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수교회 건립에 40억 지원

평양 봉수교회 40억 지원


“봉수교회는 가짜” 교계 논란 심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산하의 평양 봉수교회가 예정대로 신축에 들어갔다.
10일에는 평양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사무실 앞에서 봉수교회 신축감사예배가 열렸다. 이 날 예배에는 예장통합 안영로 총회장,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홍희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 대표로는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이 축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수교회 신축을 앞두고 교계에서는 “봉수교회가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두고 논쟁이 불거졌다.
예장통합의 지원으로 지어지는 봉수교회는 교회를 완전히 헐고 새롭게 건축되고 있으며, 1,200평 규모의 예배당과 교육관이 건립된다. 공사비 명목으로 4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평당 180만 원 정도면 고급호텔도 지을 수 있는데, 건축비가 적게 드는 북한에서 1,200평의 건축비가 평당 300만 원 씩인 40억 원이 드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서경석 목사가 지난달 20일 “평양 봉수교회 교인들은 대남공작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가짜교회”라고 주장한 데 이어 “북한에는 북한식 교회가 존재한다”는 반론과 “가짜라고 하더라도 포괄적 선교를 위해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 등 교계에서 봉수교회 논란이 부상했다.

봉수교회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북한 최초의 교회로서 북한전문가들과 탈북민들에 의해 “봉수교회는 대남선전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단체로서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창구”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실제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기독교의 대북지원 금액은 총 2,700억 원 이상이며, 이는 적십자사를 뺀 민간단체의 총 지원 금액 3,570억 원 가운데 77%에 해당한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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