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 유명하다 싶은 인사들이 매일 줄줄이 사고를 치거나 그들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어 한편으로 개탄스럽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긍정적 측면도 있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이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 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판단하기 쉬워졌고, 진보/보수(좌/우) 양 진영 모두 조금은 정화되어 건전하고 상식적인 인사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1. 제미나이로 국정을 운영하는 이재명
이재명은 중수청장, 경찰청장 등 사정기관장을 국무회의에 참석시킨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AI를 동원했다. AI의 알고리즘도 이해 못하고 자신의 질문에 자신이 의도한 대로 제미나이가 답하자 그걸 근거로 사정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 삼았다. 몇 달 전에는 제미나이가 가끔 엉뚱한 답을 한다고 핀잔을 주었던 사실은 까맣게 잊고 저 딴 걸 SNS에 올린다.
대통령이 제미나이한테 물어봐서 통치할 거면 선거할 필요도 없이 그냥 대통령을 제미나이로 추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선거 비용도 아끼고, (이준석의 말대로) 사법 리스크도 없어, 전과도 없어, 욕도 안 해, 아래 사람에게 모욕도 안 줘, 거짓말도 안 해, 기억력도 좋아, 모순된 말도 안 해, 자기 편만 편 안 들어, 선동도 안 해, 형님과 형수에게 욕도 안 해, 스캔들도 없어, 근저당도 안 잡아, 모든 게 이재명보다도 훨씬 낫지 않을까?
2. 입만 열면 자신 뿐 아니라 가족까지 더 나락으로 가는 조국
조국은 확실히 한동훈에게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다. 외모 빼면 인성, IQ, 지식, 외국어, 논리력, 판단력, 합리성 등 모든 측면에서 한동훈에게 범접할 수 없다.
보궐선거에서 꼴찌로 낙선을 했으면 자중하고 근신하고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도,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그 새를 못 참고 나불거리며 똥볼을 차고 있다. 하는 짓들을 보면 추미애와 더불어 보수 진영의 전략적 자산임을 자임하는 것 같다.
자신의 과를 덮거나 축소하려는 것인지, 한동훈에게 복수하려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한동훈의 딸을 계속 걸고 넘어지고 있다.
경찰이 요청한 한동훈 딸의 0.99달러 지적재산권 침해 관련해 미국 측에 ‘한미 형사공조수사’ 의뢰한 것을 검찰이 기각한 것에 대해 검찰에 남아 있는 한동훈 세력의 짓이라고 비난했는데, 법조계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만약 한국 측이 이 건으로 미국 측에 국제 공조수사를 의뢰했다면 미국 측은 접수조차도 안 할 것이고 국제적 망신만 당했을 것이다. 저작권이 있는 측에서 이미 문제없다고 밝혔는데다 설사 저작권이 있는 측에서 소송을 제기했더라도 0.99달러 짜리 소송 건을 미국이 ‘한미 형사공조수사’ 대상으로 받아줄 리가 없다.
MIT도 한동훈 딸의 입학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도 조국은 아직까지도 아무 근거없이 입시 비리가 있었다고 떠벌린다. 조국이 그럴수록 조국의 딸 조민은 더 초라해지고 한동훈의 딸은 천재임이 더 부각된다는 것을 자신만 모른다. 고교 시절에도 주변에서 넘사벽의 천재 소리를 들었고, ACT 만점을 받은 한동훈 딸에게 조국의 이런 뻘짓은 자신의 치졸함과 옹졸함만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뿐이다.
조민이나 정경심도 조국이 왜 저러나 싶을 거다.
3. 보수의 어머니 추미애의 폭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연구대상 캐릭터다. 인간이 어쩌면 저렇게 망가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소방이 빨대다”고 발언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사과를 원한다니 사과를 하겠다”는 말로 전국의 소방관들의 혈압을 최고치로 올렸다.
경기도 예산이 빵꾸 나서 예산 절감을 해야 한다며 필수불가결한 복지 예산을 깎고, 경기도 고위 간부들의 업무집행비도 20% 삭감하면서 자신의 업무집행비는 그대로 두고 멀쩡한 관사에는 입주도 하지 않고 따로 관사 구입한다고 12억을 쓰고, 1년 밖에 안 된 관용차도 새로 바꾸는데 8~9천만원을 썼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예산 타령해 놓고 경기도에 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국제공항 하나 건설하려면 최소 10조 이상이 소요될 텐데 인천공항, 김포공항, 청주공항이 인근에 있는데 경기도에 공항이 왜 필요하다고 저런 생각을 하는지 추미애의 뇌가 궁금하다.
