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柳根一 전 조선일보 주필은 좌파 성향 언론인‘민족 21’잡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잡지 2006년 신년호는 류근일 前 주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밖에도 황당한 사건들이 많았다. 과거 박정희 군사정권을 ‘동방의 횃불’이라고 찬양하는가 하면, 광주민중항쟁 당시에는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운 경력의 소유자인 前 <조선일보> 류근일 주필이 ‘과거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한국의 민주투사’로 소개됐다.”
이 내용은 지난해 말 인터넷 매체 ‘민중의 소리’에 게재된 내용과 흡사한 것으로 류 前 주필은 당시 ‘민중의 소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다음은 류 前 주필이 보내온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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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문)
언론인 柳根一입니다. 저는 지난 해 말 한 편의 ‘개인 聲明書-1’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민중의 소리’인가 하는 인터넷 매체가 저에 대해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허위·날조 기사로 저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 기사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선, 조선일보 주필이었던 류근일 씨가 남한 언론인의 자격으로 '북인권 회피논리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일보 류근일 전 주필에 대해 사회자는 ‘과거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한국의 민주투사’로 소개했다는 점. 류근일 씨는 박정희 군사정권을 ‘동방의 횃불’이라고 찬양하는가 하면, 광주시민항쟁 당시에는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운 경력의 소유자다.”
하기야 막가는 사람들이 무슨 막가는 소리를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더라 하는 것이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냥 매사에 적당히 오냐 오냐 넘어가 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럴 수록 이쪽이 정말로 기죽은 줄 알고 저들은 계속 더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민중의 소리’ 운운의 인터넷 매체에 이어, 이번엔 ‘민족 21’인가 하는 ‘雜’지가 최근 호(2006년 신년호)에서 저에 대해 앞서 인용한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을 거의 같은 내용으로 다음과 같이 복창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황당한 사건들이 많았다. 과거 박정희 군사정권을 ‘동방의 횃불’이라고 찬양하는가 하면, 광주민중항쟁 당시에는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운 경력의 소유자인 전 <조선일보> 류근일 주필이 ‘과거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한국의 민주투사’로 소개됐다.”
그래서 저는 이에 대해서도 추가고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저는 저를 아껴 주시는 독자, 선배, 동료, 후배들께 삼가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더라도 본인과 관련된 이 치사한 문제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어 여러분들께서 준엄한 수사관, 추상 같은 검찰관, 그리고 귀신 잡는 ‘국과수’가 되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1) 과거 군사정권 시절이나 그 후에도 제가 박정희 씨를 ‘동방의 횃불‘이라는 말로 아첨한 사실이 있는지, 말이든 글이든 그 근거자료가 있다면 전세계의 모든 자료창고를 뒤져서라도 그것을 찾아 발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때나 그 후에도 제가 광주 시민’을 ‘폭도’라고 부른 적이 있는지, 말이든 글이든 그 근거자료가 있다면 전세계의 모든 자료창고를 뒤져서라도 그것을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찾으신 자료가 있으면 그것을 공개함과 아울러 법정과 언론에 전달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4) 그러나 그런 자료를 정히 찾지 못하신다면, 여러분께서 저의 변호인이자 증인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류근일은 글이나 말을 통해 박정희를 ‘동방의 횃불’이라고 찬양한 사실도 없고, 광주시민을 ‘폭도’라고 규정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것을 법정 안팎에서 소리 높여 증언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달리 변덕스럽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열흘씩 이어지는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또 포근하고 훈훈한 부슬비가 지나가곤 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부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6. 1. 19
류근일 배상
언론인 柳根一, ‘민족 21’ 고소
- 全敬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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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0,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