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태국 여성도 납치했다가 들통

납북가족 단체들, 태국여성 아노차 송환 지원
(자유아시아방송: 2005.11.09)

일본인 납북자 지원단체인 피랍일본인구출전국협의회가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 (Anocha Panjoy) 씨의 가족들을 만나 그녀의 송환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 단체의 니시오까 츠토무 부회장이 9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27년 전 마카오(Macau)에서 북한에 납치된 동생 아노차 판조이 (Anocha Panjoy)의 사진(출처: 젠킨스씨 자서전, '고백')을 들고 있는 수캄 판조이 (Sukham Panjoy) - AFP PHOTO/PORNCHAI KITTIWONGSAKUL

주한미군 복무 중 탈영해 월북했다 일본에 정착한 미국인 찰스 로버트 젠킨스 씨가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북한이 납치한 태국여성이 있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니시오까 부회장은 이 사실은 지난 5월에 소가 히토미 씨가 이미 가족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츠토무: 올 5월에 젠킨스 부인 소가 히토미 씨로 부터 같은 정보를 입수 일본정부에다 제공해 타이정부에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노차에 대한 정보는 타이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해 젠킨스 씨보다 소가 씨의 정보가 먼저 전달된 상황입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성을 모른 채 태국에서 흔히 불리우는 이름만 가지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태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아노차의 사진과 가족상황을 모두 공개 하는 바람에 자세한 윤곽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츠토무: 아노차라는 이름은 일반적인 여자이름이라 성이 없어서 찾지 못했는데 젠킨스 씨 책에 사진이 나가 타이신문 네이션지가 크게 보도하고 이것이 텔레비전에서도 보도가 되자 아노차 씨 오빠를 아는 사람이 이 텔레비전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집에서는 78년도에 아노차가 없어진 뒤 찾으면서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93살까지 살다 3개월 전에 돌아가셨어요. 마지막까지 아노차 씨를 보고 싶다고 하다 돌아가셨답니다.

이런 소식과 함께 태국에서 방영되었던 가족사항 그리고 납북되기 전 사진이 일본에서 에서 보도하자 소가 씨가 틀림없이 북한에 있는 아노차로 지목했다고 니시오까 부회장이 전했습니다.

츠토무: 태국방송에서 북한에 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아노차가 행방불명되기 전에 찍었던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을 소사가 일본 텔레비전에서 보고 틀림없다 그 사람이라고....

소가 씨는 아노차와 오래 동안 북한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가족 얘기도 들었는데 가족상황도 일치 했다고 니시오까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츠토무: 소가 씨는 10년 동안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 당시 아노차 씨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나이 많으신 아버지하고 오빠가 있다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아노차 씨 가족이 어머니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하고 오빠하고 있어요. 그런 것이 일치되어 틀림없습니다.

니시오까 부회장은 일본의 납북자 피해가족 단체대표 들이 태국에 도착했다며 곧 아노차 가족을 만나 아노차 씨를 구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츠토무: 오빠를 만나 소가 씨는 아노차 씨에 대해 아주 고마워하고 있다, 그때 신세를 많이 졌다 마음씨 고운 여자였다, 만약 일본에 올 기회가 있으면 만나보고 아노차 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12월 달에 동경에 그분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일 정부 간 협의에서 태국여성의 납치문제를 북측에 거론해 줄 것을 가족관련 단체들이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츠토무: 11월 3일과 4일 일조 협상이 있었는데 우리가 요청을 해서 아노차 씨 문제도 일본 대표가 아노차 씨 문제까지 거론을 했습니다. 엊그제 대표를 만났는데 북한 쪽에선 그런 사람은 없다 조작이다...항상 하는 거짓말입니다.

한편 일본의 납북자피해가족 단체 대표들은 아노차씨 가족 외 태국의 외무부 관리들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니시오까 부회장은 전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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