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후세인의 비슷한 운명'
'조금 더 교활해 지금까지 잘 버티는 듯 하지만'
[2006-02-16 11:16:20]
김정일의 운명은 후세인의 운명과 많은 점에서 닮았다. 미국과 대량살상무기 게임을 벌이던 후세인은 자신의 호언장담을 적절한 시기에 거두어들이지 못해 결국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침공으로 정권을 잃고 새정부에 의한 전범재판을 받고 있다. 미국과 역시 대량살상무기 게임을 벌이고 있는 김정일이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듯하지만 결국은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져 후세인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사람의 운명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지적게임이 될 것이다.
후세인은 걸프전쟁 후 철저한 사찰을 통해 대량살상무기를 해체하여야 하였다. 그리고 더 이상 핵무기를 비롯한 생화학무기를 생산할 여력이 없었다. 그러나 후세인은 마치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였다. 미국의 정보기관도 후세인이 정말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었다. 이러한 후세인의 허장성세와 정보기관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사찰 게임이 시작되었다.
후세인은 사찰과 석유금수조치를 맞바꾸고자 하였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실제로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였다. 후세인이 사찰을 끝내 거부하자 유엔의 깃발을 가지고 이라크를 침공할 계획을 추진하였다. 후세인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강대국을 믿고 끝까지 버텼다. 그러자 미국은 단독으로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라크를 침공하였다. 그 결과 후세인 정권은 무너지고 새로운 국민정부가 들어서게 되었고 새 정부에 의해 전범재판을 받고 있다.
김정일은 90년대 초 공산권이 붕괴하자 선군정치를 내세워 군대를 앞세운 독재정치에 매달리고 있다. 자신의 독재권력의 유지를 위해 강성대국이라는 허장성세에 매달려야 하는 처지가 마치 후세인과 닮았다. 그 과정에서 김정일은 핵무기 개발 및 보유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개혁과 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에 동참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과대망상에 빠져 스스로 판 강성대국 함정에 빠지게 되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얼마되지 않는 자원을 핵개발에 쏟아붓다보니 경제는 망가지고 식량조달마저 실패하여 몇 백만 명이 굶어 죽는 세계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국제사회 특히 한국의 소위 인도적 지원에 힘입어 겨우 대참사는 면하고 있지만 상황이 호전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후세인이 인도적 목적의 제한된 석유수출을 개인적 이득을 위해 이용한 것과 같이 김정일은 마약밀수나 달러화 위폐 제조에 매달리게 되었다.
김정일은 지금 핵무기 공갈을 통해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세계가 김정일의 핵공갈에 넘어갈만큼 허술하지도 허약하지도 않다. 불행히도 김정일이 후세인보다 조금 더 교활하여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듯하지만 미국 등 자유세계와 벌이고 있는 현 핵 게임이 꼭 김정일이 원하는 방식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친북좌파반역세력이 보이고 있는 친 김정일 정책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들은 김정일의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의 하수인이 되어 한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일성/김정일의 공산군사독재자에게 충성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역사 발전과 배치되며 한민족의 희망을 배신하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반인륜적 선택임을 무시하고 있다. 이들의 반역사적 반민족적 반인륜적 행동은 김정일이 후세인의 운명이 될 때 뼈아프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었다. 조금이라도 인간본성에 충실할 생각이 있다면 바로 지금 자신의 양심의 소리, 자신의 영혼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은 양심있는 사람이 선택할 대상이 아니다. 김정일은 이디 아민이나 차우세스쿠 그리고 후세인과 같은 수많은 독재자들의 말로와 다를 것이 없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역사의 순리요 인류 양심의 구현이다. 김정일이 보다 더 현명하다면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물러날 줄 알 것이다. 한국의 친북좌파반역세력이 보다 더 양심적이라면 김정일을 위해 대한민국에 반역하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순리다.
2006. 2. 16.
김정일과 후세인의 비슷한 운명
- 정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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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16, 1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