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은 묵은쌀 먹고 인민군은 햅쌀 먹어?

남한에서 북에 보내준 햅쌀은 굶주려 죽어가는 북한 어린이들에게는 가지 않고 인민군에게만 가고 있다.


어제 북한산 기슭에서 만난 모 참전단체 사무총장이란 분으로부터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국군은 묵은 쌀 먹이면서 북한에는 햅쌀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다.

그 분이 얼마 전 향군단체 간부들과 함께 육군본부에 갈 일이 있어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밥알이 푸석푸석해서 “밥이 왜 이 모양이냐”고 했더니 “햅쌀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했다”한다. 물론 햅쌀이 아니라고 못 먹는 쌀은 아니다. 1~2년 정도 묵은 쌀은 그런대로 먹을 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육군본부에서 배식하는 밥은 최소 3년 이상 묵은 쌀이라는 것이다.

햅쌀이 모자라서 우리 국군이 묵은 쌀을 먹는다면 참을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북한 인민군들은 남한에서 보내준 햅쌀밥을 먹으면서도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는 단 한톨의 쌀도 혜택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에서 대주는 쌀로 연명하는 주제에 6.15공동선언에 위배된다며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눈치만 살피는 노무현 정부가 미국 눈치도 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완전 중단은 힘들겠지만 필시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하자고 나올 것 같다.

서해교전에서 북의 도발에 우리 장병 여섯이 목숨을 잃었어도 북한에 항의 한마디 하지 않고 북한 어선이 우리영해를 지나면서 김정일 장군님의 항로를 개척한다는 억지소리를 해도 길을 터주고 고이 보내주기까지 했지 않는가?

우리는 재작년에 한 예비역 장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얼마 남지 않았을 나의 목숨을 국가에 바친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노인들의 목숨만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아니다. 전쟁과 침략은 반복된다. 전쟁이 일어나면 노인이든 젊은이든 같은 목숨이다. 전 세계에 유일하게 하나 남은 테러괴수집단이 사라지지 않는 한 평화를 장담할 수 없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북침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제 터질지 모르는 북의 도발을 대비하는 것이다.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폐기하고 휴전선 부근에 전진 배치한 중거리 미사일을 먼저 철수하고 나서 요구할 일이다.

수구 자폐집단 괴수 김정일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수구좌파들은 북한을 아직도 '적'으로 보느냐고 말한다. 북한이 '적'인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주장한다. 북한을 '적'으로 봐서는 통일을 이룰 수가 없고 국가보안법이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성공단에 수천 개의 회사가 입주하고 금강산관광객이 한해 수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북한은 더 이상 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개성공단이든 금강산 관광이든 남북화해의 노력의 일환이지 북한이 '적'이 아니라서 이루어 진 것이라 할 수는 없다.

동해에서 금강산 유람선이 오가던 같은 시각에 서해에서는 북의 도발로 여섯 명의 장병들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사건을 기억한다면 여중생 둘이 미 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를 놓고 미국을 주적으로 보는 자들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 김정일은 대남적화 망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핵무기, 대량살상 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자신들을 '적'으로 보지 않고 방심하는 틈을 타서 언제든 남한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적화야욕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수구적이고 폐쇄적인 자폐집단, 세계 최대의 가짜 담배 제조집단, 김일성 동상이 수만개 세워져 있는 우상숭배 집단, 북한은 우리의 주적일 뿐만 아니라 마약, 위폐, 무기의 제조 수출 등 국제범죄로 인해 세계의 주적이 되었다.

주적개념도 없애고 전방 GP도 없애고 재향군인회에서 ‘안보’라는 단어도 사용 금지시키고 태극기도 마음대로 흔들지도 못하게 하면서 인공기를 상시 게양하려 하는 자들이 모두 김정일의 하수인인 것이다

국제범죄, 인권탄압의 괴수 김정일 집단을 적으로 보지 않는 자들은 적들의 하수인 밖에 없다. 김정일의 하수인들, 즉 친북종김세력들은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은 인권후진국, 민주후진국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국제사회에서 국가보안법폐지를 권고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남한은 인권후진국이고 수백만명을 굶겨죽이고 인권을 탄압하는 북한은 인권선진국인가? 국가보안법의 인권침해를 말하기 전에 김정일의 북한동포에 대한 악마적인 인권탄압부터 규탄해야 마땅하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마저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비판의 말도 못하는 김일성 숭배자가 버젓이 대학 강단에 서서 ‘냉전 성벽 허물기’ ‘脫냉전’ 운운하면서 북한을 적대시하면 ‘남북화해시대에 안 맞는 냉전수구세력‘으로 매도한다.

반면에 대한민국 건국세력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미국 등 우방에 대해서는 알량한 민족주의를 들고 나와 가차없는 증오, 분노, 저주, 적대감을 심어주면서 학생들을 세뇌시키면서 ‘新냉전세력화’하고 있다.

학문의 자유는 김일성 숭배자들에게 보장해 줄 수는 없다. 학자의 탈을 쓴 崇北주의자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되자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수사권 지휘를 하면서 보호하는 지경까지 왔다.

김정일의 하수인들이 남한 국민들은 선전선동하여 권력까지 거머쥐게 되자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6.25 다음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일성 숭배자들이 청와대, 언론기관, 대학, 종교계 사회 구석구석 포진 안 한 곳이 없다. 간첩, 빨치산으로 활동하다가 전향하지 않고 사망한 자들의 무덤에 버젓이 ‘애국통일열사’라는 호칭의 묘비를 세우고 간첩출신 전과자가 청와대 직속기관에 근무하면서 전,현직 장군들을 불러 조사까지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 땅은 해방이후 60년이 지난 지금 실패한 낡은 이념에 마취된 주사파 세력들이 소위 참여정부에 대거 진입하여 국민을 편가름하고 과거에 집착하여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젼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이념대결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가증스러운 진보의 탈을 쓴 김정일의 하수인들의 가면을 벗겨야 한다. 북한이 '적'이 아닌 '같은 민족'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자유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주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다. 북한을 '적'이 아니라고 하다가 우리의 자유마저 저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006.3.12 봉태홍/자유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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