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성명서 비판

기자는 사실을 확인하는 직업인이지 공감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다. 공감대는 정치인이나 외교관이 만들면 된다.
한국 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지난 3월27일 ‘남북관계 보도제작 준칙을 준거틀로 삼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全文을 아래에 소개한다.

기자협회는 회원들의 권익과 취재 및 보도의 자유를 위해서 존재한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취재를 하러 갔던 한국 기자들이 납북자를 납북자라고 보도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북측에 항의, 철수했던 사건에 대해서 기자협회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글이다.

['납북이다, 아니다'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서 객관적 입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우리 언론이 납북자가 아닌데 납북자라고 보도했단 말인가? 좌파정권하에서 그렇게 무모한 언론이 있을까.

'객관적 입증'은 끝난 지가 오래이다. 북한정권이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납북을 인정하도록 하려면 정권이 무너진 뒤라야 가능할 것이다. 아래 성명서는 객관적 입증이 불가능할 경우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노력에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그 공감대는 납북을 월북으로 하자는 공감대인가, 아니면 납북을 在北으로 하자는 공감대인가? 진실과 허위 사이에 무슨 공감대가 있단 말인가. 기자는 사실을 확인하는 직업인이지 공감대를 만드는 직업인이 아니다.

공감대는 정치인이나 외교관이 만들면 된다. 기자협회 성명서는 정당의 성명서를 닮았다. 기자협회는 기자들의 권익 옹호와 언론자유의 신장을 위해 존재한다. 아래 성명서는 그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성명서이다.

아래 글은 한국 언론의 부끄러운 현주소를 보여준다.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 단어 하나를 지키려고, 단수 하나를 키우려고 끈질기게 투쟁했던 선배기자들에 대한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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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보도제작 준칙을 준거틀로 삼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1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보도를 둘러싸고 남북 사이에 심각한 마찰이 빚어졌다. 급기야 남측 취재단이 취재 보도자유 보장을 요구하며 전원 철수하는 초유의 사태로까지 치달았다.

마찰이 빚어지게 된 직접적 원인은 ‘납북’, ‘나포’라는 보도상 용어였다. 이것으로 시작된 갈등이 점차 격화되면서 취재단 철수라는 극한 처방으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갈등의 원인을 해소할 방책을 찾을 대신 서로가 자극의 강도를 높이기만 했다는 점이다.

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광복 50주년인 1995년에 제정한 남북관계 보도제작 준칙은 이번 사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제작보도 준칙’은 남북관계 보도 제작의 준거틀로서 기능하도록 현업 3단체가 합의 제정했다.

1. 보도제작 준칙은 냉전시대에 형성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도 제작함으로써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고 밝히고 있다.
‘납북이다, 아니다’로 정반대의 주장이 대립돼 있을 때 객관적 사실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먼저 납북인지 아닌지를 사실로써 입증해야 하며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노력에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

1. 보도제작 준칙은 남북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언론이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번 금강산 행사의 본질은 이산가족 상봉이다. 수십년 간 헤어졌던 혈육들이 상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우리도 동참해야 한다.

우리는 북측에도 유감을 표시한다. 남북 공동의 보도제작 준칙 제정을 지난 2001년부터 요구해 왔으나 북측으로부터는 아직까지 응답이 없다. 남북이 공감하는 준거틀이 있어야 이번과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남북 언론 분과위 간 협의를 거쳐 공동의 준칙을 제정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당연히 양측 당국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06년 3월 27일
한국기자협회

