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맥아더 고별연설(1951년4월19일)-①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에 유화책을 쓰거나 굴복하고 만다면 그 즉시 공산주의의 유럽 진출을 막으려는 우리의 노력은 무산될 것.
“戰爭에서는 승리 이외에
 다른 代案이 없습니다”
[연설의 배경]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는 1903년에 육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육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군에서는 極東通(극동통)으로 알려질 만큼 극동 지역의 정세에 해박한 지식과 전략을 갖추고 있었다. 필리핀에서 미국 극동군 사령관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태평양전쟁을 맞이해 남서태평양 지역 사령관으로 對日 작전을 지휘하면서 일본을 항복시키고 일본 점령군 최고사령관이 되기도 했다. 1950년에 6·25 동란이 일어나자 UN군 최고사령관으로 부임했고, 특히 인천 상륙 작전을 지휘해 戰勢(전세)를 역전시켜 적을 韓滿 국경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를 하게 되자 중공에 대한 반격을 강력히 주장했고, 이로 인한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1951년 사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된다. 맥아더 장군은 軍 전략가로서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통찰력과 설득력을 갖춘 유려한 문체의 좋은 글들을 많이 남긴 문장가로도 알려져 있다.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사령관직에서 해임되어 귀국한 뒤, 1951년 4월19일 미국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남긴 다음의 고별 연설은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마지막 말이 시사하듯이, 확고한 신념과 뛰어난 전략으로 수많은 전쟁을 치러온 최고 군인의 조국에 대한 우려와 자신에 대한 유감, 감회를 설득력 있고 차분하게 드러내고 있다.

저는 깊이 겸허하는 마음과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이 연단에 섰습니다.
겸손의 마음이란 저보다 먼저 이 자리에 서서 우리의 역사를 창조해낸 저 위대한 미국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느끼는 것이며, 자부심은 이 입법 토론의 場이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인간의 자유를 상징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全인류의 희망과 열망과 신념이 결집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느 당파의 주장을 옹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제가 말씀드리려는 이 문제들은 근본적인 것으로서 당파적 이해 영역을 훨씬 초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방향이 올바르다는 것이 입증되고, 또 우리의 미래가 보호되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이 국가 이익이라는 최고의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전적으로 한 미국 국민의 신중한 견해 표명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저는 어떤 원한이나 적개심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 마음속에 단 한 가지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조국에 대한 봉사입니다.
이 문제들은 범세계적인 것들로, 서로 얽혀 있기 때문에, 한 부문의 문제들을 다른 것들과 무관하게 고려한다면 결국 모두에게 재난을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아시아는 유럽의 관문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유럽이 아시아의 관문이라는 말 또한 그 못지않게 사실이며, 어느 한쪽의 광범위한 영향이 다른 한쪽에 그 충격을 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양쪽 전선을 다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우리의 노력을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패배주의적 발언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상의 敵이 병력을 두 개의 戰線에 분산시킨다면, 이에 맞서 반격을 가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全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공산주의 진출이 성공하면 다른 모든 지역까지 파괴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에 유화책을 쓰거나 또는 굴복하고 만다면 그 즉시 공산주의의 유럽 진출을 막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무산되고 말 것입니다.


General Douglas MacArthur’s
“Old soldiers never die.” Speech(April 19,1951)

“In war there can be no substitute for victory.”

I stand on this rostrum with a sense of deep humility and great pride-humility in the wake of those great American architects of our history who have stood here before me, pride in the reflection that this forum of legislative debate represents human liberty in the purest form yet devised.
Here are centered the hopes and aspirations and faiths of the entire human race.
I do not stand here as advocate for any partisan cause, for the issues are fundamental and reach quite beyond the realm of partisan consideration. They must be resolved on the highest plane of national interest if our course is to prove sound and our future protected.
I trust, therefore, that you will do me the justice of receiving that which I have to say as solely expressing the considered viewpoint of a fellow American.
I address you with neither rancor nor bitterness in the fading twilight of life, with but one purpose in mind: to serve my country.
The issues are global, and so interlocked that to consider the problems of one sector oblivious to those of another is but to court disaster for the whole. While Asia is commonly referred to as the gateway to Europe, it is no less true that Europe is the gateway to Asia, and the broad influence of the one cannot fail to have its impact upon the other. There are those who claim our strength is inadequate to protect on both fronts, that we cannot divide our effort. I can think of no greater expression of defeatism.
If a potential enemy can divide his strength on two fronts, it is for us to counter his effort. The Communist threat is a global one. Its successful advance in one sector threatens the destruction of every other sector. You cannot appease or otherwise surrender to communism in Asia without simultaneously undermining our efforts to halt its advance in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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