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4·19로 물러난 독재자 정도로만 인식되어 오다, 최근 대한민국 정체성 논란과 맞물려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탄신 131주년을 기념한 토론회가 열렸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에 위치한 YMCA 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사와 이승만」이란 주제의 토론회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李仁秀) 박사를 비롯,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한국논단 이도형 사장, 프리덤뉴스 강승규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한나라당 박진 의원도 참석해 의견 표명을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인터넷매체 <프리덤뉴스>는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혼란한 시점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리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라며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제의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이전 지도자들에 대한 흔적을 찾기 어렵다'며 '우리나라에는 건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기념관, 다리, 대학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관 부지로는 미군 기지가 이전한 용산지역이 적합하다'며 '서울의 중심지에 건국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역설하는 한편, 기념관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한 '애국벽돌 구입 (1만원) 운동'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북한인권 실상을 고발한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은 '이번 일요일 날 ´재관람´ 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부터 ´요덕 스토리´를 반드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정치학 박사는 자료를 통해 '이승만 박사는 전 생애를 바쳐 구국과 독립, 그리고 건국투쟁에 헌신하였으며 마침내 대한민국을 건국해 잃었던 국권을 회복하고 다시 나라 있는 국민이 되게 했다'며, '이 박사의 영도 하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채택, 자유로운 삶을 보장받고 모든 국민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이 박사의 업적을 열거한 후, '이 박사는 오늘날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물을 파주고 간 영도자였으며, 민족의 먼 앞날까지 내다보며 우리를 광명의 길로 인도한 선구자였다. 몰락해 가는 북한체제를 바라보며 우리는 이 박사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며 '지금은 국가안보에 주력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국논단 이도형 사장도 자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남 이승만이 공산주의의 확산이라는 미래와 국제사회에 대한 남다른 넓은 지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적 선거로 북한의석 100석을 비워두고 남한에서 선출된 200석을 채운 것은 이승만이 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역사를 거꾸로 인식시키게 만드는 일부 지식인과 전교조 등의 죄과는 크다'며 '(당시 다른 지도자들의) 거목 이승만에 대한 질투 때문에 민족분열과 국토분단을 초래한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의 사회를 맡은, 프리덤뉴스 공동대표이기도 한 자유넷 봉태홍 대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 국민대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민전 사건´을 언급, 사건 관련자인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한나라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