경기도 일대에 수원, 오산, 성남, 이천, 포천, 원주공항, 의정부 비행장 등 군사공항과 민간공항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촘촘히 있어 관제권 문제로 경기도에는 공항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항 타령인지 모르겠다.
지금 경기도 지사 선거를 한다면 추미애는 100% 낙선했을 것이다. 1년 지나면 주민소환제를 이용해 끌어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민주당 내에서도 들려올 것이다.
4. ‘사꾸라’, ‘김민새’ 김민석은 여전하다
김민석은 노무현을 가장 앞서서 저격했었다. 2002년 김민석은 노무현 후보에게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하며 정몽준에게 갔고, 노무현 재임 시절인 2007년 2월,노무현의 국가 경영 능력이 불안했다고 비판하고, 2007년 6월에는 노무현이 권력욕과 분열, 독선의 정치를 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랬던 김민석이 올 7월에는 노무현 묘역을 참배하고, 노무현이 꿈꾼 '통합의 정치'와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참배 당시 방명록에도 대통령의 큰 가슴과 통합 정치의 꿈을 늘 새기겠다는 취지의 글도 남겼다.
민주당과 현재 민주당 인사들은 노무현 집권 말기와 퇴임 직후에는 노무현 일가의 뇌물 수수 비리와 한미FTA, 이라크 파병,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등의 노무현 정책을 비판하면서 노무현을 진보를 망친 자라고 맹비난하고 폐족이라며 스스로 멸칭하다가 노무현이 사망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검찰이 노무현을 죽인 것처럼 소위 ‘관 장사’로 자신들의 정치적 소생의 수단으로 삼는 파렴치한 짓을 했다. 그런 민주당이니 김민석이 당대표가 된 것은 필연일지도 모르겠다.
이랬던 김민새가 어디 가겠는가? 김승원의 법무부장관 인사는 잘 된 것이라고 앞장서 김승원을 옹호하다가 김승원의 추가 비리가 민주당 내에서 폭로되어 ‘가오’가 상하기 시작하더니 추미애의 ‘소방 빨대’ 발언을 수습한답시고 새벽 5시에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쉬지도 못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빈소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서는 응급환자 수송차량만 주차 가능한 곳에 자신을 수행한 차량을 주차해 더 빈축을 샀다.
순창의 한 축제를 찾아 가서는 가수가 공연 중인데 중간에 자르고 들어가서 자기 소개를 하는 짓도 서슴치 않았다. 그런 짓을 하고는 자신은 우연히 들렀다가 주최 측이 갑자기 자신을 소개해서 무대에 올랐던 것처럼 거짓말까지 했다. 자신이 무대에 오르자 무대 뒤의 화면에는 김민석의 얼굴과 소개 글이 버젓이 동시에 나타났는데 주최 측이 갑자기 불러 엉겁결에 올랐다고 사기를 쳤다.
실수를 했으면 잘못을 사과하면 되지만, 그 실수나 잘못을 다른 사람(주최 측)에게 전가하거나 거짓말 하는 것은 더 나쁘다.
5. 유물 ‘나까마’ 유홍준의 몰락
유홍준의 국중박 박중양 유묵 전시 사태의 파장은 단순히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유홍준이 작품의 작가를 잘못 판별했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관장이라는 권위(권력)로 자신의 소장품이 국립박물관의 검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소장자와 전시품의 이해관계를 따질 수 없게 만들었으면서 친일파의 유묵이 독립운동가의 유묵처럼 전시된 것은 국중박의 잘못인 것처럼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 것은 유홍준의 인격을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욕심과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를 뻔뻔하게 기관(국중박)과 실무자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동안 유홍준이 저질렀던 수많은 오류들이 폭로되기 시작했고, 그가 문화계에 행사했던 무소불위의 권력의 민낯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남대문 화재 시 외유, 호치민이 정약용 목민심서를 애독했다는 구라, 용산의 일제 기마 위령탑을 조선의 기우제 제단이라고 사기 친 것, 원래 용산은 원효로 근처이고 현 용산은 신용산으로 실제 용산과 관계없는 데도 현재 용산공원에 있는 둔지산을 용산이라고 주장한 것, 청와대는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은 곳이라고 주장, 복원한 낙산사 범종에 자기 이름 새겨 넣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완당평전’ 내용의 수많은 오류, 문화부 기자들 향한 뒤끝 작렬, 국중박 등 문화예술 기관들을 사적으로 활용 등 유홍준의 흑역사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영화 <암살자(들)>의 상영 계기로 역사왜곡, 표현과 창작의 자유 한계, 그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그 동안 좌파가 누려오던 문화권력에 조그만 틈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뒤 이어 유홍준 사태가 터져 문화예술 분야에서 기울어졌던 운동장이 균형을 잡을 기회가 생겼다.
