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수구골통세력이다"

여보세요. 한나라당님!
 아웃소싱이 무슨 뜻입니까?
 보수애국세력이 용역 노동자입니까?

'한나라당, 보수 세력을 아웃소싱 한다고?'
2005-11-18 13:45:50




보수 세력이 한나라당 용병(傭兵)이냐?

대한민국에 아주 오리무중(五里霧中)의 블루오션 정당이 태동(?)됐다. 이름하여 10·26 재보선선거 이후 재보선에 완승한데 대해 고무되고 탄력 받은 박근혜 대표의 대세론적(大勢論的) 한나라당을 칭한다. 앞으로 이념문제는 시민단체나 뉴라이트에 아웃소싱(외부위탁)하고 민생(民生)에 전념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복심(腹心)인 것 같다. 그런데 민생(民生)! 민생(民生)!하고 외치는 한나라당이 「쌀협상 국회비준동의안」을 열린우리당과 함께 국회에서 표결처리하기로 이미 약속해놓고, 자유 투표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운가운데, 민노당 권영길 대표가 박 대표를 찾아가서 국회비준을 연장하자는 제의를 받고 즉각 국회비준동의안을 연장했다. 한나라당이 태도를 급변시킨 것은 농민들의 표(票)를 의식한 정치전략(政治戰略)의 일환인 것 같다.

민생(民生)을 중시한다고 외쳐대는 한나라당이 민생(民生)보다 표생(票生)을 택했다. 하루빨리 「쌀협상 국회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해주지 않으면 국가이익에 큰 손실이 온다는 엄연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미 결정된 표결처리 예정을 바꾸어 민노당 연장안에 동의한 것은 민생(民生)을 포기한 전형적인 예(例)이다.

DJ시대 국정원장을 지냈고 방북하여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친북통일성향을 지닌 임동원 전 원장과 신건 전 국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하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아닌 밤 홍두깨식으로 “특정 정권(김대중 정권을 뜻함)을 흠집내기해서는 안되며, 임동원, 신건 전 국정원장을 구속해서는 안 된다.”는 이례적인 보호막을 솔선해서 쳐주었다. 알고 보니 그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박 대표가 만나서 덕담을 나누고 그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었기 때문인 것 같다. 한나라당은 좌편향 대한민국을 만든 김대중 정권의 강력한 보호자로 변신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지금에 와서 한나라당은 민생(民生)을 챙기겠다고 하니,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민생(民生)을 안 챙기고 집권당의 2중대 노릇을 해왔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한나라당은 탈이념(脫理念)으로 가겠다고 애써 강변한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말이다. 대한민국에 친북좌파말고 이념(理念)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대답해보아라.
맥아더동상 철거하기 위하여 친북세력들이 격렬한 폭력을 행사하며 시위할 때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지 못하도록 투쟁하고, 토론하고 한 것이 이념 때문에 한 것인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친북좌파의 파괴적 행위를 애국심으로 저지해온 보수 세력을 앞으로 아웃소싱 하겠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이냐?

여보세요. 한나라당님!
아웃소싱이 무슨 뜻입니까?
보수애국세력이 용역 노동자입니까?
이념문제에 대해서는 외부단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아웃소싱전략을 검토 중이라고요?
제 2의 강정구 사태 같은 것이 일어날 때 당(黨)이 전면(前面)에 안 나서고, 보수적인 시민단체나 뉴라이트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검토 중이라고요?
여보세요. 한나라당님!
애국보수세력이 한나라당의 지령을 받는 전위세력인줄 착각하고 있나요?
한나라당님! 한나라당님은 진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보수정당인가요?

국민적 관심이 부산 전교조의 만행에 초점이 맞춰져 전교조의 친북 좌파적 이념교육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때 한나라당은 전교조의 친북좌파편향성보다는 오히려 「언어적폭력성문제」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요?
한나라당님! 진정 전교조의 행태가 이념적 폭력이 아니고 언어적 폭력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부산 전교조에 대해서 친북 좌파적 이념편향이 아니고 언어적 폭력성 문제라고 당당하게 공식성명을 내어보라!!

10·26보선 직전에는 박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정체성이 무엇이냐 밝혀라. 안 밝히면 대응하겠다」 「구국운동을 위해 장외투쟁이라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해 놓고, 갑자기 어느 날 꼬리를 내렸다. 즉,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참 헷갈리는 부분이다. 한나라당 박 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한 질문과는 달리 우리는 노 대통령의 정체성보다는 오히려 야당인 박 대표의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탈이념이라는 문제가 갑자기 한나라당으로부터 불쑥 불거진 이유를 알 것 같다. 보수애국세력을 선별적으로 아웃소싱 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뻔뻔스러운 전략은 어디서 나온 해괴망측한 망령인가?
보수애국세력이 한나라당의 용병(傭兵)인가?
보수애국세력이 거리에서, 시국강연장에서, 대한민국체제를 지키겠다고 몸부림치며 피를 토하고 있을 때 한나라당은 몇 분(이규택, 김문수, 이방호, 김무성 의원) 이외에는 어느 누구가 애국집회에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는가?
혹시 한나라당은 무사안일(無事安逸)로 세월을 보내면서 참여정부의 실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정권을 공짜로 얻어먹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국의 위기를 보면서도 수수방관(袖手傍觀)으로 일관하려고 눈치를 살피면서 순수한 애국세력을 아웃소싱 하겠다고 전략을 세우는 한나라당은 진정한 의미에서 수구골통세력이 아닌가?
이 모든 것이 한나라당이 표방하고 있는 상생정치행동수칙(相生政治行動守則)의 실천방안이었던가?
그래놓고 한나라당이 차기정권의 대안세력이라고?

애국세력을 선택적으로 입맛에 맞게 아웃소싱해 정권을 잡아보겠다고 교활한 판단을 했다면 지금부터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보수정당이 아님을 스스로가 선언하는 것이다. 정치 전략에 능숙한 야당은 대한민국에 필요 없다. 진정한 야당의 정의는 국가의 위기 앞에서 순수 애국하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던져 오직 구국(救國)에 혼신을 다하는 정당인 것이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 영 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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