金載圭, 농성여공 강경진압 지시


1966년에 10여명의 종업원으로 시작한 이 가발회사는 4년 뒤엔 종업원이 4000명이나 되는 수출순위 15위의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 설립자 장용호씨는 미국에서 백화점을 차리고 업종전환을 모색했는데 잘 되지 않아 본사는 축소경영의 길을 택해야 했다. 1975년엔 종업원이 1800명으로 줄어들었다. 저임금과 해고 불안에 쌓여 있던 노동자들은 1975년에 전국섬유노조 YH무역지부를 설립했다. 1979년 3월29일 회사는 경영난으로 4월말에 문을 닫는다는 폐업예고를 했다. 노조는 이에 항의하여 농성을 하고 회사는 살 길을 찾다가 결국 8월7일 폐업공고를 하고는 “해고수당을 8월10일까지 미수령할 때는 법원에 공탁한다”고 발표했다.
8월9일 재야운동권의 문동환, 고은, 이문영씨가 金泳三 총재 집을 찾아가서 여공들이 신민당사로 찾아가면 그 호소를 들어보고 당국에 해결책을 촉구해달라고 부탁했다. 金 총재는 여공들이 당사를 농성장으로 택한 줄은 몰랐고 호소차 방문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200명에 육박하는 여공들은 黨舍(당사)로 들어오더니 4층에 올라가 농성에 들어갔다.
金 총재도 여공들을 위로하고 “억울한 일이 없도록 정부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여공들의 寢食(침식)에 당이 나서서 편의를 제공하도록 시켰다. 신민당은 정부측과 접촉하여 여공들의 요구조건을 반영시키려고 했으나 홍성철 보사부장관은 대화를 거부했고, 金載圭 정보부장이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강경진압을 주장했다.
8월11일 새벽 경찰병력이 신민당사에 들어갔다. 여공들과 함께 저항하는 신민당원들이 경찰과 난투극을 벌였으나 여공들은 간단히 끌려나왔다. 취재기자들이 여러 명 경찰에 구타당했다. 상황이 끝나고 난 다음에야 여공 김경숙양이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사망했다.

金正燮 증언

金正燮 정보부 제2차장보는 1979년 11월18일 陸軍본부戒嚴보통軍法회의 검찰부에서 한 진술에서 YH 여공농성 사건의 진압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요지는 金載圭 정보부장이 강경한 진압을 지시하였다는 것이었다.
<1979년 8월9일 오전 10시부터 YH 회사 여공 200명 가량이 회사내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신민당사에 집결하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경 청와대 金桂元 비서실장실에서 金桂元 金載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가 열려 강제해산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본인은 그날 저녁 8시경 치안본부장실에서 경찰투입에 따른 안전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安全網(안전망)이 두 개밖에 없어 부득이 메트리스와 모포로 대체키로 하고 다음날 새벽 2시에 병력을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치안본부장이 柳赫仁 수석 및 高建 수석과 안전대책을 점검한 결과 미흡하다는 결론이 나와 하루 이틀 연기하자는 건의를 본인에게 전화로 걸어왔습니다. 이에 본인은 金載圭 부장에게 두 차례 연기해달라고 건의하였으나 金부장은 “金桂元 실장도 연기하자고 연락이 왔지만 일단 상부에 보고한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 본인도 두 차례 金부장의 뜻을 치안본부장에게 전하고 8월11일 새벽 2시 경찰을 투입하여 YH 여공들을 강제해산시키도록 하였습니다>

