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 '교과서 왜곡' 국민토론회:중고교생들이 배우는 근·현대사 교과서의 이념 편향 심각
중고교생들이 배우는 근·현대사 교과서가, 남한의 새마을운동은 ‘유신체제 유지에 이용됐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북한의 천리마운동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서술하거나, 박정희 경제 개발은 폄하하고 김일성 정적 숙청은 평가하기도 하는 등 이념적 편향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18일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교과서 왜곡문제에 관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나라당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표는 격려사을 통해 '교과서 문제는 그간 한나라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문제제기를 했으나 사학법 날치기 이후 더 심각해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후, '일본이나 중국의 우리역사 왜곡이 아닌 우리가 만든 교과서 왜곡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 아이들은 백지장과 같아서 선생님 말을 그대로 믿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나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어, 교과서는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며 '이런 교과서 왜곡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증오를 배우고 역사를 부끄럽고 정통성 없다고 여기고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교육을 받는다면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한 후, '세계는 교육의 자율과 경쟁을 도입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통제를 하는 등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 교육이 황폐화되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각료들이 실력이 없으면, 막말이나 하지 말아야하는데 막말과 욕설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교육이 더 잘못가기 전에 우리 아이들과 교육을 구해야하며, 교육 문제만큼은 한나라당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교과서 왜곡은 건국이후 한국의 체제를 바꾸겠다는 해석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교과서의 터무니 없는 왜곡을 시정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잘못된 교육 사례를 찾아 바른 역사를 확실히 교육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관련 법안은 한나라당에서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초중고 교과서는 우리 학부모들과 일반 교사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편향된 인식에 기초해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시켜 기술하고 있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차 초.중.고 경제교과서에서 4백여 곳 이상 잘못 서술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 왜곡 문제는 우리 국가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미래를 향한 우리 민족의 자신감과도 결부되어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앞으로 한나라당과 여의도 연구소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아가 왜곡 실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 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과서 저자들이 ´분단이데올로기´와 ´통일이데올로기´에 함몰되어 대한민국 6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건국, 근대화, 민주화에 대해서 억제, 축소, 왜곡, 생략, 소외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건국, 근대화를 위해 피 땀 흘린 사실과 진실도 엄숙한 목소리로 이야기 되야만 비로소 2세 교육을 위한 올바른 역사쓰기 정신이 살아 숨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학 전남 삼호서중학교 교사는 현직 교사로써 전교조의 이념교육 실태 사례를 예로 들며 그 실상을 알렸다. 그는 발제를 통해 '전교조의 친북좌익 교육은 학생들의 무의식을 파고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200억 가량의 예산을 받는 귀족 교육노조 100명 이상이 모여서 아이들의 이념교육에만 골몰하는 것은 기막힌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현행 우리나라 교과서 검정체제는 기술적인 측면에만 치중해있고, 헌법 및 국가정체성, 국가통합과 같은 면에서 정부가 해야할 일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열 고려대 교수는 '교사들이 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정부는 일관성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며, '우리 교과서가 학생중심, 학습자 중심이 되어 학생 스스로가 가치를 선택하고 만들수 있도록 정부는 정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서울대표는 토론발언을 통해 '학부모로써 교과서에 이만큼 편향성이 있는줄 몰랐다'며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며 애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학교운영위에서 교과서 채택회의를 하기는 하나 심사 당일 샘플만 보여줄 뿐 사전 정보도 없다'며, '이제 학부모가 중추가 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바로잡아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경호 대전외고 교사는 교과서 왜곡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문제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문집을 내어 배포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제 편향된 이념 교육에 반대하는 선생님들도 모여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한 뒤, '현재 검인정 체제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 될 수 밖에 없는 체제이므로 검정 기준 작성에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는 큰 틀만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국근대사학의 경우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도 함께 노출시켜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세계의 보편질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역사교육에서 세계인의 보편가치를 과감히 수용하고 이를 내면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 이방호 정책위의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이계진 대변인, 이군현.김영숙.심재엽.김재경.황진하.진수희.이주호 의원과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 이재춘 국제위원장,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 고광진 학사모 대표 등 많은 인사들이 함께하여 교과서 왜곡문제 및 날치기 사학법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홈페이지에 ´교과서 편향성 분석보고서´와 함께 ´토론회 자료집´을 파일로 첨부했다. 아래 관련자료를 클릭하면 내용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independent@independent.co.kr
