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인권단체인 '국제반노예운동': "중국정부는 자신들이 사인한 국제난민협약을 준수하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반노예운동(Anti-Slavery International)은 6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인권포럼에서, 북한 여성과 아동들이 중국으로 인신매매돼, 성적 노리개 또는 노동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반노예운동의 베스 헐즈펠드(Beth Herzfeld)공보 담당관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인신매매돼온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강제 북송하고 있다며 국제난민협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836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인 국제반노예운동의 노마 뮤코(Norma Muico) 교육담당관은, 6일 열린 1회 아시아 인권 포럼에서, 탈북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인신매매는 중국 남자들과의 ‘강제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면서, 탈북 여성들은 가난하거나 나이가 많거나, 결혼 경력이 있다거나 혹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중국 여성과 결혼하기에 부적합한 중국인 농부들에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래 가격은 중국에서 최소한 400위안에서 10,000위안, 미화로는 50에서 1,300달러입니다.
Muico: These women and girls are mostly sold to Chinese farmers who are considered undesirable to Chinese women...
뮤코 씨는 성인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들까지도 인신매매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뮤코 씨는 한 예로, 15살인 평양 출신의 탈북 소녀가 1997년 헤이룽장성에서 중국인 가정에 거주하다 인신매매를 당했는데, 그 소녀는 4,000위안, 미화로 480달러에 팔려 중국 내 시골구석에 사는 남성에게 팔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반노예운동의 베스 헐즈펠드 공보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 상황을 고발하는 동시에, 중국으로 인신매매되어 오는 북한 주민들을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Herzfeld: For governments to recognized the need to protect people who have been trafficked regardless of what they have been trafficked into.
헐즈펠드 씨는 많은 북한 여성들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해 준다, 가족들을 도울 길이 생긴다’는 말만 믿고 북한을 떠나 중국에 오지만, 일단 중국에 도착했을 때는 자신들이 성적 노리개나, 중국 남성과의 강제 결혼, 혹은 술집 등에서 일하기 위해 인신매매 됐음을 알아차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붙잡혀 거래되는 북한 여성들을 발견한 이후에도 이들을 보호하지 않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인한 국제난민협약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Herzfeld: They are held against their will, they are bought and sold, and China is not taking any action to protect these people even once they have been discovered...
헐즈펠드 씨는, 중국 정부는 국제난민협약에 명시된 대로 인신매매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중하고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중국과 인권에 관한 논의를 할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해 압력을 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제반노예 운동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선택권의 부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인신매매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들을 21세기 판 노예의 본보기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진희기자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반노예운동(Anti-Slavery International)은 6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인권포럼에서, 북한 여성과 아동들이 중국으로 인신매매돼, 성적 노리개 또는 노동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반노예운동의 베스 헐즈펠드(Beth Herzfeld)공보 담당관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인신매매돼온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강제 북송하고 있다며 국제난민협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836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인 국제반노예운동의 노마 뮤코(Norma Muico) 교육담당관은, 6일 열린 1회 아시아 인권 포럼에서, 탈북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인신매매는 중국 남자들과의 ‘강제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면서, 탈북 여성들은 가난하거나 나이가 많거나, 결혼 경력이 있다거나 혹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중국 여성과 결혼하기에 부적합한 중국인 농부들에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래 가격은 중국에서 최소한 400위안에서 10,000위안, 미화로는 50에서 1,300달러입니다.
Muico: These women and girls are mostly sold to Chinese farmers who are considered undesirable to Chinese women...
뮤코 씨는 성인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들까지도 인신매매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뮤코 씨는 한 예로, 15살인 평양 출신의 탈북 소녀가 1997년 헤이룽장성에서 중국인 가정에 거주하다 인신매매를 당했는데, 그 소녀는 4,000위안, 미화로 480달러에 팔려 중국 내 시골구석에 사는 남성에게 팔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반노예운동의 베스 헐즈펠드 공보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 상황을 고발하는 동시에, 중국으로 인신매매되어 오는 북한 주민들을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Herzfeld: For governments to recognized the need to protect people who have been trafficked regardless of what they have been trafficked into.
헐즈펠드 씨는 많은 북한 여성들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해 준다, 가족들을 도울 길이 생긴다’는 말만 믿고 북한을 떠나 중국에 오지만, 일단 중국에 도착했을 때는 자신들이 성적 노리개나, 중국 남성과의 강제 결혼, 혹은 술집 등에서 일하기 위해 인신매매 됐음을 알아차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붙잡혀 거래되는 북한 여성들을 발견한 이후에도 이들을 보호하지 않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인한 국제난민협약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Herzfeld: They are held against their will, they are bought and sold, and China is not taking any action to protect these people even once they have been discovered...
헐즈펠드 씨는, 중국 정부는 국제난민협약에 명시된 대로 인신매매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중하고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중국과 인권에 관한 논의를 할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해 압력을 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제반노예 운동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선택권의 부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인신매매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들을 21세기 판 노예의 본보기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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