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이후 바그다드 치안 상태 호전

공격횟수 반으로 줄어. 1년 전 반군들의 공격성공률 25~30%, 지금은 10% 미만. 치안 60% 이라크軍,警에 이양
이라크 총선 이후 反軍활동 감소

바그다드 경우 공격 횟수 반으로 줄어
이라크군*경찰, 바그다드 전체 60% 치안 책임

지난해 12월 15일 치러진 이라크 총선 이후 이라크 반군 세력의 활동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12월 31일자에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미 육군 3사단 사단장인 윌리엄 웹스터 소장의 말을 인용, 바그다드의 경우 이라크 총선 이후 반군의 공격 횟수가 반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웹스터 소장은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파나 길 가에 폭탄을 숨기었다 미군 차량이 지나갈 때 폭파시키는 등의 반군활동 횟수가 반으로 줄었고 반군들의 공격 성공율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1년 전의 경우 반군들의 공격 성공율은 25~30%인데 지금은 10%미만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반군들이 차량을 몰면서 총을 쏘거나 박격포나 로켓포 공격 등 명중률이 낮은 공격을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그다드 치안담당도 미군에서 이라크군 및 경찰으로 이양이 확대되어 현재 도시 전체 60%에 대한 치안을 이라크 군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 육군 6사단과 이라크 특별경찰이 각각 50%와 10%씩 바그다드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웹스터 소장은 “2006년은 이라크군과 경찰을 훈련시키는 데 보다 집중, 바그다드 대부분에 대한 치안 책임을 이라크군이 맡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법의 지배 하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포로들을 다루도록 교육시키고 현재 시아파 아랍인 중심의 이라크군을 인종*종파적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이라크 총선은 투명했고 신뢰할 만한 선거로 재투표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크레그 제니스 유엔특별관리관은 이날 지난해 12월 15일 치러진 선거를 이같이 평가하며 약간의 선거부정이 몇군데서 확인됐지만 그렇다고 선거 전체를 다시할 만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선거 후 그동안 약 1,500건의 선거부정에 대한 고발이 있었다. 그 중 일부는 위반으로 확인, 위반한 정당에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이라크 전체 인구의 60%을 차지하고 있는 시아파 아랍인이 다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수니파 아랍인과 시아파 세속정당들은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재선거 요구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유엔이 이날 이번 선거를 지지함에 따라 선거부정에 대한 항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한 공식적인 개표 결과는 1월 2째주 경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일자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구소식을 이라크 현지 특파원의 현장르포를 통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존 허드슨 미 육군공병대 소령과 동행하며 취재한 이 기사는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이라크 복구활동 내용이 소개되었다.

바그다드 고속도로, 2개의 청소년 센터와 2개의 소방서, 아이들 병원 및 여성전문 병원 등 신문은 그동안 미군이 해온 이라크 복구 현황을 소개하며 이는 미국의 자부심과 기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라크 복구활동을 위해 184억달러를 배정, 3,600여개 복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워싱턴=이상민 특파원 zzan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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