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에 노란리본을 매달자

서울 세종로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길의 가로수마다, 낙엽을 떨군 나뭇가지에 노란리본을 매다는 것이다.
 
가로수에 노란리본을 매달자
퇴근길, 제법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이 불 때마다 가로수의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머지 않아 저 은행잎은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서울 강서구 화평교회, 서초구 예손교회, 그리고 유서 깊은 종로구 새문안 교회 앞 나무에 납북자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수백장의 노란 리본을 매단 것처럼, 노란 은행잎이 떨어진 저 가로수에 노란리본을 매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꼭 은행나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서울 세종로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길의 가로수마다, 낙엽을 떨군 나뭇가지에 노란리본을 매다는 것이다.

노무현,이해찬,정동영,반기문,이종석 등이 세종로를 오갈 때마다, 여야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을 드나들 때마다, 겨울바람에 휘날리는 노란리본들을 본다면, 그리고 그들도 사람이라면, 뭔가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고건 전 총리 등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가로수에 납북자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을 매다는 행사에 참석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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