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가담자들과 李총리간의 커넥션 밝혀라"

자유진영 총리공관 앞서 李총리 사퇴 촉구하며 시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 현장서 삭발.
이해찬 총리 사퇴 촉구하며 ´삭발´

[2006-03-12 16:11:01]



골프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식´이 거행됐다.

휴일인 12일 오후,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대표 오천도)·나라사랑시민연대(대표 김경성)·자유개척청년단(대표 최대집)·자유넷(대표 봉태홍)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이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3·1절에 골프를 친 것은 이 날을 기념일이 아닌 노는 날 정도로 가볍게 여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극기와 대한민국 연호 사용을 금지하고 인공기 소각시 엄벌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 총리'라며 '북한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리에 대해 '교육부총리 시절 교육을 오늘날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총리 재임 동안 ´조선과 동아는 까불지 마라´는 등, 언론을 깔보고 국민여론을 무시하는 가벼운 언동으로 ´되먹지 않은 자가 총리가 되어 기고만장 한다´는 빈축을 사고 있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국회에서도 안하무인격으로 막말을 일삼아 오만의 극치를 드러내더니 급기야는 국가기념일이자, 철도파업 첫날에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한가로이 접대를 받으며 ´황제골프´를 쳤다'며 '행정수반으로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경거망동'이라고 성토했다.

이와함께 '골프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군부대 총기사고가 났을 때도, 강원도에서 산불이 났을 때도, 호남지방에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었을 때도 골프행각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골프파동을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나서서 두둔하고, 이기우 교육부 차관·류원기 영남제분 회장·김평수 교원공제회 이사장이 골프에 동행하고, 교원공제회와 영남제분간의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도저히 가벼운 사건으로 넘길 수 없는 중대한 ´골프게이트´ 사건'이라며 '총리직 사퇴는 물론, 골프 가담자들과 이 총리간의 검은 커넥션을 소상히 밝혀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엄중한 사법처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회견 중간에 진행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의 ´삭발식´을 마친 후, 이들은 ´사퇴권고서´를 전달하기 위해 총리공관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병력이 가로막아 이뤄지지 못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거세게 항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벌이지 않았다.

경찰 측은 '총리실 관계자가 서한을 받지 않겠다고 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자유넷 봉태홍 대표는 '이 총리는 내일 당장 사퇴해야 한다. 총리와 직접 면담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서한마저 받지 않는다니...'라고 분개했다.

이후 갑자기 현장에 나타난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총리직 사퇴를 외치며 총리 공관으로 달려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제지하는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다 손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부상당한 손에 밴드를 붙이는 등, 응급치료와 함께 유감을 표했다.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