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도 ´양극화´?
´중도´ 줄고 ´右向右´
최근 우리 국민들의 이념 성향이 이른바 ´중도´가 줄어드는 ´이념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은 창간 86주년을 맞아 2002년 1차 조사 이후 네 번째로 국민들의 전반적 이념 성향을 측정하는 국민 의식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 결과대로라면 점차 우리 국민들이 자신의 이념적 성향을 뚜렷이 나타내기 시작했고, 특히 ´보수´ 쪽으로의 이동이 많다고 풀이할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조사는 응답자들이 본인의 이념 성향을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분야별로 5개씩 모두 15개의 질문을 던져서 이에 대한 답변들의 총 평균으로 국민들의 이념 성향 점수를 구하는 방식이었다.
각 문항별로 가장 ´진보´적 응답을 -50점, ´중도´적 응답을 0점, 가장 ´보수´적 응답을 50점으로 환산한 결과, 국민 이념 성향 평균치는 2002년 4.1점, 2003년 1.8점으로 ´진보´ 쪽으로 이동했었다. 하지만 2004년 1.9점에 이어 2006년에는 2.9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보수´ 쪽으로 선회했다.
이 척도를 통해 측정한 국민 이념 성향의 분포를 보면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03년에는 ‘보수’(11∼50점)가 20.5%였지만 최근 28.1%로 늘어났다. ‘진보’(-50∼-11점)는 12.4%에서 13.5%로 약간 늘어났고 ‘중도’(-10∼10점)는 67.1%에서 58.4%로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북한의 기본적 태도의 변화가 없는 한 무조건적인 대북 지원은 곤란하다’는 의견이 76.6%로 3년 전의 67.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통일은 자유시장 경제체제로만 이루어야 한다’(62.1%)와 ‘국가보안법은 현재대로 존속시켜야 한다’(56.3%) 등의 보수적 견해도 과반수였다.
‘근로자들의 파업은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므로 자제해야 한다’(64.4%)와 ‘시위로 사회질서가 위협받을 때 경찰이 무력사용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48.8%)는 등의 의견도 더 높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독립신문]http://www.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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