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노무현 정권은 가장 수구적인 정권"

조갑제 "김대중, 노무현은 선진국의 꿈을 깬 사람"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조갑제의 현대사 강좌, 2월 4일 강연 모습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DJ, 노무현 정권은 가장 수구적인 정권'이라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4일 조선일보 광화문 빌딩 9층 강당에서 '노태우의 민주화 조명'이란 주제로 열린 '현대사 강좌'에서 이같이 말했다.
[趙甲濟의 현대사 토요강좌 제13회 오디오]
(2006년 2월4일)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6.29선언으로 선거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확보한 측면에서 민주화의 공이 있다'며 '그 후 법치라는 틀 속에서 18년 동안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노무현 정권은 법을 지켜야 할 사람이 솔선수범해서 법을 파괴하고 있다. 불법시위자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시위를 진압한 경찰을 탓하고 있는 것이 극적인 예'라고 말했다.

또한 동의대 사건을 예로 들며 '7명의 경찰을 불타 죽게한 시위 가담자들이 민주화 운동가로 지정되는 등 오늘날 한국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노태우 시절 민주화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기파괴적인 씨앗이 자라 지금은 법치파괴를 통해 대한민국을 뒤집겠다는 음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의 정치인들은 군인들보다 민주적이지 않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7~80%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군 출신들에 의해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과 유럽의 민주화 과정에서도 군사문화를 거쳐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그 이유로 '군은 사고가 실용적이고 계획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군대를 키우기 위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을 발전시켜 과학과 경제, 軍이 동반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난한 나라에서는 민주주의가 말라죽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요건으로 '국부'를 꼽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근대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미동맹, 농지개혁, 교육투자 등을 이룬 덕으로 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이승만 박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리고 박정희는 전두환을 보안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큰 정치인일수록 후계자를 잘 정해야 평가받는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잘못 봤다'고 지적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좌익의 숙주 역할을 한 인물로 보수집안 출신이지만 좌익의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들을 비교하면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군 출신이면서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반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한국인에게 선진국의 꿈을 깬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진보세력, 근대화세력이면 김정일을 보는 시각에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은 가장 수구적 정권'이라며 '동맹국인 미국을 적대시하면서 가장 수구적이고 악질적인 김정일과 손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의 선진화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과 노무현은 실용정신이 없고 말장난이 앞서 한국 역사에서 수구세력으로 지칭되는 조선 말기의 양반들과 그 행태가 같다' 며 '자신도 지킬 수 없는 기준의 위선적 도덕론을 갖고 정적을 친일파, 반개혁, 반통일세력으로 만들어 가는데는 선수들'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조 전 사장은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김정일로 대표되는 수구세력과 대한민국으로 대표되는 진보세력간의 대결'이라고 말하고 '수구세력들은 동족 300만명을 굶어죽게한 것에 대해서는 냉소적이면서 김정일에 굴종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좌파들이 용어를 과장되게 사용하여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친일파 청산'이란 용어에 대해서는 '현재 친일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여 좌익과 싸울 때는 그들이 사용하는 키 워드 자체를 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제 통일'이란 용어에 대해서는 '통일'이 아닌 '사기' 또는 '사변'이란 말을 붙여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방제에 대해 '김정일의 북한동포 탄압을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연방제에 대한 열가지 문제점을 열거한 후 강연을 맺었다.

프리덤뉴스 김영훈 기자 (getki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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