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 조직적 '황우석 노벨상 프로젝트' 있었다'
홍석준기자 udo@chosun.com
현 정권이 정권적 차원에서 ‘황우석 영웅 만들기’와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고위 외교관의 제보를 인용한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인 김석준 의원은 2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이 정권이 초기에 황우석 영웅 만들기와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나치게 정권의 성과를 내려는 급급한 것들이 문제를 유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 정권이 황우석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근거에 대해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의 실무팀이 유엔에서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생명윤리 차원의 연구금지 선언을 막기위해 노력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 주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유엔 산하 관련 실무위원회의 의장으로 있으면서 이같은 활동을 해 왔으나 그 외교관이 다른 지역으로 인사이동된 후 유엔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규제가 선언됐고 황 교수의 노벨상도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정권이 후반부에 와서는 ‘황금박쥐’(황우석,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네 사람이 아니라 박기영 보좌관이 김병준 실장과 과학기술부의 지휘감독도 받지않고 전횡을 했다”면서 박 보좌관에 대한 문책을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노벨상 프로젝트’라는 것이 우리 외교관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지칭하는 것은 아닌지, 김 의원이 지칭한 ‘고위 외교관’이 제보했다는 정보의 신빙성 문제 등은 의문으로 남아있다.
김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황우석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남북의 줄기세포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일부 장관이 북한 측에 제기했고, 북한에서 연구원을 서울대에 파견했고 서울대 정운찬 총장과 김일성대학 총장 사이서도 이런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들이 서울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이 부분은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밝혀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의 황우석 노벨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과학기술분야 인사 외에 외교관, 과학기술 분야 이외의 고위공직자까지 관여해 팀이 만들어져서 작동하다가 중간에 잘 안된 일도 알고 있고, 심지어 국가 고위 관계자가 황 교수를 노벨상위원회 책임자에게 소개한 일들도 알고 있다”면서 “정권차원에서 ‘황우석 영웅 만들기’와 ‘황우석 죽이기’에 충분히 개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 교수가 검찰수사를 요청한 사실과 관련, “검찰을 끌어들였다면 ‘황금박쥐’나 이런 청와대의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음모들이 어느 정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나 국정감사 조치를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盧정권이 황우석 노벨상 프로젝트 추진"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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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23, 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