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를 보면 南北이 대결할 때는 대체로 북방세력이 이겼다.
1. 19세기 미국의 남북전쟁 때 北軍이 이겨 링컨은 미국의 재통합을 이룩했다.
2. 20세기 월남전에서 北의 월맹이 이겨 통일했다.
3. 1990년대 남북예멘 내전에서도 北예멘이 이겨 통일했다.
4. 19세기 이탈리아에서도 북쪽의 사르디니아 왕국이 주도하여 통일했다.
5. 19세기 독일에서도 북쪽 프러시아가 남쪽의 바바리아 왕국 등을 누르고 통일했다.
6. 8-15세기 이슬람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자 기독교 세력이 북쪽에서부터 수복작전을 펼치면서 남진을 계속하여 1492년에 이슬람세력을 축출하고 통일 스페인을 세웠다.
7. 프랑스에서도 북쪽 파리중심의 왕국이 중남부 지방의 부르고뉴 公國을 합병하여 프랑스를 통일했다.
8. 중국에서도 양자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결하면 대체로 북방세력이 이겼다. 秦, 隋, 唐, 遼, 金, 元, 淸제국이 그런 예이다. 남부세력이 이긴 경우는 주원장의 明 정도이다.
9. 10-11세기 유럽의 북방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살던 바이킹족들이 남하하면서 유럽전약을 약탈하고 프랑스 북부, 러시아 일부, 시실리까지 정복했다. 이들이 만든 나라가 지금은 일류국가이다.
남부세력이 이긴 예외적 사례도 있다.
1. 남한지역의 신라가 북쪽의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했다.
2. 일본에서도 대체로 규슈, 야마구치 등 남부, 서해안 세력이 北進하여 고대국가를 만들었고, 명치유신도 성공시켰다.
3. 로마가 北進하여 프랑스, 이베리아 반도, 영국을 정복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1. 북쪽은 추운 곳이고 남쪽은 따뜻하다. 추운 곳에 사는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다가 보니 인종의 체력은 강건해지고 조직력과 단합심이 이들의 전통으로 굳어지며 상업과 과학이 발달한다. 남쪽 사람들은 따뜻한 기후와 바다를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농사도 잘 된다. 땔깜과 옷을 많이 준비할 필요도 없다. 자연히 문화와 예술을 즐기게 된다. 그 대신 전쟁과 상공업엔 무관심해진다.
2. 북쪽 게르만족과 남쪽 로마인의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게르만족이었고 지금 세상은 그들의 판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 세계의 일류국가들이 게르만족의 대이동 때 만들어진 민족과 국가를 母胎로 하고 있다.
3. 일본과 한국이 예외인 것은 두 나라가 모두 추운 곳이고 지배민족이 북방계 출신이기 때문이다. 남쪽을 정복한 북방민족이 북방을 정복한 북방민족과 대결하여 이겼다는 이야기이다.
4. 오늘의 남북한 대결에서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 지배층이 살아남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데 반해서 남한 지도층은 하루하루를 즐기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으며, 관념론과 말장난에 탐닉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한이 부패한 로마이고 북한이 강건한 게르만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계사의 법칙인가, 北이 南을 이기는 것이!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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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28, 1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