중고교생들이 배우는 근·현대사 교과서가, 남한의 새마을운동은 ‘유신체제 유지에 이용됐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북한의 천리마운동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서술하거나, 박정희 경제 개발은 폄하하고 김일성 정적 숙청은 평가하기도 하는 등 이념적 편향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18일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교과서 왜곡문제에 관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나라당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표는 격려사을 통해 '교과서 문제는 그간 한나라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문제제기를 했으나 사학법 날치기 이후 더 심각해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후, '일본이나 중국의 우리역사 왜곡이 아닌 우리가 만든 교과서 왜곡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 아이들은 백지장과 같아서 선생님 말을 그대로 믿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나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어, 교과서는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며 '이런 교과서 왜곡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증오를 배우고 역사를 부끄럽고 정통성 없다고 여기고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교육을 받는다면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한 후, '세계는 교육의 자율과 경쟁을 도입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통제를 하는 등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 교육이 황폐화되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각료들이 실력이 없으면, 막말이나 하지 말아야하는데 막말과 욕설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교육이 더 잘못가기 전에 우리 아이들과 교육을 구해야하며, 교육 문제만큼은 한나라당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교과서 왜곡은 건국이후 한국의 체제를 바꾸겠다는 해석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교과서의 터무니 없는 왜곡을 시정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잘못된 교육 사례를 찾아 바른 역사를 확실히 교육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관련 법안은 한나라당에서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초중고 교과서는 우리 학부모들과 일반 교사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편향된 인식에 기초해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시켜 기술하고 있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차 초.중.고 경제교과서에서 4백여 곳 이상 잘못 서술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 왜곡 문제는 우리 국가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미래를 향한 우리 민족의 자신감과도 결부되어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앞으로 한나라당과 여의도 연구소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아가 왜곡 실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 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과서 저자들이 ´분단이데올로기´와 ´통일이데올로기´에 함몰되어 대한민국 6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건국, 근대화, 민주화에 대해서 억제, 축소, 왜곡, 생략, 소외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건국, 근대화를 위해 피 땀 흘린 사실과 진실도 엄숙한 목소리로 이야기 되야만 비로소 2세 교육을 위한 올바른 역사쓰기 정신이 살아 숨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학 전남 삼호서중학교 교사는 현직 교사로써 전교조의 이념교육 실태 사례를 예로 들며 그 실상을 알렸다. 그는 발제를 통해 '전교조의 친북좌익 교육은 학생들의 무의식을 파고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200억 가량의 예산을 받는 귀족 교육노조 100명 이상이 모여서 아이들의 이념교육에만 골몰하는 것은 기막힌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현행 우리나라 교과서 검정체제는 기술적인 측면에만 치중해있고, 헌법 및 국가정체성, 국가통합과 같은 면에서 정부가 해야할 일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열 고려대 교수는 '교사들이 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정부는 일관성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며, '우리 교과서가 학생중심, 학습자 중심이 되어 학생 스스로가 가치를 선택하고 만들수 있도록 정부는 정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서울대표는 토론발언을 통해 '학부모로써 교과서에 이만큼 편향성이 있는줄 몰랐다'며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며 애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학교운영위에서 교과서 채택회의를 하기는 하나 심사 당일 샘플만 보여줄 뿐 사전 정보도 없다'며, '이제 학부모가 중추가 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바로잡아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경호 대전외고 교사는 교과서 왜곡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문제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문집을 내어 배포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제 편향된 이념 교육에 반대하는 선생님들도 모여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한 뒤, '현재 검인정 체제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 될 수 밖에 없는 체제이므로 검정 기준 작성에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는 큰 틀만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국근대사학의 경우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도 함께 노출시켜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세계의 보편질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역사교육에서 세계인의 보편가치를 과감히 수용하고 이를 내면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 이방호 정책위의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이계진 대변인, 이군현.김영숙.심재엽.김재경.황진하.진수희.이주호 의원과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 이재춘 국제위원장,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 고광진 학사모 대표 등 많은 인사들이 함께하여 교과서 왜곡문제 및 날치기 사학법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홈페이지에 ´교과서 편향성 분석보고서´와 함께 ´토론회 자료집´을 파일로 첨부했다. 아래 관련자료를 클릭하면 내용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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