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을 위해 촛불을 들자"

국민행동본부 등 애국단체도 동참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당내의 일부 의원들이 장외집회를 반대하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나라당 촛불집회.. 자유진영 대거 참석


한나라당 소속 의원 40여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당직자들은 15일 오후 사립대학들이 몰려있는 신촌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사학법 날치기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16일(금)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사학법은 절차적 불법성 말고도 내용면에서도 위헌 소지로 가득한 악법'이라며 '날치기 사학법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린다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육현장은 한순간 정치적 세대결과 편향된 이념교육의 장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교육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음습한 권력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정치이념의 볼모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사람하는 부모님과 애국시민 여러분이 촛불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15일 신촌 가두집회에 참여한 박성범(朴成範) 의원은 '내일 시청 앞 집회에는 2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운날 2만명이 모이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가진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당 원희룡 의원은 이같은 ‘장외투쟁’에 불만을 나타내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학법 개정으로 인해.. 앞으로 전교조가 학교를 장악할 것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친북, 반미의 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사학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한나라당이 그동안 해 온 노력을 스스로 모두 부인하는 꼴'이라며 '해묵은 색깔론과 전교조의 사학 장악이라는 비현실적 홍보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당내 일부 소장파들의 반박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15일 의총에서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당장 의사 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송영선 의원도 '다 같이 추운데 나와서 고생하는 와중에 대체 누가 그런 얘기를 했냐'고 성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등 자유진영은 한나라당의 이번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행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장외로 나선 만큼 애국세력도 사심 없이 힘을 보태주겠다'고 밝혔다.

independent@independent.co.kr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