 포기하지 않았잖아요. 나는 포기한다고 해야 그게 포기한 겁니다. 나는 공소 취소 시도를 안 하겠다. 그리고 퇴임 이후에 재판받겠다고 하면 딱 끝나는 거예요. 다른 이야기를 하면 공소 취소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라고 판단하게 되는 거죠.

 

▷ 소현정 : 지금 대검 신임 차장검사에 이정현 수원고검장이 임명돼서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걸로 지금 보도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지난 4월 조작 기소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대해서 매우 잘못된 수사 방식이었다고 공개 비판하고 또 이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절제된 수사가 이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는 부분, 또 이분의 검찰에서의 이력들을 가지고 지금 대검 신임 차장검사가 사실상 새로 10월 2일에 출범되는 공소청 검찰총장 유력 후보군 중에 한 명이 될 수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는 게 또 설득력이 있는 지점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게 또 이 대통령 관련 형사 사건 공소 취소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 이런 우려가 검찰 내부에서도 나온 걸로 보도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 그 사람의 성향이나 과거의 발언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좀 일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합리적 의심의 대상은 되죠. 다만 저는 공소 취소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만. 그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공소 취소 또는 공소 기각을 하는 과정에서 거기에 도장을 찍어야 될 사람이 아마 많을 거예요. 검사도 그렇고 만약 판사가 공소 기각할 경우에도 그런데 이거는 명백하게 법과 사실에 위반되니까 언젠가는 이 책임을 져야 된다는 생각 안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그때 정권 지지율이 한 70%를 달리고 해서 강하고 또 여당의 힘도 강하다고 하면 거기에 눌릴 수가 있어요. 그러나 지금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30%로 내려앉고 또 최근에 민주당이 여러 점에서 지금 실수를 하고 있거든요. 정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약해지는 상황에서 공소 취소 또는 공소 기각 저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그러나 그걸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손해를 보겠죠. 그 손해는 누가 보느냐. 집권 세력이 보는 거죠. 그건 어디서 보느냐. 결국 2028년 총선에서 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 소현정 :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통령 순방을 위한 출국 전에 사의를 표명했지 않습니까?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가 핵심이 아니다. 지금 김현지 부속실장,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거론하고 있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 인사는 대통령이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한 거지 그 밑에 측근한테 책임을 돌리는 것도 저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이번 인사의 제일 핵심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아닙니까? 그 사람이 공소 취소 모임의 대표였다 그걸로 해서 그 뒤에 그분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검증을 그냥 생략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딱 결정해버렸으니까.

 

▷ 소현정 : 대통령의 결정으로 필요했던 검증이 제대로 안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조갑제 : 그렇다고 봅니다. 

 

▷ 소현정 : 다른 인사 라인 책임이 본질은 아니다.

 

▶ 조갑제 : 그리고 하나 간과한 게 한동훈 팩트죠.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딱 지켜보고 있다가 일종의 기자로 말하면 특종을 한 거거든요. 특종을 해가지고 아주 공격적인 말과 법리로서 지난 3주 동안 이런 상황을 만들 거라는 걸 아무도 예측 못 했을 겁니다.

 

▷ 소현정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김승원 의원의 청문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이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했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민주당은 그 자료 취득 경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고발까지 한 상황이에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표님.

 

▶ 조갑제 : 민주당이 또 한 번 늪에 깊게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승원 후보자가 물러났으면 그건 임명도 잘못됐고 본인도 잘못했다는 걸 인정한 거 아닙니까? 인정하면 민주당이 해야 될 일은 대국민 사과를 하는 거죠. 그렇게 하지 않고 지금 이 사건의 본질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건입니다. 독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신약을 사익적인 방법으로 또는 식약처를 압박하는 식으로 해서 임상시험 허가를 받고 수십 명한테 투약을 했잖아요. 그 투약한 데 대한 이번 1심 판결문을 제가 읽어보니까 투약할 때 말이죠. 여러 병원 있잖아요. 그 병원에 이 약이 가지고 있었던 독성 시험, 동물 실험에서 5마리 중에 1마리는 죽고 3마리가 심각한 그 내용을 뺐어요. 그걸 알리지 않고 각 병원에서 사람들에게 투약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런 것까지 지금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폭로를 한 공익 제보자와 한동훈 두 사람은 훈장을 줘야죠. 그런데 그 사람을 타깃으로 해서 이렇게 공격을 하면 나쁜 사람 편에 서고 국민 건강을 해친 사람 편에 서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실수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또 이걸 무슨 법을 동원하더라도 한동훈 의원을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 법도 없는데 왜 이렇게 무리한 짓을 하느냐는 거죠.