유홍준! 그동안 “많이 먹었다 아이가” 이제 노욕을 버리고 조용히 살기 바란다.
6. 교육감 선거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 준 전북 교육감 천호성
이번 국감에서 정말 기가 막힌 장면을 보았다. 국힘당 박정훈 의원이 천호성과 천호성에게 선거자금을 대 준 건설업자와의 대화 녹취록을 국감장에서 공개했는데 공개된 녹취에는 천호성이 2025년 6월께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면서 상대방에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5억 원이 필요하고, 자신이 당선되면 자금을 합법적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실제 이 건설업자는 천호성이 교육감이 당선되고 난 뒤에 5급 ‘교육협력관’으로 임명되었다. 5급으로 임명되기 전에 천호성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협박을 하는 내용도 나온다.
이 녹취록을 보면, 교육감 선거가 어떻게 치러지고,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보지도 않아도 뻔하다. 건설업자의 5억 뿐이겠는가? 우리나라 교육 예산의 상당 부분이 삥땅되어 대어주었던 선거자금 이상으로 새어나갔거나 새어나갈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호남 지역 교육기관 3곳이 시중가 약 5만 7,200원인 스마트 멀티탭을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개당 19만 8,000원에 구매한 사례가 있다.
기관 구매 수량 개당 조달가격 총 구매액
보성고등학교 135개 198,000원 26,730,000원
여수교육지원청 151개 198,000원 29,898,000원
순천금당고등학교 138개 198,000원 27,324,000원
합계 425개 198,000원 84,150,000원
시중가격과 차이가 총액으로 59,840,000원이 된다. 3개 교육기관에 멀티탭 구입에서만도 6천만원의 삥땅이 가능했다. 호남(물론 호남 뿐아니라 전국의 교육기관도 조사해 보면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 있지만)의 모든 교육기관의 모든 자재/비품 구입 내역과 공사 금액을 조사하면 삥땅한 규모가 얼마가 될 지 가늠이 될 것이다.
더 기가 찬 것은 천호성의 답변이었다. 자신과 건설업자의 대화가 맞다는 것은 부정할 수도 없고 내용도 맞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불법 녹취’라고 주장하며 맥락은 녹취 내용과 다르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 당당함에 오히려 필자가 머쓱할 지경이었다. 저렇게 빼박인 증거가 나왔는데도 부인하는 멘탈이 대단하더라.
국감에서 저렇게 위증을 하고, 명백한 비리의 증거가 나왔는데도 중수청이나 공수처는 수사를 즉각 시작했다는 소식이 없다.
7. 김현지 주례를 봐 준 것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된 하동근
몇 개월 전에 고작 성남에서 환경운동을 해온 경험과 김현지 주례 서 준 것 밖에 없는 1953년생 올해 만 73세의 늙은이가 연간 매출 4조원에 영업이익이 5천억원이 넘는 거대 기업의 수장으로 낙점한 것이 화제가 되었었다. ‘투쟁’이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들어가고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1도 없는 ‘자기 소개서’를 제출해, 서류 심사에서 8명 중 8등으로 통과, 면접심사에서는 5명 중에 5등임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되었다.
이런 무지막지한 인사를 하는 이재명 정권도 임기 후에 책임을 지워야 하겠지만, 자신에게 걸맞지 않은 자리를 사양도 않고 냉큼 받아들인 하동근도 비난을 받아도 싸다.
그렇게 논란이 심했던 인사였으면 지역난방공사 사장 취임 전이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공부을 좀 하고 들어가거나 취임 하고서 현안을 챙겨 최소한 국감 자리에서 기본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취임하고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지역난방공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얼마인지도 모른다는 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무슨 배짱으로 연봉 2억 4천만원에 각종 지원을 받는 자리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보수 정권에서 이런 자가 매출 4조의 기업의 수장으로 낙점된 적이 있는가? 다수당을 차지하고 정권에 취하니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지 않으면 이런 인사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