金載圭, 긴급조치 10호 준비

농성 여공들을 해산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후유증이 심각했다. 야당, 재야단체, 종교단체가 일제히 반발하자 경직된 공화당과 유정회도 YH 사건 배후에는 도시산업선교회가 있다면서 조사를 촉구했다. 이런 공방전에 대해서 언론은 정부측 견해를 많이 전달했으나 行間을 읽는 데 익숙해진 국민들은 야당과 재야세력 편이 되어갔다.
이때부터 朴正熙 대통령은 金泳三 총재를 거세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 이런 시각변화를 눈치 챈 車智澈 경호실장이 강경드라이브를 주도하면서 공화당과 정보부는 주도권을 상실했다.
1979년 8월 중순 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안보장관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YH 사건의 휴유증과 도시산업선교회와 카톨릭 농민회 대책이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 金載圭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긴급조치 9호로써는 부족합니다. 9호가 오래 되어 효과가 무디어졌으므로 더 강한 10호가 필요합니다”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朴 대통령은 申稙秀 특보와 김기춘 검사에게 “한번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金載圭는 玄鴻柱 정보부 企政국장에게도 카톨릭 농민회, 도시산업선교회 등 종교단체의 개입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긴급조치를 구상해보라는 지시를 했다. 그는 긴급조치 9호의 핵심인 긴급조치 비난 금지 조항은 빼고 종교단체의 활동과 노사문제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침을 주었다. 검사출신인 玄 국장은 종교의 정치관여금지, 외부세력의 노사관계 개입금지를 골자로 하는 긴급조치안을 만들어 金載圭 부장에게 건의했다.
8월26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을지연습중 벙커에서 朴 대통령이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호실장 및 안보관련 장관들과 시국수습에 관한 논의를 하는 자리였다. 金載圭가 또 긴급조치 10호 이야기를 꺼냈다.
“각하, 긴급조치 9호는 칼날이 많이 무디어졌습니다. 칼날이 시퍼런 10호를 주십시오. 그래야 정국을 수습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재규, 현홍주, 신직수 특보가 새로 마련한 긴급조치안을 설명했다. 朴 대통령은 이런 논평을 했다.
“그렇게 해서 학생, 종교, 근로자들을 다 敵으로 돌리면 어떻게 이 난국을 타결해나가겠소. 당분간 9호를 가지고 밀고나가고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해보시오. 연구된 긴급조치안은 보존해두었다가 필요시 발동하면 될 것이다”
金載圭는 다음날 참모회의에서 하루 전에 있었던 긴급조치 이야기를 전하고 의견을 구했다. 정치업무를 맡은 金正燮 제2차장보를 비롯한 간부들 전원이 10호 신설에 반대하고 9호를 강력히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었다.









‘金大中의 正體’가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언론이 침묵해도 국민들이 행동하여 베스트셀러를 만들었습니다. ‘국민행동’이 한국 사회의 우상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趙甲濟 기자의 추적보고서 ‘김대중의 정체’가, 김정일이 파놓은 함정으로 대한민국을 밀어넣은 ‘한국 현대사의 검은 그림자’를 햇볕 아래 드러냈습니다. 한국 사회의 聖域(성역)이자 터부가 되어버린 김대중, 그 충격의 실상이 이 책속에 있습니다.
*언론은 침묵했지만 국민들이 행동했습니다. 애국시민들이 서점을 돌면서 책을 구해 읽고 선물로 돌리는 救國(구국)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제 정신을 차리고 좌익선동에 넘어가지 않게 됩니다. 열정으로써만은 체제와 자유를 지킬 수 없습니다.
*‘金大中의 正體’를 알면 강해집니다. 해방직후 좌익행동대원이었던 사람이 남북정상회담을 매수하려다가 민족반역자에게 약점이 잡힌 상태에서 ‘대한민국 파괴 면허장’인 6.15 사기문서를 만들어 반역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사실과 논리로 무장하여 6.15선언을 죽이고 나라를 구합시다! 이제 우리도 진실의 武器(무기)를 듭시다!

*이 책은 불온서적도, 禁書(금서)도 아닙니다. 전국 서점에 다 있습니다. 구하지 못하신 분들과 개별, 단체주문자들은 (02)527-4514/4515(전화), (02)527-4513(팩스)으로 연락 주십시오! 인터넷 주문은 조갑제닷컴(chogabje.com).


金大中의 正體 표지/발간 2주만에 3판, 교보문고 정치분야 베스트셀러 2위
발행: 조갑제닷컴, 332페이지, 값1만2000원

曠野(광야)의 외침
-남북한 좌파정권과 맞선 국민행동본부의 6년 투쟁사
'이 책은 한 시대의 풍경일 뿐 아니라 시대정신의 직설적 표현이고 광야의 외침이며 국민들의 한숨이고 울분이며 다짐'
발행: 조갑제닷컴, 9000원, 주문: (02)527~4514/4515




연속 강연회 안내

*4월18일 저녁7~9시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국민행동아카데미 제6회 월례강좌
주제: 6.15선언과 김대중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사회: 이장춘(대사), 강사: 전여옥(국회의원) 조갑제(기자)
*4월24일 오후2시: 속초문화회관에서 국민행동본부 속초지부 주최, 강사: 김동길, 조갑제
*5월18일 오후 장충체육관: ‘김대중의 정체’ 출판기념大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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