 

▷ 소현정 : 이 과정에서 보면 소위 말해서 한동훈 의원의 존재감이 굉장히 올라갔다 그런 얘기들 많이 하세요. 그리고 지금 제가 조사된 여론조사 중에 하나를 보면 또 복당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이게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동훈 의원의 복당 찬성이 절반을 넘겼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이게 한국일보가 의뢰를 해서 STI가 조사를 했고 14일부터 17일까지 휴대전화 웹 조사와 일반 웹 조사를 병행한 방식인데요. 이때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복당을 찬성한다가 53.5%, 반대가 33.3%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근데 국민의힘 의원님들 저희 프로그램에 또 나오실 때마다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해보면 복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또 거리 두는 모습이시거든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시고요. 그래서 지금 이게 과연 복당으로 연결될 수 있겠냐라는 시각들이 있으신데.

 

▶ 조갑제 : 지난 3주 동안에 한국의 정치 지형 여론 구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이재명 정부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장동혁 당권파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 한동훈 의원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경상도 노년층에서도 한동훈 지지가 장동혁 지지보다 훨씬 높습니다. 장동혁 하면 민주당의 전략자산이라든지 민주당 도우미 이런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국민의힘은 오히려 한동훈 의원의 2중대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동훈 의원과 같이 보조를 맞춰서 막 폭로하고 그랬잖아요. 그럴수록 장동혁 당권파는 존재가 희미해져 버렸어요. 이 추세가 저는 계속된다고 봅니다. 즉, 2028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 힘에서는 딱 계산을 할 겁니다. 장동혁이 미는 후보가 될 것이냐 한동훈이 미는 후보가 될 것이냐 어느 쪽에 서야 될 거냐 이렇게 생각 안 할까요? 

 

▷ 소현정 : 추석이 이제 있지 않습니까? 대표님. 추석 때 가면 많이 사실 가족 간의 모임에서 정치 얘기를 또 요새는 좀 신중하게 하시거나 자제하시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근데 제가 이 말씀을 약간 뜸 들이듯이 앞에 서두를 한 이유가 그런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동훈 의원에 대한 지지. 그런데 복당이라는 건 국민의힘의 내부에 있는 그게 당권파든 비당권파든 뭐라고 부르든 간에 당내 절차라는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제명을 당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뚜렷하게 복당에 앞장서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는 상황인데 가능할까요?

 

▶ 조갑제 : 저는 머지않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동훈 의원을 찾아와서 제발 좀 복당해 달라고 호소할 것 같아요. 

 

▷ 소현정 : 그렇습니까? 어떻게요? 언제쯤이요? 

 

▶ 조갑제 : 아니, 벌써 지금 여론과 당원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생각이 확 바뀌어버렸잖아요. 그다음 차례는 국회의원들일 겁니다. 그리고 당원 게시판 사건은 이미 끝난 것 아닙니까? 그거는 제명한 장동혁 대표의 큰 실수죠. 그러니까 앞으로 장동혁 그룹 앞에는 한동훈을 제명한 사람, 이 정권과 가장 잘 싸우는 한동훈을 제명한 장동혁 당권파 이렇게 딱 설명이 붙을 거예요. 그런 경력을 가지고 2028년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아까 그 인용하신 여론조사가 또 재미있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디 많냐 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아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많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환영이 많으니까 그건 뭡니까. 바로 장동혁 당권파가 그동안에 누구를 위해서 뛰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질문 하나를 더 하고 싶은데 앞서 저희가 언급했던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개요를 좀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14일부터 18일까지 우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표님 추석 명절 잘 쇠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갑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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